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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에 대한 끝장토론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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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일 작성일10-01-23 10:58 조회3,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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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마지막이길 기대하면서 반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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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이데아님이, 공수부대에 누명씌우는 픽션소설을 이렇게 인용하셨습니다.  "5월18일, 금남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공수부대원들의 눈에 띄었다. 그들은 무조건 달려들어 몽둥이를 내리쳤다. 친구들은 도망쳤지만 경철은 들리지 않은 탓에 낌새를 몰랐고 공수부대에 둘러싸이고 말았다."

 

 그런데, 청각장애자들은 감각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친구들이 도망쳤다 하셨는데, 도대체 그 친구들은 장애인 친구를 혼자 남겨두고 도망간 친구들입니까?  그리고 경철군이 장님이었나요?  친구들이 도망가면 따라 도망갔을 것 아닌가요?  김경철군에 대한 아래 사진 자료가 5.18재단 자료 맞는가요?

 

<김경철님의 사망시각을 기준으로 소개한 사진>


 

 

 그렇다면 이데아님께 묻습니다. 처음에는 김경철이 5월 18일에 죽었다고 지금 5월 19일 새벽으로 날자 수정하시는 거지요?  그런데 어떻게 그날 새벽에 죽은 사람이 그날 오후 광주 역으로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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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누명??

 

 이래서 님과의 논쟁이 더이상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님은 언제나 또다른 억지만을 들고 나오지요.

 

 고 김경철님은 18일 금남로에서 공수에 끌려가신게 맞고, 다만 하루의 연장선 상에 있는 다음날 19일 새벽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캡쳐하신 사진에서 19일이 의미하는 것은 사망한 시각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지요.

 

 아무도 말 바꾼 사람이 없는데, 님 혼자만 엄한 소리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5.18 유족회에서 김경철님을 19일 사망자로 간주한다 가정했을 때, 그렇다면 18일 사망자는 17일 심야에 실족사하여 18일 새벽 1시경에 시신이 발견된 고 이세종님이 됩니다. 이세종님의 자료는 필요하다면 제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김경철님의 사망일자를 19일로 간주한다해도 바뀌는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시 공수의 잔혹성은 꼭 김경철님의 사망이 아니어도 충분히 입증되고 있으며, 군 최초의 사망자는 20일 밤에 발생합니다.

 

 또한 님이 농아십니까? 마치 농아의 행동양식을 다 아시는 듯이 말하시는군요.
 친구들이야 공수들이 달려들자마자 곧바로 상황 판단이 되었을테니 도망을 쳤겠지만, 김경철님은 소리가 안들리시니 친구들이 갑자기 도망치는 것을 의아해하며 상황파악이 늦었을테고, 엉겁결에 공수에 붇잡혀 구타를 당하시며 끌려가신게지요.

 

 그분의 유가족까지 있으신데, 함부로 픽션이니 뭐니 농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매우 불쾌합니다.

 

 유족에 관한 기사는 본문이 길어지므로 별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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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이데아님은 "5월18일, 금남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와 "김경철씨는 서울에서 내려온 처남이 영암에 간다 해서 버스터미널에 배웅을 나간 후" 등 두 자료를 인용하셨습니다.  이미 이 두 자료가 말이 바뀌고 있지요.  그런데, 위의 공식적인 5.18민주유공자 자료에서는 "1980.5.19 광주역에서 처남을 배웅하고"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건 발생 날자도 장소도 다릅니다.  만약 목격자가 있는 사건이었다면 그렇게 날자와 장소가 자주 바뀌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건 발생 날자와 장소를 자주 바꾸는 자들은 픽션소설가들이며, 픽션소설가들의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이데아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하려면 위의 5.18측 공식적인 자료는 허위자료가 되고 맙니다.  첫 5·18민주유공자에 대해서 그런 허위 사실을 5.18사이트에 게시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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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참... 아무도 말 바꾼 사람 없습니다. 님이 난독인거지.


 김경철님이 공수에 끌려가신 장소는 금남로가 매우 정확히 맞습니다.

 

 그 가까이에 당시에는 공용터미널(현 롯데백화점)이 있었습니다.

 그 공용터미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또 광주역이 있습니다.
 매우 가까운 거리입니다.

 

 김경철님이 끌려가신 장소가 금남로인 것이 불변의 사실이고 중요한 것이지, 거기서 처남을 공용터미널에서 배웅만 했는지, 광주역까지 따라가서 배웅했는지는 한개도 안중요합니다.

