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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설] 박능후 장관은 필요한 사람인가 없는 게 나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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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3-14 10:37 조회9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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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설] 박능후 장관은 필요한 사람인가 없는 게 나은 사람인가

입력 2020.03.1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 쪽에는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다 공급해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 자신(의료진)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해 전국 의료계의 큰 반발을 부르고 있다. 지금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은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탈진 상태에 이른 사람도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감염병 주무 부처 장관이 이런 의료인들을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으로 마스크를 모으는 집단 취급했다. 아무리 모자라는 사람도 이 정도로 분별력이 없지는 않다.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와 준비 부족으로 지금 의료 현장에선 마스크·방호복 등 핵심 장비가 모자란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한 코로나 전담병원에선 하루 사용하는 마스크 양이 5600장인데 현장에 내려오는 것은 3000장뿐이라고 한다. 코로나 현장 아닌 일반 의료진은 더 심각해 감염 차단이 안 되는 일반 마스크로 의심 환자를 맞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의료진이 감염되면 병원 내 확산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의료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의원에게 "내가 의원님보다 현장을 더 많이 다녔다"고 큰소리를 쳤다.

 

박 장관은 "애초부터 문제는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며 감염병 확산 책임을 우리 국민에게 돌리는가 하면 "감염학회는 중국 입국 차단을

 

 추천하지 않았다"고 거짓말도 했다. 이번엔 지쳐 있는 의료인들 사기까지 꺾어놓았다. 일선 의사들 사이에선 "마스크가 부족한 나는 의료진이 아니었나 보다" "욕심이 많아서 미안하다"는 등 한탄이 나온다고 한다. 전국의사총연합회 등 의사단체들은 일제히 박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위기 속에서 장관을 경질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는 없는 것이 차라리 나은 장관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3/20200313026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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