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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익으로 전향하게 된 계기와 10대 20대 좌익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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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0-11-08 20:15 조회2,575회 댓글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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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에는 젊은 층이 적기 때문에, 시스템클럽 회원님들이 대부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제 이야기가 요즘 젊은이들, 10대 20대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그 시각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자라온 과거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전 전라도에서 자라왔고 현재는 서울에 사는 청년입니다.

지금 고향을 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라왔다기 보다 길들여졌다고 표현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우익이 되기전 그동안 망국좌파 사상 떨쳐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김영삼이 나라 말아먹는 꼴 접한게 제 인생과 정치와의 첫 만남이였습니다.

제 이모가 다니던 삼풍백화점도 무너졌었고(사고날이 백화점 가는날인데 그날따라 안가게 되었는데 뉴스보고 죽음을 면한걸 알았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사고들, YS가 국민에게 안겨준 실망, 경제위기,,,

DJP연합, 치사한 이인제 등 DJ가 대통령이 되버렸고

선거 전에도 '이회창 찍으면 나쁜놈 김대중 찍으면 착한놈이야' 라고 전라도 어른들은 다들 그랬던 분위기가 기억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에서 남북정상회담 장면을 TV로 봤는데 그땐 그게 인류가 뇌물이라는 개념을 발견한 이후 최고의 뇌물 액수로 김대중이가 상 하나 타려고 김정일에게 출연료를 주고, 김정일이는 평화 제스처를 연기해서 출연료에 보답했다는 것을 알수가 없었죠.

초등학교 6학년 때, 극좌 담임을 만났고 아이들 사상의 토대를 깔아버렸습니다.

20대 여선생인데도 대단한 피해의식(전라도)를 가지고 있어서 전라도와 노무현은 신성화하고, 이회창 죽이기를 했고, 그 선생이 옳다그르다 해버리면 그 어린 아이들은 독일의 철학가 니체정도 천재가 아닌 이상, 그 나이에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학교~ 고1땐 전라도선생들과 전교조의 잔치였습니다. 노무현 탄핵 한창일 때였는데, 한나라당 민주당 쓰레기이다. 열린우리당이 진리이다. 이렇게 세뇌해버렸습니다.
고1 때는 정동영이 전고선배 - 더군다나 제 동아리 선배였었던..,
학교 선생들은 이제 너희들은 나이를 먹었으니 세상 돌아가는거 알때가 됬다면서 북한은 절대 우리를 공격하지 않고 미국과 일본이 우릴 먹으려고 침흘리고 있다는 그런 세뇌들...

고2때부턴 서울에서 살게되었습니다. 강남인데도 전교조는 한 학년때마다 2,3명 꼴로 만나게 되는 것 같고, 꼭 수업 시작 전에 명바기와 한나라당을 까고 시작합니다. 다 이뤄놓은 평화 망쳐놓는다고, 국민한테 광우병 소고기 먹인다고,.. 당시 박정희 박근혜 찬양하던 선생님도 있었는데 그 선생님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학생들은 좌익=착함, 우익=돈에 미친놈 이런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졸업생 중 투표에 대한 생각없는 무뇌학생들을 제외하곤 거의 다 좌익으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심해서, 공부하기 싫어서 바람쐴겸 촛불집회 갔다온 애들은 거기서 세뇌당해서 완전 사상이 굳어지죠. 더군다나 학생들은 '보수'의 뜻도 모릅니다. 정치적으로 보수라는 것과 국어사전에 나오는 보수라는 의미는 차이가 있는데, 학생들은 그것도 모르고 보수라고 하면 무조건 기득권이 재산 지키는 것이라 생각- 즉 수구하고 구별을 못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진보를 사랑하고 보수를 혐오하게됩니다.

전 이후 좌파 사상을 간직하며 살아왔습니다. DJ 국장도 갔다왔었고, 제 생애 첫 투표인 6.2지방선거는 민주당-진보진영에 밀어줬습니다. 사상이 한 번 박히면 우익의 말소리는 들리지가 않습니다. 사람이란게 희한하게 어떤 논리적 설득도 들리지가 않습니다. 제가 성격도 사고도 굉장히 개방적인 편인데도 불구하고 조중동은 찌라시이고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하는건 다 거짓말이라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20년을 세뇌 당해왔는데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전 서점에서 <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됩니다. 인생의 전환점이죠. 망명간 전 국정원 직원이 대한민국 비리의 실체를 폭로하는 책인데요,(안 읽으신 회원님들 시간날 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DJ가 악마라고? 무슨소리야? 우익의 음모인가?'라는 생각으로 사기인 것 같아 반신반의 했지만 내용이 신선했고, 또 저자가 목숨까지 걸고 판타지 소설을 쓸 리가 없다는 판단 때문에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황장엽 선생님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왜 김대중을 욕하는지, 왜 이 땅에 좌익이 있으면 안되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중이란 울타리를 제거하고 나니, 세상 보는게 확 달라지는 것 아닙니까? 그동안 속아왔구나.. 너무나도 많이 속아왔구나.. 원통했습니다. 이렇게 거짓말로 둘러쌓인 세상이라니!

