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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전라도에서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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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강절 작성일10-11-03 20:22 조회2,698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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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평생 제가 태어난 나주와 광주 전라도 지역을 벗어나서 거주해 본 일이 없는
저는 정말 다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의 패턴을 전혀 경험해본 일이 없답니다.

언론이나 인터넷 정보들에서는 그럴싸한 사진 올려놓고
"역시 인심 좋은...!!" 이런 말로 지역의 풍토나 지역민의 인성을 천편일률
획일적으로 보여주기에 모든 곳이 그저 그렇게 비스무레 같은 줄로만 알았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정말 언론 정보의 잘못이 엄청나게 크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군요.
지역갈등은 언론이 조장하고 있는 부분이 작지않다는 생각... 언론이 좌파로 물들어있는 데
그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시스템클럽 회원이신 "긍정파"님의 블로그에 게시된 전라도 지역에서만 오랜 세월을 산
어느 외국인이 전라도 지역의 풍속과 사람들의 험한 인성을 보고는 조선의 모든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같은 줄로 안 나머지 거주 지역인 전라도 지역에 대해 거론하면서
"전라도 사람들..."이라 쓰지 않고 "조선인..."이라 쓰며 비평했다는 얘기를 보고
저의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서의 몇번 제가 올린 자유게시판의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지역에서 살면서 이 지역 사람들은 받지 않는 굉장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았습니다.
단적으로 이 전라도는 바른 사상, 아무런 잘못도 없는 부분들이 범죄적인 양심들에
의해 핍박받는 염라대왕과 지옥불 채찍든 사자들이 부재하고 있는 지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엊그제 5.18 단체의 테러행위가 그걸 반증한다고 봅니다.
어느 재판이고 간에 그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재판정 내부의 신성한 가운데 진행되는
절차에 있는 것인데, 가만히 있는 상대측에게 막말과 욕설을 해 인격을, 명예를 모독하고
약한 여성의 신체를 폭행하는 테러를 한다는 것은 기초 교육이 안되어 있는 자들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미치고 정신이 어리버리 해지고 어리석어지면 사람이 "양심(良心)"을
잊든지 아니면 잃는가 봅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이 양심이 온데 간데가 없어 보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양심이 영향주지 못하는 사람의 정신세계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양심을 챙기지 않은 채 고성을 지르고, 멱살을 잡고, 칼 눈을 뜨고, 결국에는 피를
보는 잡다한 내 주변의 일들을 보면, 멍해지곤 합니다.
어쩌면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분이 없는 세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일들은 아버지께서
차단해주시던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남성적이고 강하신 아버지가 자식을 보호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넘치셨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제 아버지께서는 딱 군인직업을 가지시면 될 어른이셨는데(이건 그냥 가볍게 읽으시라고 쓰는 내용입니다.) 어느 날 동창회 모임에서 고향 나주의 이웃동네 사는 친구분이 형제간에 재산문제로 사단이 나가지고 계신데, 아버지께서 들은 정보도 있고 해서 타이르시고 조언을 해줬더니 그 친구분이 "젓가락으로 눈을 찔러브러 잉!" 그러시더랍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그 험한 월남전을 두번 이나 가셔서 험한 경험을 일상처럼 한 분이신 탓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정말 없다하시고, 젊은 20대 건달놈들 몇 놈하고 몇대 일로 겨루셔도
다 해치우시는 분이셨기 때문에(합기도가 3단 이셨거든요.) 그 친구분 그야말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격이 되었던가 봅니다. 대뜸 그 말에 아버지께서 그리 해보라고 하셨던가 봅니다.

결국에는 그리 못한 그 분!? 그 다음 동창회에 아버지께서 "아무개야, 너 나좀 잠깐 보자." 하셨고 따라간 그 분은 아버지의 업어치기에 공터에서 몇 번 내동댕이 쳐지시더니
"이것보소, 어이 나 죽여블랑가, 나 자네 친구 **이네, 어이! 어이 한번만 봐주소"
그러더랍니다.
양심을 항상 주창하시며, 김대중을 우러르던 그 시절의 제게 "나쁜 사람이야, 불량한 사람이지, 돈을 얼마나 챙겨 버렸겄냐, 불량해 숭악한 사람이여...?" 어떤 이슈에서도 얼핏 들어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지혜로운 말씀을 해주시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상도 대구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농기계 사업체의 대리점을 작고하시기 전까지 나주 지역에서 경영하시면서 자주 그 경상도 지역을 가시곤 해서, 
그 업체의 경영자 분들하고도 드물지 않게
뵙곤 하셨고, 젊으셔서는 천안지역 공장에도 계셔보고 하셔서 다른 지역사람들을 많이
경험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이젠 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면서 경험해봤어도, 전라도 사람들이 제일 질이 나쁘더라, 이건 진짜 진짜로..."
이중환의 택리지에서의 전라도 비판,
정감록에서의 전라도에 대한 비판을 알고 있던 저였지만
전라도 분이 어찌 전라도 사람을 저리 흉볼수 있으실까 하는 참으로 멍청한 생각을 잠시 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그게 결코 흉이 아닌 사실이고 진실임을 이젠 알고 있습니다.
전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 분들은 어떤 분들일지 내심 촌놈이 도회지 서울 그려보듯
조심스럽게 정말 궁금해집니다.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어림잡아 볼 수 있는 것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인품과 행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남기신 우리 나라의 선현들의 발자취와 흔적을 갖가지 책의 정보로써 알게 되는 과정에....
또 그 분들이 사랑했던 것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 역시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일것 같습니다.

