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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묻힌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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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 작성일09-12-11 19:40 조회3,30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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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평화협정이라면 한국을 포함한 다자가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하더라도 평화협정이 맺어지면 미군은 나가게 되어 있다.
미군이 없는 상태에서 남북한 간에 통일의 길이 열려 있으면
그 통일은 100% 적화통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군이 나가려면
반드시 통일의 길을 막아놓고 나가야 한다. 필자는 영구분단만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만원
---------------------------------------------------------------

식자들을 포함하여 좌익은 물론 우익의 절대다수도 박사님의 위와 같은 영구분단이라는
표현에 적지아니 거부감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그 거부감이 박사님의
이미지를 지나치다는 인상의 극우 내지는 반민족주의자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아마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염원을 대한민국사람이라면 으례 어렸을 적부터
가슴 속 깊숙히 간직해오고 있는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처럼 한국인이라면 통일에 대한
미련이 어린 날 '나의 살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만큼이나 끈질기게 남아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린날 가장 많이 부르던 노래를 들라 한다면
역시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과 '고향의 봄'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좌익들의 적화통일이든 우익들의 자유통일이든 통일은 막연히나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보편적 정서인 듯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한국인들의 폭 넓은 정서인 통일의 꿈을 몰인정하게 꺾는 듯한 반통일적
'영구분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불가침이라던가 그와 유사한 부드러운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불행해질 통일의 길을 막자는 얘기는 곧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불가침협정을 맺자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영구분단....' 박사님의 솔직하고 투명한 표현이 오히려 사람들로하여금
당혹감과 함께 거리감을 두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외적으로 영구분단과 박사님의 이미지가 강하게 오버랩되는 것은
박사님을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물론 시스템 회원들이야 박사님의 의중을 십분 헤아려 영구분단론이 현 싯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취해야 할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하는 점을 이해하고 있기에
'영구분단'이란 용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박사님은 흙 속에 묻힌 옥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박사님의 진정성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박사님께서 많은 보통사람들의 체감온도를
헤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족하나마 충정에서 한 말씀 드려보았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좋은 저녁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박사님이 오죽하면 그런 표현까지 쓰셨겠냐?는 것은 저도 혼자 自問해 봤읍니다. 박사님! 감히 저도 "달마"님의 의견에 동감 합니다.박사님은 누구보다 북한의 전략 전술을 꿰뚤고 계신분인 줄 압니다.표현상의 오해가 있어 이곳을 찿는 많은 분들의 의아심을 줄수 있지않을까? 라는 우려를  합니다.박사님!저의 표현에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자리를 빌려서나마 몇자의 글을 올리게 됨을 용서 바라면서 달마님의 박사님께 드리는 고뇌어린 어려운 충언을 이해 해주시길 저도 바라겠읍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영구분단....
한반도의 불안을 타개할 정답입니다.

그러나 장거리를 날아가 과녁을 꿰뚫은 화살이
놀라움과 함께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종의 서늘한 거리감을 느끼게 하듯

박사님의 노작인 영구분단론은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즐겨 불러오던
보통사람들의 가슴엔 분명 낯선 거리감 같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성적 판단에서가 아닌 감성적 측면에서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는 뜻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거부감 없는
무난한 표현은 없을련지요.... 단지 표현, 용어상의 문제입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저는 지박사님께서 똑바로 이야기 하시기 때문에 지만원 박사님이 남다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눈치 저눈치 보면서 말하는 인간들에 비하면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 멋지게 살아보자는 지만원 박사님의 자세를 배우고 싶습니다.
  지만원 박사님 때문에 좌익들은 할말을 잊고 내뺍니다. 지만원 박사님께서 적당히 처신하시면 우익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사실 지만원 박사님 덕을 제일 많이 보는 사람이 이명박 대통입니다. 반대급부로 북한한테 큰소리 칠 수 있는 것도 지만원박사님 같으신 골수 우익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지만원 박사님 같으신 분들 덕분에 적들은 자기들이 피해자인양 국민들의 감성에 호소하여 덕을 보았습니다.
  달마님, 장학포 선생님들께서 걱정해주시는 것도 다 지만원 박사님 위하는 것인데 정말 대책이 없다는 것이 한없이 슬픕니다. 작금에 지만원 박사님을 대신해 줄 사람이 없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국은 있으나 머리가 부족하고(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머리가 따르지만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서 지장, 용장, 덕장을 겸비한 지만원 박사님을 대신할 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게에도 지만원 박사님은 너무 일을 많이 하셔서 건강상 이제는 쉬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박사님! 애국도 건강이 있어야 하니까 부디 건강보중하십시오.
  젊은 우리가 대신 일해야 하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금강인님 말씀에도 일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지 박사님께 쉬시라는 말씀은 가급적이면 언급하시지 마시길 빕니다.
열심히 일하시다가 쉬면 사람이 확 늙어 보입니다.
"다만 저희가 뒷 감당??????
이런말씀 드리기에는 너무나 적고 약한 힘이지만 보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씀드려야지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아오니 저희에게도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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