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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님, 유엔(UN)감시를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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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성호 작성일09-12-22 14:11 조회2,797회 댓글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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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님은 유엔 감시(監視)하에 남북한이 각기 10만군으로 감축하면 피차  상대방을 공격할 능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평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하십니다. 

그리고 군은 그 규모를 늘리기는 쉬워도 감축하기는 어려우니 감군의 방법은 단계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단번에 10만군 수준으로 감축해야 경제적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북한 집단을 상대로 단번에 10만감축을 해서  피차 신뢰와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군(軍)의 규모를 늘리는 것은 쉽고 줄이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나는 그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유사시(有事時)를 당해서 군을 증강하려면 사병, 장교 징집 및 훈련,  장비, 및 군 시설 확장하는 일들이 한 두 주일 또는 한 두달 내에 될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사병출신이라서 이점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유사시에 군을 증강하는 것은 북한측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비밀 시설과 수단을 항상 유지하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노출되는 남한의 입장에서는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유엔 감시에 의존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유엔이 과연 북한의 음흉한 속 내용을 어떻게, 무슨 수로 감시. 감독할 수 있겠습니까? 

유엔  가맹국가들의 대다수는 미국이나 자유민주국가들의 희망대로 움지여주지 않는 나라들이고 항상 미국을 애먹이는 애물다지로 전락한지 오랩니다.  일단 전쟁이 터진 재난 지역에 유엔군을 파견하는 문제도  중국과 소련은 거부권을 행사해서 미국을 물먹이는 나라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한 두 주일내에  끝장을 보는 전격전(電擊戰)일 것이 분명합니다.  전쟁지역으로 유엔군이 움직이려면 유엔의 느려터진 회의와 결정이 따라야 하는데 그런 굼뜬 행보에 의존할 수는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전격전에서 유리한 쪽은 북한일 것으로 보는데, 일단 북한이 남한을 점령한 다음에 조선의 내부 문제라고 주장하고 중국, 소련이 북한편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하면 유엔군이 개입할 시간도 명분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을 남.북한에 항시 주둔시키는 것도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유지 비용은 둘째치고  유엔군을 주둔시키는 문제 자체를 북한도, 남한의 철없는 국민들도 결사반대할 것이 뻔합니다. 

미군 주둔도 마다해서 대통령이 앞장서서 미군을 내보내려고 하는 현실인데 남한의 좌파, 철모르는 국민들은 “왜 한국이 유엔의 감시를 받느냐,  주권국가 한국을 뭘로 보느냐”라는 이유를 내세워 유엔감시를 절대 반대할 것이 뻔합니다.   

유엔이라는 기구는 이제는 평화유지에 걸림돌이 되면 됐지 실효성있는 실력행사를 하기가 매우 힘드는 허울만의 기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미국인들 중에는 더이상 유엔이  평화유지수단으로의 기능은 없고 미국만이 과도한 비용을 도맡아 야하는 모순 때문에 차라리 유엔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안보는 우리의 손으로 해야 가장 확실하고 실효성이 있지 남의 나라 용병들이  한국의 안보에 무슨 신명이 나서 목숨을 걸고 남한을 지켜준다는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가을에 이란에서 일어난 유혈 사태에 대해서 유엔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비평을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반기문도 그렇고 미국의 오바마도 기껏, "관심을 가지고 주시한다," "이란국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 고 했을 뿐입니다.  

국가는 크건 작건 자국의 인구나 경제 규모에 맞는 방위능력을 항시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고 봅니다.  더구나 한국의 인구와 경제규모, 및 지정학적 입장을 고려하면 10만군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엔에 의존해서 평화를 유지한다는 방안은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
독일 통일이 실패라고 주장하는 것도 성급한 평가라고 봅니다. 적어도 1세대는 혼란이 있을 것으로 각오를 해야  합니다. 독일의 경제가 망가졌다는 정보는 잘못입니다.  제가  지난 가을에 접한 미국 인터넷 뉴스에 의하면 독일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공업국으로 올라섰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미 말했듯이 통일후에 있을 혼란이 아무리 크더라도  시간을 끌다가  되려 남한이 적화통일을 당하는 것에 비하면 통일할 수 있는 기회에 남한 주도의 흡수통일을 해서 고생을 하는 편이 비할 바 없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우리가  영구분단책을 유지하면 자연히 남-북한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서 결국 거의 대등한 정도가 되어 자유 왕래와 신뢰가 구축된다는 설명은  중간과정을 생략한 이론적 도약(跳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간과정에 대한 신빙성 있는 시나리오가 도무지 저의 머리로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박사님과 박사님을 지지하는 분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나라사랑님의 댓글

