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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수용소 28년 김혜숙 씨 "몸 벌집될 때까지 총 쏴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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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 작성일11-07-14 18:56 조회17,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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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mk.co.kr/mnews_071414.html

北수용소 28년 김혜숙 씨 "몸 벌집될 때까지 총 쏴 처형" 
기사입력 2011.07.14


북한 내 정치범들을 공개 처형할 때 몸이 벌집이 될 때 까지 30~40발 정도의 총을 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체를 가마니에 둘둘 말아 실어 가는 데 마치 `개 죽은 걸 보는 것 같다`는 증언이 나왔다.

1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28년 간 수감됐던 탈북자 김혜숙 씨(50)는 이같이 밝히며 "수용소 내 모든 죄수가 이 같이 충격적인 총살 장면을 지켜봐야 한다"고 털어놨다.

김혜숙 씨는 이번 서방 언론과의 최초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용소에서 겪은 인권탄압사례를 전격 공개했다. 그는 지난 1975년 할아버지가 월남했다는 이유로 연좌제에 걸려 13세의 나이로 평안남도의 북창관리소에 수감됐다.

김혜숙 씨에 따르면 북창관리소에 수감된 1만 명의 죄수들 대부분이 정치범이었으며, 이곳에서 구타, 굶주림, 약식 처형이 횡행했다고 증언했다.

김 씨는 "하루 한 끼 옥수수죽만 줬기 때문에 언제나 배가 고팠다"며 "우리는 먹을 수 있는 풀을 찾아 나서곤 했는데,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소화가 잘 되는 도토리 나뭇잎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죄수들은 영양실조에 걸린 몸으로 하루 16시간의 강제노동을 견뎠다"며 "김 씨의 어머니와 오빠는 수용소에서 노역을 하던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김정일 생일기념 특사로 석방된 김씨는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는 "23살, 27살 여자 둘과 함께 강을 건넜는데 그들은 3만 위안(약 500만원)에 팔려나갔다"며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겪는 인신매매의 실상을 전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

당시 43세였던 김혜숙씨는 비교적 많은 나이 때문에 인신매매를 피할 수 있었으나, 북한 당국에 적발돼 2007년 같은 수용소에 갇혔다. 다시 한번 탈출을 감행한 김씨는 2009년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김씨의 이야기를 보도한 인디펜던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줄을 잇는 가운데서도 북한은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며 "북한 전역 6개의 수용소에 20만여 명의 죄수들이 수감됐다는 사실을 위성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샘 자리피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 지국장은 "김정은으로 권력이 이양되면서 정치적 불안정을 겪는 북한이 수용소의 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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