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문제에 대하여 회원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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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0-12-12 10:27 조회930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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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체에 기부하는 행위는 일절하지 않습니다.
왜냐?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두 단체의 비리가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또한,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도 연말만되면 불우이웃돕기하라고 의무적으로 1000원씩 걷고, 날짜 안에 안내는 사람은 하루마다 2배씩 올려 걷는, 강제불우이웃돕기를 했었는데, 안가져오면 때리고, 비리가 폭로되서 학부모들 사이에 난리인 적이 있었습니다. 강남으로 이사온 후엔 그런 일은 없었지만.
공립학교 인간들도 이러는데 저는 도대체 믿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것들도 굶주리는 아이들한테 다 가는게 아니라, 독재자들한테 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전 그래서 지하철 같은 곳에서 구걸하는 사람 혹은 껌이나 떡 파시는 할머니껜 돈을 아끼지 않고 만원도 드린 적이 있지만,
연말에만 불우이웃이 증가하는건지 연말만 되면 자선냄비(세무조사 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쓰이는지 전혀 알 길이 없음, 이명박의 청계재단도 이런 잔머리임)가 판을 치는데, 믿을수가 없고,(대한민국 대표 두 단체가 비리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검은 손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이런 신뢰감 떨어지는 나라에선.
게다가 제가 아는 영어선생님이 이런 문제들 때문에 자기가 직접 아는 고아원에 소득의 몇퍼센트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기부를 했었는데, 직원들 회식비로 왕창 쓰질 않나 기분나쁜 일이 있었다고합니다. 짜증나서 그 이후론 기부할 돈 있으면 골프채를 산다고 합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려운 사람이나 돕자 이겁니다. 어디에 쓰이는 지도 모르는 곳에 돈 뿌리고 속으로는 착한 일 했다고 웃고,, 그게 어려운 사람 고통을 증가시키는 일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걸 자선에도 적용시켜보자는 생각이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이웃들, 주변 사람들, 어른들한텐 개판으로 하면서 자선했다고 착한 일 한 마냥 우쭐대는 사람들이 웃깁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이웃끼리 싸우고 인사도 안하고, 재산상속문제 때문에 형제지간에 싸워대고, 가족분열하고, 또한 연말에는 지인들에게 초콜렛 하나 안보내는 사람들이 아프라카 사람들 자선한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회원님들은 살아오면서 부모재산상속문제로 형제끼리 갈라지는 친구분들 엄청 많이 봐오셨을 것입니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입니다. 자기 자신과 자기 주변도 못 돌보면서,,,당장 눈앞에 어려운 사람 껌하나 안사주면서 몇백만원 세계 오지에 보냈다고 좋아한다? 이건 순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저 기린아의 자선철학입니다.
이게 정치적인 문제는 아닙니다만, 건강한 시스템사회를 위해 한번쯤은 짚고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원님들께 여쭙는 것입니다.
회원님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기부단체의 기부에는 전 동의하지 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인적사항. 필요한 도움등을 행정전산망을 통해 상세히 공개하여 기부자 스스로 선택권을 주고 기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여태까지 기부한 돈의 행방도 이참 명명백백히 국민앞에 공개해야 마땅 할것입니다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우리나라에서 자선이 일반화되지 않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자선모금을 한뒤 그 관리와 결과의 불투명성에 있다고 합니다.
국영방송조차 자선모금행사를 하면서 필요경비를 다떼고 나머지를 전달한단 말을 들은 이후는 저는 방송모금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선모금을 하는 단체는 모금액의 90%이상을 자선에 사용하고, 그 내역을 공표하도록 법제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계통의 굿네이버스나 불교계의 지구촌 공생회같은 곳에서는 매년 수입과 지출내역을 공표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투명해야 할 것이고, 좌익단체에 전용하지 못하게 하면 기부는 확 늘어날 것입니다.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N 세대에 속할 기린아님이 이렇게도 정확하게 보고있다니!
매년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으니 자선문화에 변화가 있어야합니다.
매년 연말에 통장들이 할당 금액을 채우려 아파트 문을 딩동 할때는
아는 얼굴이라 참 난처해서 즐겁지않게 기부? 했지만 이젠 않 하기로 했습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글쎄요!!!
저는 얼마 안되는 연금을 받고 사는 중 노인네여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예 등을 돌리고 살고 있지요
앞으로 돈이 조금만 더 생긴다면,
배부전 기자님(???)을 돕고 싶습니다
지난번에 그 분이 쓰신 글을 보자하니,
미국에서 빛에 쪼들려서 도망다니다 시피 하면서
신문을 발행하신다고 들었는 데.....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기부행위자들도, 기부를 받는 단체도 하도 비리가 많다보니 이젠 기부를 기피까지하는 일이 벌여졌으니 참으로 큰일입니다.
정작 오늘지금 당장 기부의 혜택을 받아야분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순수한 기부는 남이 모르게하란 말도 있지요!
그런데 언론 플레이로 요란하게 하는자,기부행위를 자기 입지와 연결시키려는자,등등많지만 양심적 기부자도 있는건 사실입니다.비록 송영길 시장같이 남의 기부를 사기치는 놈도 있지만요...
기부문화가 미국처럼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 합니다. 아직도 멀었지요!
지하철에서" 한푼 줍샤!"하고 엎드려있는자도 신뢰를 잃은지 오랩니다. 깡패들이 앵벌이시켜 돈을 뫃으는 행위가 있는한 시민들의 동정을 사기는 틀렸지요! 물론 전부 다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요....
기린아님의 성숙된 의견에 공감하며 찬사를 드립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