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신미리 애국열사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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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0-08-17 14:32 조회1,75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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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김일성과 깉이 동북 항일 연군에서 활동해 당연히 대성산 혁명열사릉에 묻혀있을 법한 인물들이 여기에 다수 묻혀 있다.
김정일이 태어날 때 김정숙과 같이 백두산 소백수밀영에 있었다고 북한이 선전하는 김명화, 염보배 등과 부주석까지 지낸 임춘추 등이 대표적이다. 지병학, 지경수, 김재수, 김원주, 전문욱 등도 '항일 혁명 열사'라고 호칭되지만 이곳에 묻혀 있다. 대체로 대성산 혁명열사릉이 조성된 1975년 이후 사망한 사람들이다. 물론, 최용건, 오진우, 최현 등 북한 정권의 최고위급에 있던 간부들은 예외다. 이들의 묘는 모두 혁명열사릉에 자리잡았다. 같은 '항일 혁명 열사'라고 호칭되지만 대우는 약간 다름을 알 수 있다.
애국열사릉에는 이밖에도 1948년 남석연석회의에서 개회사를 한 김월송(그는 1877년생으로 이곳에 묻힌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태어났다)에서부터 이름난 작곡가인 이면상, 연극 배우 황철, 소설 [두만강]으로 유명한 이기영, 월북 과학자인 도상록, 세계여자탁구대회에서 두 번 우승해 체육 영웅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젊은 나이로 요절한 박연순 등 북한내 각계의 인사들이 안치돼 있어 애국 열사의 범주가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는 최을봉 조선인민군 장령, 안동수 조선인민군 대좌 등 일부 군 인사의 묘도 있으나, 해방 이후 성장한 대다수의 군관계자들은 혁명열사릉이나 애국열사릉인 아닌 다른 곳에 묻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국열사릉에 묻힌 인물들 가운데서 민족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와 일부 해방 직후 남쪽에서 정당 활동을 한 인사들외에는 남족에서 '극악한 범죄자', '간첩'으로 평가되거나 금기시하는 인물들이다. 한쪽에서는 '청사에 길이 빛날 위훈'을 남긴 인물로 칭송받는 현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만약 남쪽이 북을 흡수 통합한다면 애국 열사릉에 묻힌 북의 '애국 열사'들은 그대로 열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 반대의 경우라면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힌 순국 열사들은 열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분단 52년이란 세월은 남북이 현실적으로 겪는 분단의 아픔뿐 아니라 과거 역사까지도 서로 화합하기 어렵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애국 열사릉은 남북 분단관 6.25전쟁이 가져온 민족적 비극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하다.
좌익의 악독한짓을한 빨갱이들을 ... 이.짐승들을 열사로 인정 할수는 절대로 없을겁니다...빨갱이 열사라고 인정을 할수는 있겟지요..네 댓글목록
김안강님의 댓글
김안강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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