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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진王 진경공의 불통으로 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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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디언 작성일14-12-20 21:44 조회3,40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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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왕, 진경공은 기둥 같은 두신하가 있었다. 丞相 도안가와 대장군 조삭이다. 전쟁이 곧 산업이던 전국시대이었던 때니 만큼 이웃 초나라가 국경을 침범해 쳐들어 왔다.

초나라 공격을 받자 진경공은 매제인 대장군 조삭에 명해 초와 전쟁을 치르기로 하고 군대를 접경으로 출정케 했다. 충성스럽고 병법에 밝은 대장군 조삭은 국경에 도착하자 즉시 초와 결전을 치러 가볍게 승세를 잡았다.

진 조정에선 조삭이 초군 침략을 막아 승세를 점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소인배인 승상 도안가는 배가 아팠다.

이거 잘못하다간 승상자리 마저 날아가게 생겼군.丞相 도안가는 전쟁터에 군량미를 보내지 않았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병사는 먹어야 싸움을 하지 굶고선 싸울 재간이 없질 않은가.

식량이 떨어진 진 군영선 군량미를 보내달라고 연방조정에 파발을 띄우나 승상부서 파발을 받고 진 경공에는 알리지 않았다.

승상 도안가 편에서 보면 다행히 진경공은 신하의 감언이설이나 좋아하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리석은 군주였다. 그래도 혹시 나중 닥칠 일을 생각해 도안가는 진 경공에게,

전쟁터서 식량을 보내란 연락이 왔으나 병사들이란 배부르면 싸움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법, 군량은 차후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진경공 승상이 알아서 하시오?” 하나만 아는 왕은 조삭이 전세를 우세하게 이끈단 말만 두뇌 속에 두고 다른 건 별로 대단스럽지 않게 여겼다.

식량이 떨어진 조삭은 더 이상 전투를 계속할 수가 없었다. 조삭은 초나라 적장에 단판을 요청했다.

진과 초가 계속 싸워 받자 양쪽국경을 끼고 있는 강국, 또 다른 진나라 좋은 일 밖에 더 됩니까? 어부지리(漁父之利)란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함이 아니겠습니까?

초나라 대장군도 보통 인물이 아니라, 즉시 평화회담이 맺어지고 진의 군대는 아사를 면할 정도의 식량까지 빌렸다.

백성을 더 이상 희생시키지 않고 전쟁을 중단한 평화회담 소식은 진. . 양쪽 조정에 알려지고 더구나 적군의 식량까지 대여 받은 조삭은 하루아침에 영웅이 돼 개선장군으로 수도로 돌아왔다.

여기선 곤란해 진 건 승상 도안가니 그렇다고 맥없이 당하면 희대의 간신배라 할 수 없을 터.

군주의 식견이 부족하면 내부 권력다툼에 자중지란이 일어나는 건 자명한 이치. 군주의 식견이 부족하단 말은 통찰력이 없단 말이다. 통찰력은 불통에선 나올 수 없다. 불통이란 소통이 단절됐단 뜻이다.

여기서 인재 론이 나온다.정치뿐이 아니라 종교. 언론. 기업 등. 모든 방면의 지도자 곁엔 참모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 참모가 일류급 인재라야만 지도자는 불통을 면할 수 있다.

一流급 인재를 측근에 둔 군주는 어떻게 지휘할까? 어떤 특정사안에 대해 견해를 제시 못한 참모는 질타 당한다. 그런 일이 자주 겹치면 그 참모는 재능을 의심 받는다. 또한 전혀 사안과 다른 견해를 제시한 참모도 마찬가지다. 다만 결과를 보아, 바른 제안을 한 참모는 포상으로 실력을 인정한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유명무실(有名無實)한 측근은 오래 대리고 있었다고 인재가 되는 건 아니다.

궁중의 환관. 내시는 왜 역사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받는가? 환관. 내시란 주군의 의향을 알고 비위를 맞추는 게 하는 일이다.

국정에서 주군의 속마음을 읽고 그 뜻을 이행하는 게 소통일까?

아니다!

그건 주군의 사견이며 상황을 개선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질 못한다. 그래서 환관. 내시는 역사에서 궁정적인 이미지를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인재란국정에 대한 경륜을 갖은 인물을 인재라 부른다.

천하의 지혜를 모으면 안 될 일이 없는 게 정치다.주군의 속마음을 읽는 게 천하의 지혜랄 수 없다. 그건 출세를 위해 충성을 가장한 소인배 위선일 뿐이다.

우매 군주를 만날 바엔 차라리 산속서 범을 만나는 게 낮다했다. 뚱딴지같은 일을 저지르고 수많은 인명을 살생해도 무능 군주는 자신의 잘못을 몰라 억울하게 백성을 회생시킨다.

개선장군 조삭에 도안가의 이간질이 진 경공에게 그대로 먹혀 들여진다.

초군과 평화회담을 하면서 조삭이 왜 주군 승낙을 얻지 않았을까요? 그건 개인의 인기를 위한 반역입니다. 지금 저자거리엔 조삭 대장군의 인기가 진 경공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그러다 역성이라도 일으키는 날엔 왕좌가 바뀌는 게 아닙니까?

사악한 역도에 제거당한 충신열사는 의외로 우직하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를 철석 같이 믿는다. 조삭도 예외가 아니었다. 잠시만 병권을 내놓으라 하니 생명줄 같은 병권을 쉽게 내준다.

식객을 다 고향으로 보내라하는 도안가에게자신은 떳떳하다. 아무것도 두려운 게 없다.며 자신의 수족 같은 식객을 다 내보낸다.

결국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진경공의 두뇌는 충성스런 대장군을 반역죄로 치죄, 구족을 멸하니 간신배 도안가의 음모에 충신은 고스란히 당하고 만다.

대장군 조삭이 없는 조정에 도안가의 반역이 시작되고 진경공의 불통으로 진나라는 자중지란으로 망한다는 전국시대의 스토리.

댓글목록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나 보좌관들은 충성이 아닌 상당히 충의로워야 하고 이런 인격을 갖추고 그후에 지혜로워야 합니다 진경공과는 반대로 진도공은 기해라는 인물을 발탁하여 강성한 진나라로 만들었죠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당장이라도 '지 만원'박사님을 모셔야, '박'통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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