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파병 > 퍼온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퍼온글 목록

조공파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2-21 14:57 조회9,126회 댓글4건

본문

                                 김영봉·중앙대 명예교수

50여년 전 6·25전쟁이 끝날 무렵 필자는 현재 독립기념관이 있는 목천면 남화리에서 살았다. 마을 처녀들은 흑성산 자락에서 솔방울을 긁어 가마니에 담아 머리에 이고 새벽길 30리, 왕복 60리를 걸어 천안 읍내에 땔감으로 내다 팔아 생계를 돕던 때다. 날이 갈수록 처녀들이 탐내는 솔방울은 귀해졌다.

그러나 철조망 저편 미군이 주둔하던 흑성산 레이더 기지 안에는 솔방울이 그득했다. 어느 날 한 처녀가 기어이 철망을 뚫고 미군 경내에 들어갔다. 개가 짖고 총소리가 난 후 처녀는 총 맞은 다리를 이끌고 탈출했다. 그날 이후 처녀의 집은 언제 총을 든 미군이 들이닥칠까 두려움에 떨었다. 드디어 미군 지프가 나타난 날, 그들은 군화를 신은 채 방안에 들어왔다. 지휘관이 몇 마디 영어로 지껄인 뒤 처녀의 상처를 손질해주고 레이션 박스 몇 개를 남기고 떠났다. 잡혀가는 대신 레이션 박스를 얻은 처녀 집의 행운을 동네는 다 부러워했다.

반미 민족주의자들에게 이것은 진실 규명이 필요한 또 하나의 미군 양민총질사건, 레이션 박스에 영혼을 판 식민지 인민의 한심한 장면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러나 필자는 그때 본 우리의 거친 삶과 미군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솔방울 한 가마를 팔기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수십리 산을 타고 목숨까지 걸던 우리 국민은 이제
G20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나라를 만들었다. 그때 미군이 없었다면 이게 가능했겠는가. 지금 북한 인민의 삶은 솔방울 따던 반세기 전 남한 사람보다 나아졌는가.

미군 참전 60주년이 되는 내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민간인 재건팀 100명과 경호 병력 320명을 보내기로 하고 국회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알다시피 미국은 지금 아프간에서 어려운 전쟁을 하는 중이다. 현재 아프간의 UN 다국적군과 재건활동에는 세계 50여 국가가 참여하며, 향후 3만명 증파로 6만5000명 규모가 될 미군 외에 영국은 9000명, 독일은 4365명을 파병하고 있다. 인구가 적은 네덜란드도 2160명, 뉴질랜드까지 300명을 파병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도 아닌 한국의 비전투부대 420명은 너무나도 초라하고 인색한 숫자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 파병조차 야당과 좌파단체들은 반대한다. 지난주
민노당은 "아프간에 단 1명도 보내선 안 된다. 미국에 대한 조공파병"이라고 논평했다. 참여연대는 "명분 없는 전쟁, 피해만 확실한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학살과 점령을 위한 파병" "아프가니스탄은 침략자들의 무덤" 등 파병 국군의 정당성을 무참히 훼손하는 말까지 가림이 없다.

도대체 무엇이 조공파병, 점령군이고 젊은이를 죽음으로 내몬다는 말인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미국에 조공하러 파병하는가? 6·25 때 미군은 점령군, 학살군대였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인가. 한국이 오늘날의 자유와 번영을 얻은 뿌리는 3만6000 미군과 15개 참전국 4000 용사의 주검이 받쳐주고 있을 것이다. 6·25 때 그들은 생면부지 코리아에 와서 자유세계를 무너뜨리려는 공산주의자와 사투했다. 과거 자유세계 연합군에게 '피의 빚'을 진 한국인이 지금 재건팀도 못 보내겠다면 이게 도대체 무슨 몰염치인가.

아프간 국민은 가난·지뢰·테러·억압의 수렁 속에 살고 있다. 이 나라를 반(反)이성, 반민주, 반인권 원리주의에 가두고 그 율법에 동의하지 않는 동족을 살해하는 자들이 바로 탈레반 소수 극단주의 테러집단이다. 국제사회가 연합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집단을 제압하고 농촌·학교·도로를 재건하여 탈레반이 기생할 물리적, 이념적 근거를 없애자는 것이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조공(助攻)'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를 것들이 어디서 전술 용어들은 얻어 들어가지고는,,.
'主攻, 助攻, 예비'를 제대로 음이하고 알려면 '공격 작전 형태' 별로 이에 따른 '공격 기동 형태' 4가지 ___
'正面 攻擊(정면 공격), 突破(돌파), 包圍(포위), 迂廻 機動(우회 기동)'의 술어들을 정확히 알고서야 말 할 수 있는것이거늘, 함부로 입 뻥끗거리는 자들이 하는 짓들이란 ,,. '정 세균'이란 자도 '한 명숙'과 연계된 듯하던데요. ,,.

'금 앵삼'은 '正面 攻擊'을 '正面 突破'라고 말하는 바람에 아예 '정면 공격'이 '정면 돌파'로 굳어져가는 부끄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정면 공격'을 제대로 모르니 '돌파'와 '포위'와도 명확히 구분치 못합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軍事 術語 辭典에도 없는 用語를 임의로 맹갈아 쓰는 무식함이라니,,, ,,.

그곳은 '정규전'이라고는 할 수없는, 일종의 '비정규전' 성격이 강한 지역이거늘, '조공'이라는 공격 전술 집단 표현을 사용함은 적절치 못하다고 여겨집니다. ,,. '文民', '自由', '平和', '民族', '겨레, ' 우리끼리'등 달콤한 용어들만 의식적/필사적으로 골라 쓰면서 국민들을 쐭일려고하는 놈들이니 뭘 제대로 하나 알기나 하겠읍니까? ,,, ,,.
 