김대중은 단군이래 최고의 사기꾼입니다. 거짓말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인물입니다. 제 또래 애들은 부모님이 시켜서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애들, 이명박처럼 CEO되고 싶어서 '이명박 빠돌이'인 애들을 제외하고 거의 다가 좌익입니다. 아직도 김대중이 위인이라고 잘못알고 있습니다. 저의 논리적 설득은 들리지가 않습니다. 21세기 평화주의 시대에 무슨소리냐고 저보고 정신차리랍니다. 대학가서 전국각지의 애들을 봐도 다 좌파 사상 박혀있습니다. 전국에 전교조 없는 학교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김대중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이상 퍼주기가 왜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행동하는 양심, 민주화, 인권, 약자 배려 이런 단어들만 기억하는 것입니다.

심각합니다. 좌익만드는 사회인 것 같기도 하고.. 또한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보수진영 이미지 망쳐서 좌익 늘어나는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아쉽습니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적으로 삼아 게르만의 결속을 강화하였듯이, 좌익들도 한나라당과 MB의 수많은 흠집을 집어서 결속이 강화됩니다.

아는 것도 얼마 없고 주체적인 사고능력도 결핍된 10대 애들이 오늘도 세뇌당하고 있다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세뇌당하면, 정치에 관심없는 학생이라도 무의식적으로라도 뇌는 왼쪽을 향하게되니까요..

댓글목록

하족도님의 댓글

하족도 작성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청년이
자신이 성장해온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미 대한민국은  전교조  교사들에 의하여  망국의 길을 걷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국회의원  네놈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네 이놈들  이 나라를 병든  나라로  병든  모습으로  계속 이렇게
끌고  가려하느냐?
너희 놈들  표 찍어 준거  통분하고 있다.

100명이  빨갱이  10명  이기지 못하여  눈치만 보고 있느냐?

이 모양새로  나라 끌고 가가려면    차라리 빨갱이 나라 만들어라.
너희  한나라당도  빨갱이 당 되어 버리면  차라리  속 시원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좀 보여줘라.

안개속에 갛혀있는  청년들이    방황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느냐?

민주당을 욕하기전에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놈들아.....
피토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좀 들어서...

전교조로 인해  병들어 쓰러져 가는  나라좀 구해봐라....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한나라당이 정신차려야 나라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

또한 요즘은 EBS까지 좌빨교육을 한다는 데에 분노합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기린아 님의 진심어린 글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젊은 분들 중에 이런 분이 있는 한 우리는 큰 희망을 품게 됩니다.
젊은 분들이 모이는 오프 모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제가 희망이 될때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오프 모임은 아직은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도 짧고 대화하며 논할 수준은 아직 아닌 것 같아서요..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기린아님, 참, 기막힌 재목이 여기 왔다고 나는 믿습니다. 환영 뿐 아니라, 항구적인 좋은 재목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일당 백을 헤아리는 지혜와 총명에...., 애국 지식을 더해가는 일취월장의 촉복을 빕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막사리님 저에게 찬사를 보내주신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그럴 칭찬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좋은 재목이 될 가능성이야 없다고 할순 없겠습니다마는
저는 지혜도 없고 총명하지도 않은 평범한 젊은이일 뿐입니다.

그저 또래애들보다, 조금만 더 관심가지고, 조금만 더 정성들여 생각하고, 조금만 더 철들고 적극적으로 살아보자는 마음이였었는데 그 조금만 더의 차이가 이렇게 극찬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저를 그렇게 크게 보아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커피님의 댓글

커피 작성일

감사합니다. 다른 할 말이 없습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닙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작성일

