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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의 마지막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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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7-22 12:13 조회1,41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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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백선엽의 마지막 전투>
마이클 브린 前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한국, 한국인' 저자 (2020.07.21 조선일보) 
대한민국 최초 4성 장군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얼마 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하지만 그에겐 아직 마지막 전투가 남아 있는 듯하다.
친일 부역자(친일파) 논란이다.
여당은 이른바 '친일파 파묘법'까지 예고하면서, 노병의 마지막 가는 길을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든 '부역자(collaborator)'를 기리는 곳은 당연히 없다.
그렇다면 백 장군이 정말 부역자였는지만 따지면 된다. 어렵지 않다.
부역자란 무엇이며 백 장군이 부역 활동을 정말 했는지 보면 된다.
부역자란 원래 전시(戰時)에 자국을 침공한 적국을 도운 사람들을 뜻한다. 동기나 정황은 중요하지 않다.

백 장군은 1940년대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후기 간도특설대는 (백 장군 조국인) 대한민국을 상대로 싸운 부대가 아니다.
사실 당시 대한민국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는 일제 치하에서 자랐고, 20대 남성인 다른 조선인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벌이는 전쟁에 동원됐다.
동시에 그는 6·25전쟁 영웅이다.
그의 장군으로서 용기와 영향력은 남달랐다.
반대파들은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6·25전쟁이 일어나
친일 군경(軍警)들을 뿌리 뽑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지적한다.
그건 (전쟁 영웅에 대한) 질투에 지나지 않는다.

백 장군이 부역자가 아닌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앞서 말했듯 일본 군대에서 복무했다는 게 부역의 증거는 아니다.
만주 제국군은 대한민국을 침공하지 않았고, 백 장군도 자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았다.
간도특설대는 주로 중국 공산당 게릴라들을 뒤쫓았고,
백 장군은 적을 거의 보지도 못했으며 실제 전투를 겪지도 않았다고 회고했다.

둘째, 지금 반대파들이 악용하는 부역 기준은 "정부 스스로 세운 원칙"에도 어긋난다.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일제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포로수용소에서 일본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전범(戰犯)으로 분류된 "조선인 83명을 사면"했다.
그들이 신분이 그랬을 뿐이지, 실제 전범으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안 했다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백 장군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간도특설대에 소속되어 있었을 뿐이지, 친일 부역 행위를 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무슨 짓을 했느냐가 아니라, 원래 신분이 어떠냐를 들어 처벌하는 건 북한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선 있을 수 없다.

셋째, 백 장군 반대 세력은 국가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들은 운동장을 옮겨 놓고 논쟁을 벌인다. 가만 생각해보자.
나라란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우리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치를 세우고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의 총체다.
백 장군이 어렸을 때 대한민국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25세 때 해방됐지만 바로 두 쪽으로 갈라졌다.
그는 이후 목숨을 걸고 다른 반쪽을 지켰고, 그때 대한민국은 겨우 건국 18개월에 불과했다.

전후 정치적 좌파들은 여전히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실체도 불분명한 그 나라에 집착한다.
 그건 엄밀히 말하자면 상상 속에 존재하는 조국이다.
그 뒤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풍요한 나라를 일군 대한민국의 실제 이야기와는 거리가 있다.
그런 상상 속 국가관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온갖 소동을 일으킨다.
우호적인 무역 상대국 일본을 악마로 만들면서, 세계 최악 국가인 북한엔 더없이 친절하다.

이런 가치관 속에 살다 보면
일제강점기에서 일본군 소속이었던 조선인은 모두 친일파이고 전범일 수도 있다.
그럼 일본군으로 징집됐던 조선인들을 모두 총살대에 세워야 할까.

지금 한국에선 이런 두 가지 국가관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논쟁을 해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도자라면 대한민국이란 어떤  나라이며
무엇이 역사적 진실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

어느 정도 설명이 됐다면 이제 한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정말 존경받는 군인 중 한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백 장군 유해를 대전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
그가 그곳에서 정말 편히 잠들 수 있기 바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0/20200720036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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