적어도 1개 여단은 되야, 아니, 1개사단은 되야 6.25 때 보답하는 것이며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을 이해하라!'는 '리델 하트'의 명언에도 부합되거늘 저 따위 야당이라면 차라리 진작에 아예 없애버렸으면 합니다. ,,. ///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지만원"박사님! 이게다 지난정권위정자들(김영삼,김대중,노무현,)과 그리고 현 이명박대통령의 책임이 절대적으로 크다고 봅니다.김영삼대통령이야 무능하고 자기치적쌓기에 골몰했지만,김대중과 노무현은 아예 대한민국 역사를 의도적으로 부정한 나머지 어린아동에서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좌익사상을 쇄뇌시킨 결과가 아닙니까?

  지금도 그들이 뿌린 씨앗이 전국 방방 곡곡에 무럭무럭 자라나고있지요! 보수세력은 이제 곧 땅속에 묻혀버리고말지요!그동안 건전한 국가관과 애국의 교육을 시키지못한체 말입니다. 백년 대계를 위한 인성교육을포함한 인재교육이 없었단 말입니다.정말 통탄할 일입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inf247661님... 위에서 말한 조공은 <助攻>이 아니고 <朝貢>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조공(助攻)은 <보조 공격>의 뜻으로 풀어야 할 말이고,
조공(朝貢)은 속국이 종주국에 예물 등을 바치던 것으로 보아야 하니까...
위의 글로 보아서는 후자가 더 의미가 통하는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助攻이 아닌 朝貢이라면야 그것은 야당 스스로도 자기 자신들마저도 비하시키면서 더 더욱 국가의 체면과 자주성을 상실케하는 표현이라고 여겨집니다. ,,. 쥑일 롬들같으니라구! ,,. ///

퍼온글 목록

Total 16,161건 533 페이지
퍼온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1 數學 博士 '김 명호' 數學 敎授 아내의 첫번째 글! … inf247661 2010-02-04 9122 6
200 조계종, 4천명을 금강산 성지순례 보내? 댓글(2) 현우 2010-02-04 7916 8
199 대한민국 대통령은 자존심도 없습니까? -김동길 현우 2010-02-04 10783 9
198 “북한군 해안포 사격 내부 권력투쟁 때문” 댓글(1) 라덴삼촌 2010-02-04 9872 4
197 "북 특수부대 8만명, 남한서 자살폭탄 테러 우려” 댓글(1) 김종오 2010-02-03 9671 18
196 아, 現職 判事들을 쥑이고 싶구나!{全南大 敎授} inf247661 2010-02-03 10544 6
195 구제불능의 왜곡방송 MBC, 폐쇄되어야! 댓글(1) 현우 2010-02-03 7571 8
194 김대중 묘역 방화, 정치적으로 악용될라 댓글(1) 현우 2010-02-03 9851 7
193 usinsideworld 기사....! 라덴삼촌 2010-02-03 10184 17
192 전교조의 대국민 기만극을 선전하는 조선일보 댓글(1) 엽기정권 2010-02-02 15644 12
191 언론은 아직도.. 댓글(1) 현우 2010-02-02 10484 7
190 행복도시가 진짜 노무현의 작품이었나? 댓글(1) 새벽달 2010-01-31 9756 7
189 金正日에게 충성맹세한 46개 언론사 사장 리스트 댓글(2) 김종오 2010-01-30 10923 12
188 미 연방의회 보고서 10년 만에 모든 진실 폭로.."김… 댓글(1) 흐훗 2010-01-30 9745 18
187 이것이 대한민국인가요 -김동길 현우 2010-01-30 9835 20
186 아이티 구조현장 극과극..119구조대 vs 외교관 댓글(3) 현우 2010-01-30 10846 6
185 북, MB 햇볕 나올 때까지 쏜다 댓글(1) 흐훗 2010-01-30 11143 12
184 재미있는 통계자료/ 낮엔 이명박- 밤엔 박근혜.....… 김종오 2010-01-29 12792 15
183 한국의 현재 군사력, "북한 도발에 제대로 대처 못 해… 흐훗 2010-01-29 12132 14
182 親北 이재정이 정치판에 직접 뛰어든 이유는… 댓글(2) 라덴삼촌 2010-01-28 9349 12
181 이명박 정부, 왜 이래요 ? 라덴삼촌 2010-01-28 10803 12
180 ★ 다시한번 밝히는 이명박의 실체 댓글(1) 새벽달 2010-01-26 11270 18
179 정부가 표방한 중도통합론은 좌경화로 가기위한 교두보? 댓글(3) 엽기정권 2010-01-26 9309 6
178 사법부 '개판 판결'! 중도정부의 失政탓? 댓글(1) 라덴삼촌 2010-01-25 7734 9
177 數學博士 '김 명호' 敎授의 아내입니다. ,,. inf247661 2010-01-24 9963 8
176 "증자의 돼지" & "미생지신" 댓글(1) 라덴삼촌 2010-01-24 11130 8
175 정부 "<신동아>, 세종시 문건 유출자 밝혀라" 댓글(2) 새벽달 2010-01-24 9482 8
174 김정일이 최후 순간을 준비 댓글(1) 지만원 2010-01-23 9924 20
173 노무현(대통령)의 부인과 한명숙(총리)의 남편! 댓글(1) 김종오 2010-01-23 12156 43
172 대한민국과 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한 좌파판사들과 대법원… 댓글(1) 흐훗 2010-01-22 9280 1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