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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들은 일본인에게서 그렇게 많이 탄압 받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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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thfinder12 작성일23-06-14 23:54 조회1,44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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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들은 일본인에게서 그렇게 많이 탄압 받았는가?


조선에 온 일본인들은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려 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조선인들의 사기였다. 조선의 땅은 소유권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조선인들은 자기들이 대대로 농사지은 땅이라면서 팔기도 했지만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경우도 있었고, 같은 땅을 두 사람에게 팔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인 지주들이 가장 많이 당했던 것은 땅의 이중 매매였다.


(봉인된 역사 - 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 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 

윤춘호 저 | 푸른길 | 2019년 04월 08일 : 내용을 요약정리함)


전라도에서 태어난 이노우에 히로시


이노우에 히로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한국말로 말하였다. (고려대 송하춘 교수의 인터뷰)

"나는 1925년에 태어났고요, 태어난 디는 전북 익산군 촌포면 대장촌인디요, 살기는 완주군 삼례면 혜전리 451번지로 이사 가서요, 1945년 패전할 때까지 주욱 거기서 살았어요. 마을에 커다란 농장이 두 군데가 있었는디요, 하나는 호소카와 농장이고요, 또 하나는 이마무라 농장인디요 (...) 전체가 500세대라고 했어요. 그중 30세대가 일본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친구가 말했어요. 이제 나는 창식이가 아니라 니시무라니께 그렇게 불러야 되어. (...) 울산에서 근로 봉사를 하는데 나는 사람들이 왜 만세를 부르는지 몰랐어요. 해방이 뭔지, 패전이 뭔지, 그때까지 그런거 전혀 몰랐어요."(송하춘, 2012)


이노우에는 해방 후에 구마모토로 추방되어 구마모토 현청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 후에는 구마모토현 일한 친선협회 전무이사가 되었고 일본인 상대로 한국어 교사 역할도 했다. 2017년에 저자(윤춘호)가 이노우에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하 요약:


  대장촌공립심상소학교를 다녔는데 학생수는 50명 정도, 한 반에 조선인 학생이 5명 정도 있었는데 그들은 머리가 좋았다. 선생 중 몇 명도 조선인이었다. 이후 전주남중과 부산수산전문학교를 다녔다. 마을에서 친하게 지낸 조선인 친구들이 많았다. 같이 축구를 많이 했다. 첫사랑이 한국 여자였고 일본에 와서도 세 번 정도 여자친구 소식을 듣기 위해 한국에 갔었다.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는 주로 한국말로 대화했다. 대장촌은 정말로 살기 좋은 동네였고 평화로운 동네였다. 조선 사람들과 싸우거나 갈등을 빚은 일도 전혀 없었다. 해가지고 어두워져도 전혀 불안을 느끼지 않았다. 


  전후에 석 달 정도 더 있다가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그때 핍박 받은 기억은 없다. 1945년 11월에 마을을 떠났는데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이 배웅을 나와 햅쌀로 만든 음식을 귀국길에 먹으라고 나눠 주었다. 농장주임 나가하라 구니히코는 나와 함께 군산에서 배를 타고 귀국했는데 그는 조선에서 입양한 어린애를 데리고 왔다. 


이 외에도 일제시대 조선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기사들이 아래에 있다. 소작료 납부를 거부하기도 하고, 중국인들과 시비가 붙는가 하면 일본 경찰을 폭행하기도 하였다. 


조선인 소작인들, 일본인 땅주인에게 소작료 납부 거부 선언 (동아일보 1932/10/28)


대장촌 세천(호소카와) 농장 토지인 전주군 삼례면 소작인들이 소작료 납부거부 동맹을 결의. 지주가 이 태 전까진 5두락 (1,000평-1,500평 규모)에 3.5석을 소작료로 받다가 6.1석으로 인상하자 단체행동에 나섰다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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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10부장이 중국인 인부와 시비 붙어... (동아일보 1928/6/23)


만경강 개수공사를 위해 다수의 중국인 노동자가 조선인과 섞여 일을 하다 난투극. 조선인 십장이 중국인 인부에게 게으름 떨지말고 구르마에 흙 가득 퍼서 나르라고 주의를 주자 이에 시비가 붙어 삽으로 머리를 찍는 폭행, 추격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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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농민들, 농사의 필요에 따라 시위하며 경찰 폭행도 (1931/8월)


익옥수리조합의 만경강 대아리 저수지 공사는 독일 기술로 만든 조선 최초의 근대식 저수지로 유명했다. 1억 톤의 물을 가두어 전북 서해쪽의 간척지에 물을 대어 옥토를 만드는 대공사였다. 사이토 총독이 준공식에 참석했을 정도였다.  (조선일보 1923/6/21)


그 유명세만큼 말썽도 많았는데, 가뭄이나면 물을 대기 위해, 홍수가 나면 물길을 트기 위해 ,대수로가 지나는 길 주변 농민들이 제방을 때려 부수러 몰려들었다. 1931년 8월에는 다시 홍수였다. 수백 명이 몰려들어 제방을 파괴하고 수리조합 관리인과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대장촌 농민 시위 (1921/9/22 동아일보)


1921년 9월에 익산과 김제 일대의 농민 5천 명이 모여 대장촌에서 출발하여 전북도청을 향해 데모행진한 사건. 이들의 요구는 완주 대아리 저수지에서 익산, 군산을 잇는 대간선 수로 제방을 철거하라는 것이었다. 이 수로 제방이 홍수 때 대장촌 땅의 배수를 막아 침수피해를 내기 때문이었다. 농민들이 면사무소, 수리조합, 군청을 찾아 민원을 낸게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연연히 수해를 본 후 분격하여 9개면의 대표들이 담합하여 5천의 시위대를 동원하여 전북도청으로 쳐들어갔다. 


시위대는 전주 경찰서 조촌 주재소의 1차 저지선을 뚫고 진행했는데, 전주시 입구에서 경찰과 전주주재헌병대 병력 50명이 칼을 빼들고 위협하여 강제 해산시켰다. 다만 시위대표 14명을 도청에 보내 민원 청탁하는 것은 허용했다.



참고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mji98/222238839339


댓글목록

한국롬멜님의 댓글

한국롬멜 작성일

이름짜 앞에쓰는 성도 만들어 준게 일본인들인데........!!!!
뭐가 그리도 억울한 건지.......????
틈만나면, 뭐 일본인들을 어땋게 하자고....????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밥한끼 주는 것도 아깝지요!!!!
무지몽매한 짐승들도 저한테 잘해주면,  고마운 줄 알더라만....... 
사람탈을 쓰고,  그러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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