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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도 곪을 대로 곪았다. 터질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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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덴삼촌 작성일10-02-21 19:16 조회11,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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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인민무력부 내부를 가다(3)

김 씨에 따르면 인민무력부 작전국은 1호 청사 내 사무실들과는 별도로 4층으로 된 한 개 동을 통째로 쓰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작전국은 군부(軍部) 내 충성파가 모인 집단이다. 때문에 김정일도 작전국을 지근거리에 두고 있다.

그러나 김 씨가 도청한 내용에 의하면 작전국 내부 분위기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작전부 내부는 이미 김정일 체제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했다. “김정일에게 등 진 사람이 많다” 이것이 작전국 내부 통신을 도청한 김 씨의 결론이다.

김 씨는 작전국 내 13명의 처장(부서장) 중 가장 권한이 높은 1처장 리OO(또는 김OO)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한다. 그 때 1처장은 반당(反黨)조직을 구축 중이었다.

“무력부 안에 패(조직)가 있다. 하루는 1처장이 누군가 도청하리라고는 생각 못한 채 9처장과 통화를 했다. 코드를 연결해 들어봤더니 시일을 정해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만남을 약속하는 것은 흔한 일인데 두 처장은 암호로 대화했다”

김 씨는 당시 정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 때가 6군단 쿠데타 기도 사건이 발생한 1994년 무렵이었다. 김 씨는 “(6군단 사건도) 아마 인민무력부 고위층이 주도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군부 내에 반체제 세력이 존재한다는 김 씨의 주장은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증언에서도 뒷받침된다.

최근 자유북한방송과 대담을 가진 황 전 비서에 따르면 여단장급 이상 장성들은 정기적으로 평양 중앙당 청사에 모여 1달 가량 강습을 받는다. 당시 강사가 황 전 비서였는데 간부들이 한 결 같이 하는 말이 “통제가 안 된다”였다고 한다. 때문에 황 전 비서는 망명 이후 북한 민주화 과정에서 군인들이 맡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씨는 또 김정일의 통화내용도 도청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김정일과 총정치국 문화부 과장 간의 통화였는데 당시 김정일은 “처리했나?”라고 물은 뒤 “걔네는 왜 그런가”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총정치국이 군(軍)을 사상적으로 통제하는 노동당의 집행기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체제 세력과 관련된 통화였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참고로 김 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남북 간의 회담내용도 실시간으로 듣는다. 판문점 남북회담장에 설치되는 전화기들은 모두 인민무력부 내 교환대(통신기기)와 연결된 도청기로서, 김정일은 평양에 앉아 회담 내용을 모두 청취한다.

김 씨는 오랜 기간의 도청으로 인민무력부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군부 내에 반체제 세력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부 안에 갈등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모두 하나의 체계로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심지어 (내가 속한) 통신부대 안에서도 모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군관(장교)들도 끼리끼리 따로 움직인다. 조선(북한)이라는 것이 당원모임이 있고 조직생활, 총화가 있는 곳이지만 그것 말고도 각 세력끼리 따로 갖는 회의가 있다. 함경북도 청진과 회령에 다 조직이 있다. 아직 터지지 못해서 그렇다”

김 씨는 또 탈북 이후 인민무력부 내 지인과의 접촉에서 반체제 세력이 아직 건재하며 또 이들이 외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한다.

“평양 출신의 지인이 이끄는 조직이 있다. 김정일 반대파이다. (안전 때문에) 다 밝히지는 않겠다. 그 사람들 모두 인민무력부 요직에 있다. (이 외 조직들도) 모두 강력한 조직들이다. 모두 군부 조직이다. 군단사령부 모두 꿰고(내부에 존재하고) 있다. 자금 등 모든 것을 외국에서 지원 받는다”

이러한 실태 속에서 김정일 정권의 미래에 대한 김 씨의 전망은 짧고도 단호했다.

“조선도 곪을 대로 곪았다. 터질 날이 머지않았다. 김정일은 오래 못 갈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김정일 와병(臥病) 틈타 중앙당에서 제3자 후계자로 추진. 김정은 힘들 것”]

김 씨는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후계자 문제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후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2년 후계자 발표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군부에는 (후계자 관련) 지시가 다 하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1일(작년) 무렵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김정일의 건강상태도 후계 과정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무력부 내 지인과의 통화내용을 근거로 “문제는 건강이 악화된 김정일과 그 세력이 밀린다는 것”이라며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중앙당에서 다른 사람을 올려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탈북 이후 중국 정보당국에 포섭되어 대북 공작원으로 일하면서 입수한 북한 내부 문건을 토대로 김정은의 본명이 김정훈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계속>

*불가피한 사정으로 수요일에 연재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출처 : 리버티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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