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출판사, 조선대백과사전 18권,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주체 90 (2001)년 12월 25일, p. 619~60
미제는 박정희의 사살극을 꾸민 다음 형식상 최규하를 <<잠정대통령>>으로 내세우고는 그 막뒤에서 친미매국노이며 군사파쑈분자인 전두환으로 하여금 1979년 12월 12일 <<숙군쿠데타>>를 일으켜 군권을 장악하도록 하였다. 미제의 조종밑에 군권을 거머쥔 전두환도당은 당시 <<법>>적으로 현역군인이 할 수 없게 되여 있는 괴뢰중앙정보부장자리까지 타고 앉아 괴뢰군첩보는 물론 민간정보까지 한손에 틀어쥐였다. 미제의 적극적인 뒤바침과 비호밑에 파쑈의 괴수로 군립할 수 있는 실권을 장악한 전두환역도는 5.17폭거를 통해 모든 권력을 탈취하고 력대 독재자들을 릉가하는 군사파쑈독재를 실시하였다. 전두환도당은 1980년 5월 17일 이미 실시하고 있던 <<비상계엄령>>을 제주도를 포함한 남조선의 전 지역에 확대실시하는 폭압조치를 취하고 정당, <<국회>>활동을 비롯한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시키고 출판보도물에 대한 엄격한 사전검열제를 실시하였으며 모든 대학을 휴교시키고 로동자들의 태업과 파업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학생투쟁핵심 100여명과 10여명의 민주화운동의 지도적 인물들을 체포하였다. 사실상의 <<제2의 군사쿠데타>>인 전두환도당의 5.17폭거는 인민들의 민주화념원에 대한 역행으로서 그들의 거세찬 항거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것은 드리여 영웅적광주인민봉기로 폭발하였다. 광주의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은 <<
비상계엄령 해제하라>>, <<
유신체제 철폐하라>>, <<
전두환은 퇴진하라>>, <<
민주개혁>> 등의 구호를 들고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영웅적 봉기에 궐기하였다. 적수공권의 봉기자들은 적들의 무력탄압에 맞서 무장을 갖추고 희생적으로 싸워 괴뢰군을 몰아내고 광주시를 <<
해방구>>, <<
자유의 도시>>로 만들었다. 전두환 일당은 미제의 무력적인 후원과 조종 밑에 5월 27일 새벽에 수많은 땅크, 장갑차들과 직승기 등을 동원하고 수만명의 방대한 병력을 투입하여 야수적으로 봉기를 진압하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광주시인구의 근 절반인 30만여명이 참가한 봉기는 더는
식민지파쑈통치를 허용하지 않으며 일어나 싸우면 능히 승리할 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준 영웅적 항전이였다. 봉기를 계기로
남조선에서의 반파쑈민주화투쟁은 보다 높은 단계인
민족해방을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으로 발전하였으며
인민들의 계급적 및 민족적 각성과 의식성은 비할바 없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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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1960년의 4월 인민봉기와 1980년의 광주인민봉기 그리고 지난해에 있은 6월 인민항쟁은 그 어떤 포악한 원쑤들앞에서도 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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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는 조선민족의 강의한 자주정신과 기개를 보여 준 영웅적 투쟁이였으며 그것은 남조선인민들의 해방투쟁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는 력사적 계기로 되였습니다.>> ( <<김일성저작집>> 41권, 23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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