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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의 계급이야기!(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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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우 작성일19-05-25 13:08 조회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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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의 계급이야기!(유머)

60세면 노인정에서 이등병이다.
61세면 이등병 1호봉이다. 69세면 이등병 9호봉이다. 65세가 되면 현행법상 지공선사다.(주: 지하철 꽁짜로 타는 나이) 이때 주요 임무는 노인정 청소이다. 외곽청소는 물론 방 청소를 하고 노인정 물청소를 매 주 토요일 마다 해야 한다. 문제는 60세에 노인정에 입대를 지원해도 받아주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등병 7호봉 이상은 되야 그래도 원서를 낼 수 있다. 이때가 인생의 고비이다. 이등병 5호봉에서 7호봉사이에 전사당하지 않으면 선임하사까지 간다. 최근에 많이 전사했다. 조미미, 최헌, 조경환, 황수관 등.. 이때가 고비다. 잘 넘기기 바란다.

70세가 되면 일병으로 진급한다.
이때를 희수라고 한다.(주: 稀壽, 70 고래희에서 나온말) 마찬가지로 매년 1호봉씩 올라간다. 일병 7호봉 77세가 그 유명한 희수다.(주: 喜壽: 7땡이라는 뜻) 일병 시절에는 라면을 끓일 수 있다. 물론 끓여서 받치기만 한다. 라면을 끓이고 식기를 닦을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아직까지 자유로이 눈치 안 보고 라면을 먹지는 못한다.

80세가 되면 상병이다.
상병 8호봉이 그 유명한 미수다.(주: 米壽 : 쌀 미자가 벼를 재배하는데 손이 88번이나 간다고 해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상병 9호봉을 망구라고 한다.(주: 望九) 90세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이 때는 밥상에 숟가락 하고 젓가락을 올려서 정리할 수 있다.

드디어 90세가 되면 병장이 된다.
병장이 되면 졸병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먹을 수 있는 때가 된다. 병장 9호봉이 되면 백수라고 한다.(주: 百에서 一을 빼면 흰 白자 白壽다.) 근데 병장부터는 고도리판에서 끼워주지 않는다. 계산도 안되고, 흔들고 멍따를 계산하지 못해 자주 싸움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주번하사를 하긴 하는데 별로 끗빨이 없따.

마지막으로 100세가 되면 선임하사가 된다.
이때부터는 거의 휠체어를 타고 출퇴근 한다. 다만 문제는 노인정의 부하들을 알아보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그냥 저냥 테레비보다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퇴근한다. 그나 저나 우리 모두 건강을 잘 관리해서 노인정 선임하사까지 되십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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