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대중 빨갱이 정권 말년이었던 2002년부터 시스템클럽을 방문해 왔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곳에 와서 지박사님의 글을 읽을 정도로 박사님의 팬이며, 골수 지지자이기도 합니다.

그런 저에게도 가끔씩은 지박사님과 생각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2006년~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사님께서 이명박 후보의 이념 성향을 공격하실 때는 총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각론에서 약간 비약이 있다는 느낌이 든 적은 있습니다. 지박시님이 오래 전부터 주장해 오신 영구분단론에 대해서는 제 학식이 비약한 관계로 아직 저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학식이나 경륜은 지박사님과 비교하면 발바닥 수준도 못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순간에도 지박사님의 애국심을 의심해 본 적은 없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이명박 정부와 일부 사안에서는 대립각을 세우시면서도 이번 UAE 원전 수주와 같은 국가적 경사에 대해서는 사심없이 극찬을 해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사님은 대선 이전부터 이명박 정부로부터 고초를 겪으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가 빨갱이들과 대립하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걸 보면, 정말로 사심 없이 애국심에 근거해서 활동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사님의 이런 애국심은 최근 몇년간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부 친박세력과 너무도 대조됩니다. 한나라당 경선에서부터 친박진영에는 친이진영과 마찬가지로 일부 좌익들이 스며들었습니다. 과거 좌익 경력이 있는 자들이 박근혜를 칭송하고 다닙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김일성보다 더 저주하는 자들이 박근혜의 지지자라고 자랑하고 다닙니다. 당연히 이들은 좌우 대립의 이슈가 있을 땐 빨갱이의 편을 듭니다. 애국심으로 인해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을 무너뜨리고 빨갱이 공산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박근혜의 편에 선 자들이 가끔 있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안보문제나 이번 UAE 원전 수주와 같은 사안에는 무관심하고, 어떻게 하면 이명박을 욕할지만 생각합니다. 김정일보다 이명박을 더 증오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모 찌라시를 운영하는 K모씨, 모 찌리시 하다가 말아먹고 문닫은 L모씨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자들을 보다가 박사님의 대쪽같은 행보를 보면, 누가 진정한 애국자들인지를 가늠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까지 맹목적으로 칭송하는 일부 우파인사들에 비해서도 박사님이 훨씬 애국자임이 분명합니다.

영구분단론에 대해 박사님께 오해를 하는 우파 논객들이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박사님의 진심을 아시는 분들은, 박사님이 대한민국이 강해지는 걸 싫어해서 영구분단을 주장하시는 게 아니라, 적화통일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의 국력을 더 키워서 좀더 효율적인 통일을 하자는 차원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는 걸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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