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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약한 산신령과 못된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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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1-04 01:01 조회3,22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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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주라는 뜻은 알고나 있는지 의문이다
민주(民主)라..
민주주의의 준말, 혹은 주권(主權)이 국민에게 있다는 말인데.. 
4대강 사업에 관한 한나라당의 단독 강행처리로 말들이 많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이상돈이란 사람을 비롯해, 몇몇 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주억대고 있고.

한겨레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먹은 신문인지는 모르나, 거기에 기고한 임석민이라는 한신대 교수님이라는 분은, "4대강 사업은 명백한 운하사업이다. 야당은 죽기살기로 막아야 한다"라는 요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셨던데.
솔직히 말해 난 4대강 사업이나 한반도 대운하라는 것에 찬반으로 명확하게 올인하는 입장이 아니기에, 여기에 대해 죽어라 몰아부치거나 반대하는 작자들, 그리고 임석민이라는 훌륭한 교수님의 '죽기살기'라는 생명까지 담보로 한 행보에는 미치지 못하는, 그 신념의 부재에 부끄럽기만 하다.

그렇지만 여기서 한말씀 드리지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이번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안건의 단독처리를 두고 날치기라 비난하고, 심지어 이상돈이라는 보수를 대표한다는 분은(누가?) '알량한 다수결'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을 해대던데.
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삼는 자유대한에서, '근본적인 당연함'으로 이해하고 있는 다수결의 원칙을 '알량함'으로 비아냥대는 者가 있고, 또 이것에 박수쳐대는 분들이 있음은, 이들을 대한민국으로 귀순하려는 북한 주민들과 맞교환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건 보수꼴통인 나 혼자만의 생각이니, "뭐 이런 넘도 있구나.."라 생각하고 넘겨버려도 될 것임에, 이상돈님과 임석민님 같은 훌륭하기 그지없는 분들은, 그리 신경안쓰셔도 장수만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니 안심하시고..

어쨌든간에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이라는 의안의 단독처리가, 과연 그 '알량한 다수결'이란 많은 대가리 숫자로의 밀어부치기로의 결과라고만 해석되어야 할까?
아니면, 오랜 기간 국회 의장석 점거와 그 어떤 조건의 제시에도 콧방귀뀌며, 한나라당의 단독처리(야당들에게는 날치기로 이해되는)를 유도하는 듯한, 야당들의 토끼몰이식 부추김을 논쟁의 한 구절로 끌어와도 괜찮을까의.. 
'한나라당의 쪽수만 믿고 밀어부친 날치기'라는, 올 6월 2일에 있을 지방선거에서의 헤드라인 타이틀은 이미 원한대로 된 것같으니 말이다.  
다시말해, 한나라당의 날치기 유도로 올 지방선거에서의 읍소요건은 갖추었다하겠다.

 

그런데 이런 뻔히 보이는 작태를 보고있자니,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음직한 옛 이야기가 떠오른다.
'금도끼 은도끼' 그리고 '혹부리 영감'이라는..
이 이야기를 아는 분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금도끼 은도끼도 아닌 쇠도끼가 자기 것이라 말하는, 나무꾼의 솔직함을 칭송하며 본받음으로 삼으려 함이라 알 것이며, 혹 떼려다 외려 혹 하나를 더 붙인 혹부리 영감을 통해, 거짓말을 하면 그만큼의 벌이 자신에게 돌아옴에, 거짓말을 하지말라는 교훈으로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살짝 비틀어 다른 방향에서 보면 어찌 해석될까?
나무꾼이 나무를 찍다 놓쳐버린 쇠도끼가 물에 빠지고, 물에서 나타난 산신령이 바로 그 쇠도끼를 들고는 "이게 네가 빠뜨린 도끼냐?"라고 물어봤으면 될 일을, 뭐 그리 복잡하게시리 금도끼와 은도끼를 눈앞에 들이대며 유혹하는가 말이다.
이는 나무꾼의 마음(욕심)을 떠보는 고약한 산신령의 모습이었다.
순진한 나무꾼을 순간의 욕심에 의한 거짓말로, 한순간에 '나쁜 놈'으로 만들 수도 있었음이니..

그리고 혹부리 영감은 또 어떤가?
'개암'을 먹는 소리에 도깨비에게 들킨 혹부리 영감.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노래를 좋아하는 도깨비에게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자신의 혹때문이라 하여(혹이 노래주머니라는), 혹을 떼주고는 그 보상으로 금은보화를 얻게되었다.
이를 알게 된 욕심많은 또 다른 혹부리 영감은, 자기도 그리되리라는 기대에 찾아갔지만, 이미 진실을 알고 있던 도깨비에 의해 오히려 하나의 혹을 더 붙이게 되고..
그런데 만약 이를 알고있는 도깨비가, 이 혹부리 영감의 거짓말을 유도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야단쳤다면, 그 혹부리 영감은 또 하나의 혹을 붙이지 않고, 그저 몇대 흠씬 두들겨 맞는 것으로 끝났을 것인데 말이지.  

4대강 사업에 대한 한나라당의 단독처리를 옹호하자는게 아니다.
한나라당의 이번 단독적인 강행에는 비판이 있어야 한다.
多數라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한 파워가 아닌, 밀어부치는 동력만으로 사용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 역시,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나 오랜 시간 의장석 점거 등의 행위와, 한나라당의 타결조건 제시에 그 어떤 반응도 없었던 민주당은, 앞서 말한 그 고약한 산신령과 못된 도깨비에 비견된다 하겠다.
한나라당의 단독처리 강행이라는, 날치기를 은근히 바라는 속내를 캐치하는 국민들이 적지않음인데..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
언제쯤이면 자신의 黨만을 위한 행태를 보임이 아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이젠 이런 바람을 말하는 것도 지겨워지고 있음은, 그대들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뜻이라고도 하겠다.
'힘의 정치' 그리고 '꼼수 정치'가 아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진솔한 대화로의, '애국 정치'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 
"제발 쫌~"

 

 

 

댓글목록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어쩌면.
야당은 여당이 그렇게 날치기를 해 주기를 바랐었는지도 모르죠!!!!!
그래야 안돌아가는 대가리로 앞으로도 계속 소위 민주라는 미명으로 먹고 살 수 있을 테니....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들 속이기도 여반장이구요!!!!!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

북한이 개입하지 않은다면 민주당과 노동당은 설자리를 잃어 버림니다. 아무리 호남에서 몰표가 나온다 해도  우익다운 우익이 대통령되면 몰표는 나오지 않읍니다. 북한이 자꾸 간섭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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