나라사랑 작성일

박사님과 통일방안에 대해 토론할려면 안성호씨의 통일방안이나 한번 들어봅시다. 적어도 당신의 통일방안은 책한권이나 논문정도의 수준을 갖추어져야 그나마 토론이라는 것을 할수 있습니다. 아울러 안성호씨의 이력을 적어야 할거요. 보나마나 이력을 밝힐수도 없을만큼 형편없는 인생이라 사료되지만서도...당신을 보면 꼭 조갑제씨의 5.18에 대해 꼴갑떠는 모습이 그려지니 미안하구료.

안성호님의 댓글

안성호 작성일

나라사랑님,
나는 이미 통일방안을 개략적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정도로 기본 방향과 윤곽을 말했습니다.
꼴깝을 떨다니, 말하는 품새로 보아 형편없는 쪽은 그쪽인가 합니다.
 
나도 몇권의 책을 썼습니다.
아마 박사님이 모르는 분야에서 월등히 앞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사님이 만물 전능의 박사는 아니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논문, 논문하는데, 논문만 쓰면 다 훌륭한 내용이 된다고 보십니까?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래가지고 나라사랑이 되겠습니까?
대화상대가 못된다고 생각되어 차후로 답변을 생략하겠소. 미안하구료.

나라사랑님의 댓글

나라사랑 댓글의 댓글 작성일

출생지가 어느곳이며 학력은 어떻고 무슨일에 종사하며 몇권의 책을 집필했다하는데 몇년도에, 책제목과 출판사 이름이나 압시다. 요즘 하도 사기꾼이 많은 지라. 넘 섭섭하게 생각하지마시오. 이에 대답하지 않는다면 님 스스로 꼴갑떠는 수준을 인정하는 꼴인거외다. 아시겠소?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안성호님! "지"박사가 쓰신 "영구분단"을  이 4글자만 집중하면 이상하게 생각 될 것입니다만  "지"박사가 더 좋은 현실적 방법이 있는데도 "영구분단" 말씀을 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박사님이 쓰신 많은 글과 글의 전후맥락을 다 이해 하신다면 "님"게서도 이해 할것입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당시 독일 통일모습을 누구보다  두눈뜨고 관심있게 봐 왔을것입니다.

 따라서 김정일 집단은 통일 독일 같은 방식으로 패배하지 않기위해  그들은 철져한 대비를 하고 이기 때문에 "님"과같은 방식을 절대로 받아 줄리가 없읍니다.김정일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우리주도로 통일 되면야 제일 좋지요. 너무 순진한 생각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김정일은 "핵"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결코 핵을 포기 하지 않을것 이란점을 저는 확신 합니다. 이것이 "평화분단"이란 차선책을 택할수밖에 없는 우리의 불행이지요!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안성호 선생님 글 잘읽었습니다.  하지만 지만원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유엔 컨트롤하에 남북한의 영구분단은

당연시 모든게 투명해진 상태에서 완벽한 감시하에 이루어지는 전제하입니다. 물론 이부분하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흡수통일을 하건 뭐건 지금이렇게 남한도 이렇게 서로 살기가 힘든데 북한사람들이랑은 같이 뭘 부대껴서 살겠다는것 자체가 상상도 하기싫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사람들한테, 타미플루 약갖다준지 몇시간도 안된 사람에게 악으로 갚는이들에게 도대체 뭘 기대하고 같이 화합을 하고 살겠다는 것입니까?

