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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체포’에 성난 좌파, 또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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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 작성일09-12-22 01:01 조회10,99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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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체포’에 성난 좌파, 또 촛불?
‘노무현재단’ 중심으로 여론몰이 시작.. 좌파 결집 양상
김주년 기자 2009-12-18 오후 4:22:45  
 
▲ 지난해 5월 촛불폭동 당시 쇠파이프 등으로 경찰 버스를 공격하던 폭도들의 모습 
검찰이 18일 결국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대한통운 곽영욱 전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는 체포에 응하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노-좌파세력은 검찰의 이번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 전 총리 본인도 체포되기 직전에 성명서를 발표하며 검찰을 비난하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핵심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고 궐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해찬 전 총리와 민주당 박주선 의원 등도 이에 동참했다.

다음 아고라를 비롯해 친노-좌파세력이 장악한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한 전 총리를 두둔하고 검찰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한 전 총리 체포를 빌미로 좌파세력이 지난해 5~6월과 유사한 또 한번의 ‘촛불난동’를 계획 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좌파진영은 지난 15일 도심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한 바 있다. 민주당-민노당 등 좌파 야당들과 일부 좌익단체들은 이날 명동에 결집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과 수구언론 정치공작 규탄대회’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는 천여명에 불과했으나 좌파진영 핵심 인사인 한 전 총리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였던 만큼 열기는 뜨거웠다. 기존 좌파정당인 민주당 뿐 아니라 각종 폭력집회에 익숙한 극좌세력까지도 '한명숙 구하기'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조항이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수의 좌익 시위대가 밤 시간에 서울시청 앞 광장 또는 광화문 광장을 점령하고 시위를 벌이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민주당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좌파진영 내부에서 신임이 두텁다. 현재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인 한 전 총리는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이후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한 바 있고, 8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도 추도사를 맡았다.

한 전 총리는 이념적으로도 좌파진영의 정신적 지주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1년 출범한 여성부의 초대 장관 출신으로, 70년대부터 재야 여성운동에 가담해 왔다.

그는 노무현 정권 시절이던 지난 2006년 5월 극좌세력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평택 대추리에서 폭동을 일으키자 폭력시위대와 국군-경찰에 대해 양비론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 당시 한 전 총리의 남편인 박성준(성공회대 교수)씨는 폭력시위를 주도한 ‘평택 범대위’에 관여한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북한의 핵개발을 두둔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도 있다. 그는 2005년 6월 27일에는 국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북한 나름대로의 국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옹호하면서 “미국에게 대북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요청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었다.

한편, 우파 시민단체인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것은 결코 자랑스러워 할 일이 아니다”며 “소환에 거듭 불응한 끝에 체포된 한 전 총리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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