 

 참. 하다하다 별 희한한 트집을 다 잡으시는군요.

 님이야 특정사실을 멋대로 가공하여 전가카를 위한 소설을 쓰시는 분이지만, 5.18의 진실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당시의 목격자들이나 유가족들의 증언까지 모두 직접 수집하여 기록합니다.

 

 솔직히 님의 질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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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다음 주제로 넘어가, 5월 16일부터 21일 사이의 성명서들에 대한 토론에서 이데아님은 "역시 학생회 대자보와 흑색선전물은 확실히 연관성이 없다고 봅니다"라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요컨대, 광주항쟁 기간 동안의 항쟁 성명서들은 전두환 휘하의 보안대 프락치들이 뿌린 삐라였다는 주장을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자, 저의 반론입니다. 전두환이 보안대에 이 삐라를 뿌리라고 시켰다구요?

 

<1980년 5월 20일자 조선대 민주투쟁 위원회 대자보>


 

 

위 삐라는 조선대학교 학생회 삐라이며, "전두환의 광주 살륙작전"이란 제목의 이 삐라 원문이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에 있어요.  그런데 이것 흑색선전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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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이것이 왜 흑색선전물이 되나요? 이것을 흑색선전물이라 주장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말하는 흑색선전물은 님이 수없이 악용하셨던 [상무대에서 무기를 탈취]했다는 둥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들을 담은 유령단체 명의의 삐라지요.

 

 전사모인 님 입장에서야 위의 내용이 불쾌한 내용일지 모르나, 그 대자보의 내용에는 상무대에서 무기를 탈취했다는 둥의 허무맹랑한 내용은 눈을 씼고 다시 봐도 없군요.

 

 조선대학교 민주투쟁 위원회가 작성한 대자보는 흑색선전물이 절대로 아닙니다.
 멋대로 엄한 흑색선전물과 엮으려 들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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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이데아님이 "역시 학생회 대자보와 흑색선전물은 확실히 연관성이 없다고 봅니다."고 하셨습니다.  저런 흑색선전물 뿌려 광주사태 선동해 놓고 이제와 학생회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에 있는 이 삐라가 지금 5.18 단체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는 삐라입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민주화운동 성명서라며 보여주고, 그 내용이 뻔한 흑색선전물을 아는 내국인에게는 학생회와 무관한 흑색선전물이었다고 변명하는 것이 무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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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전사모인 님이 보기에는 불쾌하신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여전히 흑색선전물과는 꼬딱지 만큼도 관련이 없는 멀쩡한 운동권의 대자보가 맞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매우 잘 서술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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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물론 1980년 봄의 대학가 대자보 대부분은 학생들이 작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 5월 16일 도청광장에서 5·16화형식이 거행되고, 전남대 공대 4년 정동년이 "결전에 임하는 우리의 결의"라는 성명서 http://altair.chonnam.ac.kr/%7Ecnu518/data/data6_1126.html 를 낭독한 직후, 동신실업전문대학 학생회가 제2시국선언문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1125.html 을 낭독했습니다.  그런데, 전남대 성명서와 작성일자 똑같이 5월 15일입니다.  그리고, 동신실업전문대학의 이 성명서 강령 15에서 "민중이 역사의 주인 노릇을 하는 위대한 민중의 시대, 민족통일의 벅찬 시대가 열릴 때까지 모든 민주·민족 세력은 온몸으로 투쟁해 나아갈 것이며,"라 했습니다.  이것 동신실업전문대학 학생들이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전국적 민중봉기를 일으킬 목적으로 김대중의 사조직이 작성해 놓고, 동신실업전문대학 명의를 도용한 것입니다. 

 

 물론, 동신실업전문대학 학생이 "민중이 역사의 주인 노릇을 하는 위대한 민중의 시대, 민족통일의 벅찬 시대가 열릴 때까지 모든 민주·민족 세력은 온몸으로 투쟁해 나아갈 것이며,"라고 낭독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생의 소리가 아니요, 그 배후 세력의 소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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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1980년 서울의 봄 시기에는 전국의 대학가 운동권에서 각종 성명들을 발표하고 대자보들을 만들었었습니다.
 광주만의 이야기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눈을 씼고 다시봐도 학색회들의 대자보는, 저급한 흑색선전물들과는 꼬딱지 만큼도 관련이 없는 멀쩡한 운동권 대자보로 보입니다.

