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평통, 주적론 철회 요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제갈윤대중 작성일10-11-12 14:50 조회1,197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http://news.donga.com/3/all/20001211/7620213/1
북 조평통, 주적론 철회 요구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0일 남한 당국이 북한을 겨냥한 `주적론'을 철회하지 않는 한 남북 합의사항들이 "제대로 진척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주적 개념을 유지한 2000국방백서 △ 군의 기본임무와 사명은 북한의 변화와 관계없다는 조성태 국방장관 발언 △통일의 걸림돌로 '북한체제'가 꼽힌 통일부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의 이러한 행위들은 명백히 6·15공동선언 정신에 대한 배신이고 북남관계를 대결의 시작점으로 몰아가는 용납못할 반통일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특히 "대화와 협력의 상대방을 주적으로 간주하면서 북남 상급(장관급)회담과 군사실무회담은 누구와 하자는 것이며 적십자 회담과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주적론을 고창하는 속에서 대화는 무의미하며 북남 관계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사태는 북남 수뇌(정상)회담 이후 오늘까지 취한 남조선당국의 태도가 결국 대결과 분열을 추구하는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장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남조선 당국이 평양상봉과 북남 공동선언 채택으로 마련된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면 동족을 주적으로 규정한 대결시대의 낡은 유물을 마땅히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와 함께 "남조선 당국이 전쟁열에 들뜬 반통일 분자들을 당장 제거하고 주적론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북남 합의사항들이 제대로 진척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이 온 민족 앞에 확약한 6.15 북남 공동선언의 정신을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성실한 입장과 자세로 나올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
댓글목록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필명이 김제갈윤대중 같으신데 중자가 나타나질 않군요.
대중을 빼시고 김제갈윤 이라고 하셔도 김대중이라는걸 다 아실 것 같습니다.
필명이 두줄로 나타나니 눈이 좀 어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