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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비난할 자격없는 정치인 학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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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1-15 13:31 조회3,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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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고 간 사건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죽게 한 사건이 보도되자, 누구랄 것없이 이런 행위를 극한으로 비난하고 욕을 해댔다.
그리고 피부가 불로 지져지고 멀쩡한 발톱이 뽑힌 개들이 발견되어, 잠복끝에 이 용의자를 잡았다는 보도도 들린다.
이 기사에 붙은 댓글들 역시 "저런 놈은 자기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주어야 한다" "저런 동물학대범들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형량을 때려야 한다" 등등, 이구동성으로 저주에 가까운 말들로 넘쳐났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아무 반항도 없는 개들을 호스와 삽 등으로 때리는 장면, 머리에 큰 못이 박힌 고양이, 화살에 목을 관통당한 오리,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몸에 문신을 새긴 돼지, 자신의 집과는 거리가 먼 어느 길가나, 외딴 섬에 자신이 키웠던 동물들을 내려놓고 가버려, 혹 주인이 자기를 찾으러 올까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 저 편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올랐던가?
또한 비록 식용(食用)이라는 타이틀이 붙긴 했지만, '몽둥이로 때려 죽여야 살이 연하고 맛있어진다'며, 말못할 고통에 죽어가는 개를 보며 아무런 죄책감없이 입맛다셔대는 인간들..

  

어디 이 뿐이던가?
몇년 전, 국방부가 서울시의 주택계획에 밀려 이천으로 부대를 옮기려 한다며 부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면서, 경기도 이천시민 일부가 군부대 이전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새끼 돼지를 산채로 찢어 죽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하지 않았던가?아무리 자신들의 요구를 언론에 많이 알리기 위한(주목받기 위한) 행동이었다고는 하지만, 군부대 이전 반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동물을 그것도 이리도 잔인하게 죽임에, 외려 그들은 전국민에 의해 비난의 극점을 맛봐야만 했다.

그러나 까마귀 고기를 먹는 양 쉬이 잊어버리는 특유의 근성과, '복날에 개패듯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일 정도의, 조금은 이런 것에 관대한 사회분위기로 흐지부지되고 마는 우리네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이런 동물학대를 매우 엄격히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동물학대로 문제가 된 사람들은, '사건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분류가 되어, 가족에게 접근할 수조차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고)
'대부분의 연쇄살인범들은 동물학대 경력이 있다' 
'학교 총격 사건 범인 중 50%가 동물학대 경력이 있다'
'동물 학대를 하는 사람들은, 미래에 가정에서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호주, 강간 살인범 100%가 동물학대 경력이 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은 동물보호법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최고임에, 더구나 지금껏의 판례를 보면 실지로 내려진 최고가 50만원에 불과했으니, 앞으로도 이런 동물학대는 쉬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형량을 높인다고 해서 이에 반비례해 이런 범죄가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명제에 비춰서라도, 경각심을 더욱 환기시킨다는 의미에서라도, 이같은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을 좀 더 중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런 동물학대 기사를 보고있자니, 문득 정치인학대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이제는 말하기도 피곤한, 지지자라는 이들의 행패에 가까운 행태말이다.
마치 자신이 사랑하는 애완동물(지지하는 정치인)을 이뻐하는 정도를 넘어, 다른 이가 좋아하는 동물(다른 정치인)을 가리키며, "네가 좋아하는 그것은 쓰레기같다" "내가 키우는 동물 이외의 것은 전부 없애버려야 한다"는 식의 극히 자의적인 해석과 주장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이 외의 정치인들을 학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개와 고양이같이 가까이에 두고 있는 동물에게의 학대에는 그리도 분노하면서, 몇 발자국 떨어져 있다 생각되는 소와 돼지類에 대한 학대(도살 포함)에는 무신경한 것처럼,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은 그야말로 애지중지로, 남이 털끝 하나 만지는 것(발전적 비판)조차 싫어하면서, 타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에게는 차라리 무관심이 반가울 정도로, 극한의 막말과 저주로의 학대를 1년 365일 해대고 있으니 말이다.
비록 자신은 그리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동물일지라도, 다른 이에게는 별 귀엽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임에, 정도껏의 충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내가 지지하는 분만이.."라는 아집으로 무장한 채, 타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이토록 가혹한 학대를 해대고 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런지.. 

동물에 대한 학대에는 그리도 한 마음으로 지적하고 비난해대면서, 정작 사람에 대한 학대에는 이리도 관대한, 아니 외려 자신들이 앞장서서 채찍을 휘둘러대고 있음은 하나의 개그다.
그동안 적지않게 언급해왔던,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에 더해, 이제는 어이상실(어이充塡)과 개념충전(槪念充塡)이란 말까지 머리에 새겨에 할 지경이고..  
정치인이라는, 정작 사람에 대한 학대에 온통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이같은 동물학대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이런 사람에 대한 학대를 일삼는 이들이 오히려 더욱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지.

정치인들의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비판이 있어야만 한다.
그들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하지만 지금 보이고 있는 他 정치인들을 대하는 모습은, 이같은 비판의 수준을 한참 지나 무조건 씹어돌리고 때려 패는 학대에 다름아니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주의를 주는 비판이 아닌, '죽어도 상관없음, 아니 오히려 죽었으면 좋겠음'이라는 모진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다른 정치인은 물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마저 공멸로 이끄는 것임을 언제쯤 깨달을런지.. 

동물학대에 대한 기사와 방송을 보고, 함께 본 자신의 아이들에게 동물학대의 부당함을 설명해주며 "그러지 말라"는 충고를 하려면, 지금과 같은 자신들의 정치인(사람)학대에 대한 반성부터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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