아무리 그 1세대의 고통을 감수하고 나중에  잘살수있다고 하셨지만 남아있는 후세들의 개인적 가치와 인생이 있는것이고,  지금 독일역시 2차세계대전 이후로 최악의 실업률과 경제난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물론 수출을 많이한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수출많이 하는 대외무역으로 살아가고있는 무역대국인  시점에서 지금 한국의 경제가 좋다고는 볼수없구요. 무엇보다 아주 전 북한사람들의 비인간적인 행태에 대해서 더이상의 질력이 나고, 북한이라는 세계는 이제 더이상 모르는 우리곁의 국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국가도 아닙니다. 악마집단이죠.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무엇보다 김정일 죽는다해도 그밑에 몇이될지 모르는 수명의 아들들과, 그들을 추종했던 수많은 북한의 권력자들이 떡하고 버티고 있는데, 그사람들 또 얼마나 드세게 욕심부리고 싸움질들을 하겠습니까? 지금 우리나라 민주노동당 민주당 사람들은 양반이죠. 통일이라는것은 이 남북한 특수성상 쉽게 되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지금 대책이 있습니까? 쉽게말해 북한망하고 나서 남한이 들어가서 그냥 바로 먹어버리고 통일외치기는 좋죠. 근데 그다음에 도대체 뭘 어떡해 할수있는지 대책이없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이 여기저기에 자원이니 뭐니해서 땅관리하고 북한 전역에 여기저기 점유권이 상당한데, 중국놈들 또 땅따먹기 하자고 할거고, 아주 거기에서 또 더러운일이 많이생깁니다. 생각하기도 끔찍합니다.

안성호님의 댓글

안성호 작성일

bananaboy님,
"모든게 투명해진 상태에서 완벽한 감시하에 이루어지는 전제하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상적 전제가 아닙니까?  그런 전제에 매달리면 논의가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북한사람들의 무례, 무법의 수준은 참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과정을 수기를 통해서 읽으니 역시 사람의 본질은
신의와 진실을 만나면 순화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 북한 동포들은 인정과 진실에 굶주린 사람들입니다. 악마가 아닙니다.

질적으로 아주 악질 고위 간부들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악질분자들은 통일후에
주민들에 의해 고발, 처분될 것으로 봅니다.
북한동포를 한묶음으로 보지 말고 악질적인 고위층과 일반 백성으로 2분화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핵을 제거하는 최선책은 북한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켜서 김정일 집단을 궤멸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최선의 전술은 적국의 국민들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점에 있어서 남한은 무한한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깨우치고 열어주는 일은 남한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봅니다.
이것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 월남식 적화통일을 당하는 도리밖에 없다고 봅니다.

낭만검필님의 댓글

낭만검필 작성일

안성호님 !거두절미하고
조갑제님이 12.12와 5.18로 곤욕을 치루고 있기때문에 시스템클럽에 와서 주의를 돌리기 위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영구분단을 가지고 시비를 걸러 온 것으로 생각이 드는군요.
박사님은 대통령 하실분도 아니시고 욕심이 없는 분이시기에 적이 생기고 안생기고 대해 관심이 없는 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욕심이 없는데 무슨 앞길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박사님을 위하는 것처럼 위장 하지 마시고 여기서 그만 중단 하시를 바랍니다.

불청객님의 댓글

불청객 작성일

유엔이 얼마나 한심한 집단인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 유엔 감시하의 남북한 동시 10만 감축론이란 말이 도무지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아마 북한은 남한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전략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북한,미국의 동시 10만 감축론을 주장할거란 생각도 듭니다.

**********************************************

에릭 숀, 유엔을 폭로한다 (2006, 센티널, 318쪽, 23.95달러)
Eric Shawn, The U.N. Exposed (2006, Sentinel, $23.95)

“유엔은 세계평화를 담보하는 중요한 국제기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유엔은 무능하고 부패한 조직으로 전락한지 오래됐다. 오랫동안 유엔을 취재해 온 폭스 뉴스의 에릭 숀 기자가 쓴 이 책은 유엔이 어떻게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세계평화를 저해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는 유엔이 “나르시시즘에 빠져서 자기의 중대한 결함을 직시하기를 거부하는, 완전히 실패한 조직”이라고 진단한다. 유엔이 무의미한 존재라는 사실은 1999년에 유엔 안보이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에 대해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하라고 결의해 놓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보더라도 분명하다.

유엔은 테러규탄 결의와 테러방지 협정을 많이 만들어 냈지만 이들은 휴지조각 같은 것이다. 유엔은 오히려 시리아, 후세인의 이라크, 이란 등 테러지원 국가들의 입장을 옹호해서 테러를 조장했다.

어느 나라 정부가 유엔처럼 무능하고 부패하면 언론으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유엔에 대해선 그런 비판을 찾아보기 어렵다. 유엔을 취재하는 기자들마저 유엔과 한통속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하는 일도 없는 유엔 직원들과 유엔에 파견된 회원국 대표단의 사치스러운 생활상은 기가 막힐 정도다.