EBS방송도 요새 한 딱까리하지요.
광주5.18민주화운동 운운하면서 눈물 질질짜게하는 방송틀고..
도올 김용옥 나와가지고 초등학생들 모아놓고 역사교육인지 세뇌교육인지 나발인지하게하고..
도올 김용옥 그때 박정희 비난 열심히 하더군요..(예전에)
EBS말이 교육방송이지 (Brainwashing)세뇌를 잘~하고있는 방송인 것 같아요.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도올이 아리랑 공연은 걔네 문화니까 인정해주자는 극단적 문화상대주의를 보고 경악했었습니다.
민족주의자란 사람이 왜 북한사람의 고통은 외면하는 것일까요?
화장실도 못가서 남들 다 있는 곳에서 병에 해결한다던데...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원래 공산주의 빨갱이들은 그 사상적 전투에서 "한가지 거짖말을 10번이상만 반복하라!" 합니다. 거짖이 진실로 쇄뇌된다는 논리죠! 백지상태의 어린 아이들에서 부터 청소년,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전교조가 망국의 교육을 시켜도 아무렇지도 않은 세상! 이거 누가 방관 하고 있읍니까? 그 책임은 당연히 대한민국대통령이란 자리에 앉아있는  이명박이란자의 책임입니다.

  이곳 시스템클럽에 들어오신지 얼마안되는 기린아님의  성찰의 이 글은, 이곳을 빛낼 훌륭한 글이 였습니다. 앞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깨우칠수있는 횣불이 되어 주실것을 기대합니다. 님의 우국,애국의 정열에 찬사를 드립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칭찬에 감사합니다.
전교조 이거 국가내란죄인데..  무늬만 보수 MB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작성일

금강야차님, 기린아님께 한 말씀 드리자면...
여기서 고해성사하고 애국활동을 벌이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있으시면..
한 번 안양법원에 지만원 박사님 재판때 가셔서 방청해 보십쇼.
특히, 요즘재판은 신변에 위험을 무릎쓰고서라도 가 볼만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시각도 많이 향상될 거라 봅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먹한방님 혹시 재판 일정 아십니까?
시간이 된다면 가볼 의향이 있는데 공지사항이 어디에 나와있는지 못찾겠습니다..;

청곡huhshine님의 댓글

청곡huhshine 작성일

기린아님의 진솔한글 잘 읽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눈으로 깨치게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들이 한가지 방향으로 세뇌가되면 그것 고치기가 사실 쉽지않은 일입니다.

오죽하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겠습니까.

이제 보수(국가수호세력)도 울분이 아니라 과학적(시스템)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할텐데, 젊은 분들의 분투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금강야차님, 기린아님 같은 분들이  국가수호세력의 시스템적 확산을 위한 창의적 방향에 관하여서 횃불이 되어 주십시오.

기대합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습니다. 현재 좌파사상에 심취한 사람들은, 특히 10~30대들은 제가 보았을때 언어도단(言語道斷) 상태입니다.
논리적 설득이 들리지가 않는 상태입니다. 본인들은 자신이 옳은 길로 가고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겠지만요...
그렇다고 좌익처럼 감정적으로, 비논리적으로 호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논리에 논리를 거듭한 이성적 설득만이 좌익들의 귀에 들릴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 점 연구해보겠습니다.

대항님의 댓글

대항 작성일

젊은 닊의 기린아님에 통탄어린 글을 읽고선 로그인하고 시스템에 처음 뎃글을 달게 됫습니다.
어떠한 긴말보담 기린아님같은 젊은분들이 계심에 우리같은 늙은이들 한숨을 놓습니다.

맨날와서 눈팅이만 하다 오늘 첨 뎃글을 올리고가는 한 늙은이에 희망적인 세상을 보면서..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아.. 저의 별볼일 없는 글이 귀감이되셨다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기린아님 안녕하십니까? 님의 고뇌와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 자중하시고 세상을 보시는 님의 혜안이 항상 맑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단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님께서 주체사상을 완성한 황장엽을 선생님이라 하셨습니다. 좋은 호칭이시나 황장엽 그를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황장엽은 대한민국에 망명한 뒤에도 김일성을 한번도 욕한적 없고 주체사상을 절대로 포기한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망명자의 신분이지 귀순한 신분이 아니 었습니다. 그는 김정일을 저주하는 방법을 택하며 우리국민 곁에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우리 같은 모든 국민이 김정일 욕하니까 그게 통쾌하여 그를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는 대한민국에 그의 완성된 철학사상 "주체사상"를 그의 생을 마칠때 까지 대한민국 우리국민 모두에게 13년 동안 김정일만 욕하고 이북주민 돕자고 하면서 집요하게 보급하려 한 장본인입니다. 황장엽은 우리같은 범인이 아니고 그는 일세를 풍미하려 한 무서운 집념의 사상가임을 깊이 아셔야 됩니다. 그의 사상은 우리나라 건국정신인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건설" 의 건국이념과 대치하는 사상이 곧 주체사상임을 우리국민들이 모두 깊이 깨달아야 됩니다. 긴 말씀을 드렸음에 송구한 마음 가집니다. 제가 덧붙여 드리는 말씀도 아울러 참고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님의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화곡 김찬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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