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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에 대한 끝장토론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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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일 작성일10-01-22 10:41 조회2,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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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님이, 공수부대에 누명씌우는 픽션소설을 이렇게 인용하셨습니다.  "5월18일, 금남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공수부대원들의 눈에 띄었다. 그들은 무조건 달려들어 몽둥이를 내리쳤다. 친구들은 도망쳤지만 경철은 들리지 않은 탓에 낌새를 몰랐고 공수부대에 둘러싸이고 말았다."

그런데, 청각장애자들은 감각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친구들이 도망쳤다 하셨는데, 도대체 그 친구들은 장애인 친구를 혼자 남겨두고 도망간 친구들입니까?  그리고 경철군이 장님이었나요?  친구들이 도망가면 따라 도망갔을 것 아닌가요?  김경철군에 대한 아래 사진 자료가 5.18재단 자료 맞는가요?

http://study21.org/518/photo/data/kyungchul5-19.jpg

그렇다면 이데아님께 묻습니다. 처음에는 김경철이 5월 18일에 죽었다고 지금 5월 19일 새벽으로 날자 수정하시는 거지요?  그런데 어떻게 그날 새벽에 죽은 사람이 그날 오후 광주 역으로 갔나요? 

이데아님은 "5월18일, 금남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와 "김경철씨는 서울에서 내려온 처남이 영암에 간다 해서 버스터미널에 배웅을 나간 후" 등 두 자료를 인용하셨습니다.  이미 이 두 자료가 말이 바뀌고 있지요.  그런데, 위의 공식적인 5.18민주유공자 자료에서는 "1980.5.19 광주역에서 처남을 배웅하고"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건 발생 날자도 장소도 다릅니다.  만약 목격자가 있는 사건이었다면 그렇게 날자와 장소가 자주 바뀌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건 발생 날자와 장소를 자주 바꾸는 자들은 픽션소설가들이며, 픽션소설가들의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이데아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하려면 위의 5.18측 공식적인 자료는 허위자료가 되고 맙니다.  첫 5·18민주유공자에 대해서 그런 허위 사실을 5.18사이트에 게시한 것인가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 5월 16일부터 21일 사이의 성명서들에 대한 토론에서 이데아님은 "역시 학생회 대자보와 흑색선전물은 확실히 연관성이 없다고 봅니다"라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요컨대, 광주항쟁 기간 동안의 항쟁 성명서들은 전두환 휘하의 보안대 프락치들이 뿌린 삐라였다는 주장을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자, 저의 반론입니다. 전두환이 보안대에 이 삐라를 뿌리라고 시켰다구요?

http://study21.org/518/photo/data/chosun-univ.jpg

위 삐라는 조선대학교 학생회 삐라이며, "전두환의 광주 살륙작전"이란 제목의 이 삐라 원문이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에 있어요.  그런데 이것 흑색선전물 아닌가요?

이데아님이 "역시 학생회 대자보와 흑색선전물은 확실히 연관성이 없다고 봅니다."고 하셨습니다.  저런 흑색선전물 뿌려 광주사태 선동해 놓고 이제와 학생회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에 있는 이 삐라가 지금 5.18 단체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는 삐라입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민주화운동 성명서라며 보여주고, 그 내용이 뻔한 흑색선전물을 아는 내국인에게는 학생회와 무관한 흑색선전물이었다고 변명하는 것이 무리가 아닐까요?

물론 1980년 봄의 대학가 대자보 대부분은 학생들이 작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 5월 16일 도청광장에서 5·16화형식이 거행되고, 전남대 공대 4년 정동년이 "결전에 임하는 우리의 결의"라는 성명서 http://altair.chonnam.ac.kr/%7Ecnu518/data/data6_1126.html 를 낭독한 직후, 동신실업전문대학 학생회가 제2시국선언문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1125.html 을 낭독했습니다.  그런데, 전남대 성명서와 작성일자 똑같이 5월 15일입니다.  그리고, 동신실업전문대학의 이 성명서 강령 15에서 "민중이 역사의 주인 노릇을 하는 위대한 민중의 시대, 민족통일의 벅찬 시대가 열릴 때까지 모든 민주·민족 세력은 온몸으로 투쟁해 나아갈 것이며,"라 했습니다.  이것 동신실업전문대학 학생들이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전국적 민중봉기를 일으킬 목적으로 김대중의 사조직이 작성해 놓고, 동신실업전문대학 명의를 도용한 것입니다. 

물론, 동신실업전문대학 학생이 "민중이 역사의 주인 노릇을 하는 위대한 민중의 시대, 민족통일의 벅찬 시대가 열릴 때까지 모든 민주·민족 세력은 온몸으로 투쟁해 나아갈 것이며,"라고 낭독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생의 소리가 아니요, 그 배후 세력의 소리였어요. 