가난한 나라에서 유엔에 파견된 대표단은 대개 부패한 정권의 일가 친척들이다. 가나 출신인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정작 가난한 자기 조국에 대해선 관심도 없고 맨해튼의 최고급 주택가에 자리 잡은 호화관저가 주는 안락한 생활을 즐기는데 몰두해 있다.

유엔 사무국에는 2만 3천 명의 직원이 있고, 산하기관에는 2만 명의 직원이 있다. 유엔 본부는 오전 10시나 돼야 출근 인파가 붐비며, 오후 4시30분이면 썰물 같은 퇴근이 시작된다. 유엔 직원들은 높은 임금, 유급 휴가, 면세 등 온갖 특혜를 향유하고 있다. 유엔 직원은 철저하게 연줄과 배려로 임용되고 있어 능력 있는 사람은 배척당하기 마련이다. 세계 여러 곳에서 유엔이란 최고의 직장을 찾아서 뉴욕에 입성한 이들은 미국인 직원들을 질투와 적대감정으로 대하고 있다.

맨해튼 한복판에서 외교관 특권을 누리고 사는 유엔 주재 대표단들은 틈만 나면 미국을 비난하고 있어, 유엔본부가 미국내의 反美(반미)운동 거점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한 외교관은 “공식석상에서는 미국을 비난하는 데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자기 아들의 미국 영주권 신청에 힘써달라고 부탁하는 외국 대표단의 위선에 진저리가 쳐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유엔의 부패와 무능이 세계와 미국의 안전을 위협한 대표적 예로 후세인의 이라크에 대해 시행했던 ‘석유‐식량 프로그램’(The Oil for Food Program)을 든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지속된 이 프로그램은 유엔 감독 하에 이라크가 원유를 수출하고 그 대금으로 식량을 수입하도록 해서, 무역제재로 인해 당하는 이라크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석유수출이 허용되자 후세인은 7년 동안 100억 달러 상당의 원유를 불법으로 수출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후세인은 무기를 사드리고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감시해야 할 유엔 직원들은 저마다 이권을 챙기는데 급급했다.

코피 아난의 아들도 이 거래에 간여해서 커미션을 챙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후세인은 러시아, 프랑스, 중국으로부터 많은 전략물자를 몰래 사들였고, 테러 단체를 지원했다. 팔레스타인 젊은이가 자폭테러를 하고 죽으면 그 가족은 후세인이 보낸 현상금을 받았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초기에 프랑스와 러시아가 이라크에 불법으로 판매한 미사일에 의해 미군의 전폭기와 탱크가 피격되는 일도 발생했다. 저자는 프랑스, 중국, 러시아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저자는 “유엔이 빈곤한 나라들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유엔은 선진국이 빈곤국가를 도우라고 하지만 정작 유엔의 부패한 관료들은 빈곤국가 지원 프로그램을 관장한다면서 막대한 오버헤드를 챙겼고, 조악한 물자를 보내서 남는 차액을 착복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무상원조에 길들여진 빈곤국가들은 자립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로 가난한 나라들은 계속 빈곤의 악순환 속에 갇혀 있으니, 유엔의 정책이 빈곤국가들을 더욱 빈곤하게 만든 셈이다. 저자는 과연 유엔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월간조선 2006년 10월호)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안성호 선생님. 저도 물론 탈북자분들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저역시 굉장히 수기같은것 읽어봐도 마음이 아프고 김정일이가 너무도 싫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지내는 탈북자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엄연히 남북한은 두국가입니다. 차원히 다른 남과 북은 서로 남의 나라입니다.

영구분단론이고 흡수통일이고 모든 던져놓고 지금 남한과 북한은 두국가입니다. 

근데 왜 우리가 꼭 북한사람들만 도와야 합니까? 왜 남의나라 돕는데 꼭 북한만 우리가 열과 성을 다해서 도와야합니까?

그리고 왜 맨날돕고나서 뺨맞습니까?  세계각국에 지금 불쌍한 국가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물론 탈북자분들 어렵게 남한오셔서 정착해서 잘사시려고 하시면 남한시민권 받으시고

 당연히 국가에서 잘챙겨드려야죠. 근데 그전에 남의나라 지금 북한을 왜 우리가 유독  왜 북한만 챙겨야 하는지 전 모르겠구요.

