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도너 리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 > 퍼온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퍼온글 목록

프란체스카 도너 리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글말 작성일19-10-14 17:40 조회278회 댓글1건

본문

http://cafe.daum.net/nowool05

이런 영부인, 저런 영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1934년, 유복한 유럽 중산층 집안의 딸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가 25세 연상의 동양 신사, 빈한한 무국적의 독립운동가와 결혼하기로 한 것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프란체스카 여사는 따뜻한 순종형의 여성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여사의 용기는 여러 고비에서 빛났다. 

최근에 재판이 발행된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는 6·25전쟁의 귀중한 사료로서, 파죽지세로 쳐내려오는 적 앞에서 나라가 소멸될까봐, 그리고 38선 이북으로 진격하면서는 북한 관할에서 한국을 배제하려는 유엔 때문에, 분노하며 마음 졸이던 이승만 대통령의 고뇌와 안타까움을 생생히 담고 있다.

서울과 운명을 같이하려 했으나 나라를 그대로 내줄 수 없어서 대전, 대구, 부산으로 밀려가면서 전황(戰況)에 노심초사하고, 국군 병사들이 무기도 제대로 없이 싸우니 미 사령부에 무기 지원을 매일 애원하고, 피란민들의 식량과 잠자리를 걱정하는 이 대통령을 위해 여사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외 요로에 보낼 서신 작성을 돕고, 빈약한 식사라도 끼니마다 챙겨주는 것이 전부였다.



낙동강 전선에서 사투(死鬪)가 이어지던 어느 날, 이 대통령은 여사에게 "대구 방어선이 뚫리면 내가 제일 먼저 당신을 쏘고 싸움터로 나가야 해요"라면서 당분간 도쿄의 맥아더 사령부에 좀 가 있으라고 명령한다. 여사는 복종적인 아내였으나 그 명령엔 불복하고 대통령 곁을 지킨다.



연일 계속되는 대구의 살인적 폭염 속에서 대통령의 등이 땀띠로 뒤덮였다가 짓물러서, 늘 필요한 것 있으면 부탁하라는 무초 미 대사에게 땀띠약을 부탁했더니 땀띠약과 비타민 등을 갖다 주었는데 그만 약 상자를 대통령에게 들켜버린다. 대통령이 국방장관에게 상자째 넘겨주면서 전선의 병사들에게 갖다 주라고 하니 땀띠약 하나만 빼 놓고 가라고 하고 싶지만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들어있다.



결혼을 반대했었지만 전쟁 중에는 구호품을 챙겨 보내주던 친정어머니, 결혼 후 17년간 가 뵙지 못한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대통령은 장례에 다녀오라고 하지만 여사는 빈까지의 여비 마련도 어렵거니와 대통령의 곁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엄두를 못 냈다고 한다.



프란체스카 여사의 일기를 읽으며 오늘의 영부인이 떠올라서 노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이 책을 꼭 읽으며 영부인의 영역이 어디인지, 자세가 어때야 하는지 새겨보기를 권하지 않을 수 없다.

댓글목록

위든리버님의 댓글

위든리버 작성일

푸른 눈의 영부인
17년간 친정어머니도 못보고, 장례식에도 못가셨고,  ㅠㅠ
건국대통령의 영부인이었으니 대통령 할아버지 건강, 일정 챙기랴, 친일청산, 좌.우익 충돌 등 국정에 멀마나 마음 졸였을까
등신같은 정수기라면 벽장에 숨어서 개눈 감추듯 라면 까먹었겠지

퍼온글 목록

Total 15,851건 5 페이지
퍼온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731 ‘북한의 마음’을 대변하는 국정원(동영상 9분 2초) 우익대사 2019-11-07 194 6
15730 '중국'에서 '공산당'을 때어 놓으려는 미국(동영상 6… 우익대사 2019-11-07 219 10
15729 다음은 김정은 제거차례! 진리true 2019-11-05 452 13
15728 알 바그다디 습격영상 진리true 2019-11-05 322 19
15727 극우프레임은 덫_한국은 지금 이념과 인식의 전쟁중 만세대한민국 2019-11-05 165 4
15726 아베에게 벌벌긴 문벌레-아양외교 진리true 2019-11-05 308 11
15725 박근혜 대통령의 중임제 개헌 연설(동영상 10분 20초… 우익대사 2019-11-05 157 4
15724 문좌인은 탄핵 아닌 처형대상 海眼 2019-11-05 389 52
15723 단군 우상화 세력 = 환빠-좌파-호남빠-빨치산 뿌리 =… 댓글(1) 진리true 2019-11-05 237 7
15722 자유한국당에 주사파가 스며들고 있다_박찬주 좌절시키고 … 댓글(1) 만세대한민국 2019-11-04 258 18
15721 동성애자가 군-인권센터장? 민병대로 전락시킨 주사파… 진리true 2019-11-04 231 14
15720 피터 자이한 "美, 동맹애정 식어···방위비 50억달러… 海眼 2019-11-04 282 18
15719 김정은-꼭두각시와 최룡해의 마지막 등장시대 진리true 2019-11-04 278 2
15718 조국을 살리는 문통의 음모와 자한당 개혁의 헛발질 진리true 2019-11-03 213 4
15717 고속도로 휴게소 납품세력 : 결국은 걸려든 거악세력 진리true 2019-11-03 338 12
15716 "동방예의지국" 상당히 역겨운 말이었군요. 댓글(1) 방울이 2019-11-03 405 28
15715 홍지수 작가, PC 문화와 좌익의 대장정 @ AFA 컨… 만세대한민국 2019-11-03 260 10
15714 [펌]일제시대 - 우리의 비뚤어진 역사교육. 그리고 왜… 만세대한민국 2019-11-02 206 11
15713 국민모의 재판정 개설 - 핸드폰과 계좌추적 동의서 진리true 2019-11-02 177 5
15712 신해철과 일루미나티 그리고 피라미드 무덤(동영상 3분 … 우익대사 2019-11-02 344 12
15711 세월호와 일루미나티의 666(동영상 1분 56초) 우익대사 2019-11-02 340 8
15710 부산시 부시장-유재수의 생존성 분석 진리true 2019-11-01 296 7
15709 모의 수사/재판의 국민교육장 진리true 2019-10-31 218 6
15708 박찬주 대장-두번 제물 만들기 진리true 2019-10-31 316 8
15707 문재인 추락과 황교안의 위장간판 바꾸기 진리true 2019-10-30 428 12
15706 (削.豫) 수 兆(조)원 단위; 血稅 _ '비용 발생'… inf247661 2019-10-30 248 8
15705 트럼프 공포작전 수행 = 북한/이란 비핵화추진 실험 진리true 2019-10-30 375 6
15704 지금 광주에선.... <<北특수군 '광수1호' 지목… 댓글(1) 만세대한민국 2019-10-29 541 11
15703 미국이 펼친 북한 풍계리 폭격 연습 작전소식 ! 댓글(3) 海眼 2019-10-29 672 60
15702 학생은 정치적 노리개가 아니다 - 인헌고 학수연 댓글(2) 海眼 2019-10-29 270 2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