무엇이 성명서와 흑색선전물의 차이인가요?  어느 성명서가 민주화운동 성명서려면 그 성명서 내용에 책임을 질 작성자가 분명해야 합니다.  조선대학교 민주투쟁위원회가 제작한 "전두환의 광주 살륙작전"이란 제목의 삐라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의 경우,

http://study21.org/518/capture/5-20chosun.jpg

자, 아래의 힌츠페터의 영상물 중 21일 시민군 무장시점이 5월 21일 오후 1시 이전이냐 이후냐의 문제가 이데아님과 저의 현 토론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여기 그 대본이 있는데요.

<<22“ 나는 사람들이 건설장비를 몰고 나오는 모습을 촬영했다.
군대와 직접 대결을 할 모양이었다.
시위대들이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36“ 시민들은 어디에선가 총과 실탄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를 서로 나누어 가졌다.
이때 사람들의 구호는 ‘우리를 죽여라’ ‘싸우다 모두 죽자’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말 그들은 죽을 준비가 된 것 같았다.
상상도 못했던 엄청난 일이었다.
나는 남은 필름을 모두 사용해 이 상황을 촬영했다.>>

시민군 최초무장시점을 5월 21일 오후 1시 반 이후로 늦추려던 이데아님의 주장은  ‘우리를 죽여라’ ‘싸우다 모두 죽자’라는 구호가 5월 21일 오후 1시 이후에 등장했다는 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5월 20일 나붙은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대자보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07.html 에서 이미 "아! 형제여! 싸우다 죽자!" 구호가 등장하였고, 5월 21일 오전 10시에 살포된 "우리는 피의 투쟁을 계속한다!"란 제목의 삐라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7.html 에서 이미 "“최후의 1인까지 투쟁하라!”라는 구호가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데아님은 이 삐라들은 흑색선전물이되 "학생회 대자보와 흑색선전물은 확실히 연관성이 없다"는 말을 하시기에 이르셨습니다.  어제까지는 님은 이 두 개의 흑색선전물은 전두환 휘하의 보안대가 제작하였다는 설을 주장하며, 그 설을 입증하려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시도였습니다.  위에서 우리가 본 "전두환의 살륙작전"이란 제목의 이 삐라가

http://study21.org/518/photo/data/chosun-univ.jpg

그런 시도를 불가능하게 하니까요.  5월 20일자의 이 삐라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중간에 "이러한 전두환의 특별살륙 명령으로 희생된 사망자는 200여 명"이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주장이 입증될 수 있는 주장이라면 처음부터 광주청문회를 열 필요가 없었습니다.  흑색선전물 삐라를 뿌려놓고, 그 흑색선전이 사실로 여기라고 강요하며, 1988년에 광주청문회를 열었던 것입니다.

자, 힌츠페터가 증언하는 5월 21일의 구호 ‘우리를 죽여라’ ‘싸우다 모두 죽자’가 등장한 시점에 대한 토론으로 되돌아가 봅시다.  5월 20일자의 위의 삐라에서 "온 시민이 외치는 구호는 「죽자」, 「죽여달라」이다"라는 문장이 보입니다.  이데아님이 이제 이 토론을 접으시려 하기에 제가 지금 말해야겠습니다.  저는 「죽자」, 「죽여달라」이 구호는 광주시민들의 구호가 아니라, 광주사태 때 침투한 북한군의 자폭정신을 연상시키는 구호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이제 이데아님과 저는 광주사태 당시 학생회 성명서들이 학생들에 의해 작성된 성명서가 아니라는 사실에 공감할 것입니다. 위의 5월 16일자의 동신실업전문대학 성명서의 경우 명백하게 그 실제 작성자는 그 배후 세력이었던 김대중의 사조직이었습니다.  그러나 5월 19일부터 등장한 "특공대를 조직 군무기를 탈취하라!" "아! 형제여! 싸우다 죽자!" 등의 구호까지 김대중의 사조직이 써준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데아님은 전두환 휘하의 보안대가 쓴 것이라는 설을 주장하시려 했지만, 역설적으로 조선대학교 삐라 "전두환의 광주 살륙작전"이 그런 시도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이데아님도 이제 인정하시는 흑색선전이 있었습니다.  광주시민의 천성이 그런 흑색선전이었습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모든 북한 자료들과 탈북자 증언들은 그런 흑색선전의 출처에 대하여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자, 제가 5.18단체들이 광주사태 성명서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 작성자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대자보들과 삐라들이 민주화운동 성명서들이었다면 그 내용에 책임질 작성자가 분명해야 합니다.  만약 유령단체의 명의를 사용했거나 배후 세력이 명의를 도용한 유인물들이었다면 그것들은 모두 흑색선전 유인물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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