밤에는 성범죄와 유흥의 탐욕이 넘쳐나고, 해가 뜨면 막말과 억지와 볼썽 사나운 행태와 불량한 양심들이 일어나 판을 치는 범법, 범죄의 전라도....
"광주, 나주에는 발을 들여놓지 말라." 하신 옛 분들의 말씀을 아는데,
그 말씀이 참으로 미친 지어낸 헛 소리, X소리가 아니었음을 알겠습니다...

댓글목록

하족도님의 댓글

하족도 작성일

소강절 선생 같은 분이 전라도에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금의 이 현실을  타파하려면  전라도에서  대통령이  한분  나와야 하는데

순순하게  자유민주주의를  주창하는 그런 분이어야겠지요....


대분분의 전라도민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나이 작거나 많거나 할것 없이  여성분들의  말씀이...
경상도에서는  해태과자  안판다면서요????
기가 찰 노릇입니다.    전라도민들의  머리속에 박힌  이 생각을
심어준  자가  김대중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매일같이  전라도  욕을 해대면서 

일상생활에서  먹는  김( 전라도에서  거의 대부분 생산)이나  채소,
쌀  또는 해산물등이  전라도에서  생산되고  나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전라도 욕을 하면서  전라도 욕을  처 먹는 꼴이 됩니다.
전라도에서  나오는  식생활  재료들이  이리 좋은데  그것  다 먹으면서
전라도 욕을 해야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그렇습니다. 이게 미치고 웃기는 지경이 아니고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웃기는 김대중이가 세상을 우습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전라도 사람들, 그 수준에
"니기들 거시기 싸가지 없는 것들 전라도에 대고 욕하고 비방할라믄 김이랑 배추랑 양파랑
전라도에서 나는 것들은 머시든지 쳐먹지 말어브러라 잉...얻어쳐먹는 것들 주제에 얻어쳐 먹음서도
미친 쇼를 하고 있네잉. 우리(전라도)만 우리 것 맛나게 먹고 살랑께 오지도 말어브러!
전라도가 전라도 잡아먹는 호랑이를 이때까정 믹여 키우고 있었구마잉... 다 탈탈 굶어죽어브러라,
아이고매, 김 못먹어서 어찐다냐?" 이런 욕 안하고 있는게 참 어울리지 않고 이상합니다.
말로는 안해도 틀림없이 속으로는 하고 있을 겁니다.
제가 전라도 시전에서 듣는 전라도 토속 풍토문화가 이런 것입니다.
말도 참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고, 열 제대로 받게 하죠?
정말 사람들이 이런 식의 말로 밀어부칠 때는 주먹다짐을 전제로 하는 것 아니냐는 제 단순한
판단이 항상 있었고, 순한 분들도 당하고 나면 낯이 일그러지고 분해하시더군요.
생억지도 분수가 있고 이게 같은 나라 사람이 할 소리겠습니까?
그래도 저는 이런 상상이 문득문득 듭니다.
전라도 욕하시는 거 저는 아무렇지도 않고 좋습니다. 오히려 환영입니다.
정신차리지도 않을 사람들, 정신차리지도 못할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지만
정신차리라고 정말 많이 많이들 전라도 욕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치에 맞지 않는 처신하면 욕해주시고요. 그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전라도, 네 언젠가 큰 코 다칠 때가 있을 겁니다...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81,85총선에선 호남에서 민정당이 제1당이었고, 민정당의 득표율 또한 영남보다 호남이 더 높았습니다.

현재 호남인 대다수의 친북편향기조는 자기들 고장의 인걸(?) 개대중이를 87대선부터 추종하면서
시작된거 같습니다. 김영삼의 오시팔 띄우기도 결정적이었고.

나도긍정파님의 댓글

나도긍정파 작성일

소강철 선생님과 같은 분이 계시다는 게 그나마 전라도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정말 전라도를 싫어해서 욕할까요?
만약 국민들이 전라도가 진정 싫다면, 전라도가 나쁜짓 하기나 말기나, 관심도 없을 겁니다.

국민들은 좋든 싫든 전라도와 부딪겨 가면서 살아갈 수 없에 없는 운명이기에,
전라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바램에서 전라도를 욕할 겁니다.

절대 국민들이 전라도를 싫어서 욕하는 건 아닐거라고 믿어주십시오.
부모님이 지산의 자식에게 매질을 할대 미워서 매질을 하겠습니까?
부모님 또한 자식의 인생이 부모님 자신의 인생과 결부되어있고, 좋든 싫든 자식과 부모님은 인연을 맺으면서 살아가야할 운명인지라, 자식이 잘못 하면 매질을 하는 겁니다.

소강철님을 제외한, 전라도를 욕하는 국민들에게 분개하는 전라도 분들에게 부탁합니다.
전라도 욕하는 국민들  또한 마음이 편하지가 못하다는 걸 염두해줬어면 고맙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더불러 살아가야할 공동체이기에, 전라도를 욕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소강철님께 무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라도를 욕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이해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바라는 건, 전라도건 경상도건 경기도건 충청도건 강원도건, 동등한 국민의 자격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램입니다.

소강철님과 같은 분이 전라도에 많이 나와서, 전라도의 이미지가 바뀌고, 전라도 깽깽이, 전라디언, 설라디언, 홍어족 이런 말이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아마 제 소망이 이루어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죠.

전라도 분 대부분이 소강철 선생님의 마인드를 가질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앞으로도 전라도와 비전라도의 싸움은 상당한 시간을 갖고 진행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습니다. 왜 소강철님과 같은 분이 98%의 이기적은 좌빨때문에 욕먹어야하는지...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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