 똑같이 북한도 불쌍한 나라니까 챙겨야되는 논리면 아프리카 남아시아 기타국가에도 수십조씩 똑같이 지원 해야 이치가 공평한거구요.

무엇보다 통일후에 북한주민들이 나서서 주민들에 의해 고발 처분해서 다 악질예전 북한분자들 처리한다는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될까라는 생각도 의문스럽습니다.

서로 나중에 북한분들 누굴 죽이냐 살리냐 형평성따지게될거고, 예를들어, 요덕수용소같은데서 사람고문한 아주 고위계급의 악질인민군 장교가 어느날 갑자기 탈북해서 한국나와서 잘살고 있는데,

그사람도 그럼똑같이 처벌해야 형평성이 맞는건데 누군 죽이고 누군 살리고, 굉장히 어려운부분이구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선의 전술이 북한 국민들의 사상을 남한이 개조해서 동요를 일으켜서 북한을 한번 바꿔보자는 말씀이신데요.

 지금 북한사회는 세계최악의 인권탄압국가라, 제아무리 세계각국에서 떠든다해도 바뀔수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북한사람들 지금 세계가 어떡해 돌아가는거 알고있으면서 다겁나서 입다물고 있는거 아닙니까. 인민들이 들고일어나서 촛불시위하고 그런거 자체가 될수가 없는나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의마지막 남은 이 화약고 전쟁터 휴전국가 남북한인데 그럼 당연히 유엔의 조절하에 이루어지고 완벽한 감시하에 필요한것이지 이부분에대해서는 가상이고 뭐고 거론될게 아니라고 봅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되는것이고, 그리고 예전에도 원래 판문점에 유엔군 미군있었던것 우리나라 좌파들이 다쓸어낸것 아닙니까. 무엇보다 정 유엔가지고 모자르고 북한놈들 또 수상한 짓거리, 계약위반하면  다시 그때되서 유엔회담하고 징병제 부활하고, 국방력 다시 완벽히 키워서,세계적 공조하에 북한놈들 완전히 때려잡으면 되겠습니다. 지금 미국이 대테러전 수행하는것처럼 말입니다. 자꾸 전쟁나신다고 그러시고 적화통일된다고 그러시는데 우리나라도 이판사판 이것도 아니면 미국처럼 대테러전 수행하면서 악질분자들 끝까지 지구끝까지 때려잡아야죠.

땅바위님의 댓글

땅바위 작성일

대한민국이 만일 통일을 한다면 그것은 바드시 북한을 흡수해서 자유민주주의체제로 통일을 해야지요!
통일비용 때문에 흡수통일 안 한다는 것은 김대중과 같은 빨갱이들이 필사적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빨갱이들은 흡수통일하지 않고 북한을 지원해서 북한을 강하게 만든 다음 적화통일하겠다는 심산으로...
눈앞에 닥친 적화통일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영구분단책이  나왔다고 보는데 안 그렇습니까?
------'빨갱이 박멸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김종규님의 댓글

김종규 작성일

이런때에 이런글을 올리다니 괘씸

나라사랑님의 댓글

나라사랑 작성일

최근에 가입한 몇몇 인사들은 박사님을 위하는척, 우익인척 동조의 글을 쓰지만 은근히 뒤통수를 치는 것을 보면 저는 이들이 빨갱이류라고 단언하고 싶소이다. 일단 별거아닌 사안으로 내부 분란은 야기시키는 전술이 그렇고 말도않되는 지껄임에 동조의 글로써 답하면서 다수의 의견처럼 포장하는 전술이 그렇습니다. 야이놈의 시키들아 조국에 배은망덕하지 말고 북한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기바란다. 썩을놈들...

법대로님의 댓글

법대로 작성일

시스템클럽의 회원들은 상대방의글을보고 본인의 의견과 다른글을 쓰더라도 상대방에게 욕을 하지않습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우리나라 내부의 지도자들과 가족들도 100% 믿을 수 없는데, 당연히 UN도 물론입니다. UN 또한 정치적 상황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고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현존하는 기관 중에 가장 신뢰가 높고, 중립적인 조직이 UN이라는 점에는 거의 100% 확신을 합니다.

흡수통일은 북한의 자체적 붕괴 혹은 전쟁으로나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적지 않고,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리의 상황을 보면 휴전선이 평화적으로 붕괴된다고 할지라도 독일과 같은 금전적 비용만으로 해결되기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북한으로 부터 협박을 받으면서 살고 있고, 관리자의 글에 따르면 국내의 김모 목사마저도 북한을 빙자한 협박을 하고 다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흡수 통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도 통일되면 우리나라 핵이 된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분단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통일해야 한다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분들이 많은데 통일후 그 뒷감당을 할 수 있을것 같나요? 지금의 남한인구도 감당못해 실업자 천지고 굶는사람 천지인데 당장 통일해서 어쩔건데요?
몇천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텐데 감당할 수 있을것 같나요?
통일 한 후 감당을 못해 대한민국은 같이 망해버릴 겁니다.
그 후에는 주변에 있는 하이에나 같은 놈들이 날름 집어 삼킬거고....
IMF때 몇십억불의 외화가 없어 국가부도 위기까지 갔는데 벌써 잊었나요?
지금도 정부 재정적자로 인해 매년 부담해야 할 이자만 4대강 예산에 해당하는 20조원이 매년 고스란히 이자로 나가는 판인데 일시적인 통일후에 감당해야 할 이자빛만해도 대한민국의 GDP수준을 넘습니다.
즉 GDP전체를 이자로 물어내도 모자란단 말입니다.

혹자는 북한에 매장된 지하자원만 해도 통일비용을 감당하고도 남는다고 하시는데 개발하는데 돈은 안드나요?
그리고 개발하여 그것이 자금화 되기까지 수녀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국가의 안보도 마찬가지이지만 통일도 볼펜한자루 가지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이미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의 매력을 느끼기엔 중국이 너무나 많은 손을댄상태이구요.

무엇보다 지금 가장 우려가 큰것은 이곳회원님들중에 유엔을 부정하고, 비리를 캐려고 하신분이 계신거같은데, 지금 우리가 유엔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어떤국가와 단체를 신뢰하고 따라야 하는지요? 한국전쟁발발시, 우리가 유엔의 도움을 받지않았다면 도대체 누구 도움을받았을것이며, 지금 이렇게 살수있는것입니까. 정말 기분좋지 못한 답답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전 지금 무엇보다 충격적인것은 중도12님께서는 ' 그러한 상황에서 흡수 통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도 통일되면 우리나라 핵이 된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말씀은 북한의 핵을 그럼 용인하고 한반도도 핵을 보유한다는 생각을 갖고계신건데, 이건 정말 심각한 사안인거같습니다.

지금 세계가 북한이 핵가진거에 대해서 엄청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시점에서 어떡해든 북한 핵폐기를 시켜야하는것은물론인데 지금 말씀을 이렇게 하시는지요? 무엇보다 한반도가 핵을 가졌을시 일본도 당연히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당위성이 생기고 동아시아 전체는 세계최고의 일촉즉발의 화약고로 변하신다는 생각은 못해보셨습니까?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bananaboy 님

'그러한 상황에서 흡수 통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도 통일되면 우리나라 핵이 된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의 뜻은

윗 문장들의 상황에서 그러한 흡수 통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도 통일되면 우리나라 핵이 된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깊이 생각하지 않은 말로 보인다는 뜻으로 말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지금의 상황에서 흡수 통일을 여러가지 통일론 중에 우선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지만, 깊은 생각의 결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입니다.

나라사랑님의 댓글

나라사랑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도데체가 뭔말인지? 소설을 쓰시오.

지원병님의 댓글

지원병 작성일

U.N. 이 좌파 및 이슬람에 호의를 갖고 있는 자들의 영향력 밑에 들어갔다는 상식을 마치 지만원
박사님만 모르고 있다는 식으로 유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안선생님도 애국하는 마음으로
염려하시는 의견을 띄우셨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UN 감시하에 군축을 한다고 해서 남과 북이 모두 두 손 놓고 그들의 처분만 바라고 있겠습니까?
어느 한 쪽이 불만스러울 때는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겠지요. 서로가 군축에 합의를 하고나서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등등을 논의할 때는 서로 밀고 밀리는 장기간의 협상이 진행될 것이고, 그리고
그러는 동안은 적어도 전쟁은 없지 않을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외부 소식을 접하는 북한 주민이 늘어나고, 그럴수록 강압적인 폐쇄 정책은 금이
갈 것이고.., 물론 그러는 동안 남한의 붉은 세력들도 발광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북보다 남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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