 

 님이 전두환 가카를 사모하는 마음이야 굳이 말리지 않겠으나, 아무리 님이 보기에 불쾌한 내용이라도 멀쩡한 운동권 대자보와 정체불명의 흑색선전 삐라는 딱 봐도 티가 나게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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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무엇이 성명서와 흑색선전물의 차이인가요?  어느 성명서가 민주화운동 성명서려면 그 성명서 내용에 책임을 질 작성자가 분명해야 합니다.  조선대학교 민주투쟁위원회가 제작한 "전두환의 광주 살륙작전"이란 제목의 삐라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의 경우,

 

<5.18 연구소 사이트의 1980 5월 20일자 조선대학교 민주투쟁위원회 대자보 캡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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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딱 보면 압니다.

 이 대자보에는 상무대에서 무기를 탈취했니 어쩌니 그런 황당무개한 주장은 눈을 씼고 다시봐도 전혀 안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님은 [죽자, 죽여달라]는 내용을 가지고 안드로메다급 상상력을 동원하여 곡해하시는데, 운동권에서 그런 구호를 외치는 것은 비폭력 결사 투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대자보는 [죽자, 죽여달라]라며 비폭력 결사 투쟁을 주장하고 있지, [죽이자, 죽여버리자]라며 무장 폭력 투쟁을 선동하는 내용은 꼬딱지 만큼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만 우기십시오. 측은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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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자, 아래의 힌츠페터의 영상물 중 21일 시민군 무장시점이 5월 21일 오후 1시 이전이냐 이후냐의 문제가 이데아님과 저의 현 토론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여기 그 대본이 있는데요.

 

<<22“ 나는 사람들이 건설장비를 몰고 나오는 모습을 촬영했다.
군대와 직접 대결을 할 모양이었다.
시위대들이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36“ 시민들은 어디에선가 총과 실탄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를 서로 나누어 가졌다.
이때 사람들의 구호는 ‘우리를 죽여라’ ‘싸우다 모두 죽자’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말 그들은 죽을 준비가 된 것 같았다.
상상도 못했던 엄청난 일이었다.
나는 남은 필름을 모두 사용해 이 상황을 촬영했다.>>

 

 시민군 최초무장시점을 5월 21일 오후 1시 반 이후로 늦추려던 이데아님의 주장은  ‘우리를 죽여라’ ‘싸우다 모두 죽자’라는 구호가 5월 21일 오후 1시 이후에 등장했다는 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5월 20일 나붙은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대자보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07.html 에서 이미 "아! 형제여! 싸우다 죽자!" 구호가 등장하였고, 5월 21일 오전 10시에 살포된 "우리는 피의 투쟁을 계속한다!"란 제목의 삐라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7.html 에서 이미 "“최후의 1인까지 투쟁하라!”라는 구호가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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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님의 상상력이 안드로메다급이신건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하늘이 투쪽이 나도 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 영상은 님이 아무리 우겨봤자, 21일 도청 앞 집단발포 이후의 상황입니다.

 힌츠페터님이 그 영상을 촬영하신 것이 다름아닌 도청 앞 집단발포 소식을 듣고 나와서 찍으신 것입니다.

 

 님이 계속 울궈먹는 [아! 형제여! 싸우다 죽자! 상무대에서 무기 탈취했다.] 이런 개도 웃을 흑색선전물로 백날 엮어 봤자. 흑색선전물은 딱 봐도 티가 납니다. 그만 우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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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그러자 이데아님은 이 삐라들은 흑색선전물이되 "학생회 대자보와 흑색선전물은 확실히 연관성이 없다"는 말을 하시기에 이르셨습니다.  어제까지는 님은 이 두 개의 흑색선전물은 전두환 휘하의 보안대가 제작하였다는 설을 주장하며, 그 설을 입증하려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시도였습니다.  위에서 우리가 본 "전두환의 살륙작전"이란 제목의 이 삐라가

 

<1980년 5월 20일자 조선대 민주투쟁 위원화 대자보>

 

 그런 시도를 불가능하게 하니까요.  5월 20일자의 이 삐라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1.html  중간에 "이러한 전두환의 특별살륙 명령으로 희생된 사망자는 200여 명"이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주장이 입증될 수 있는 주장이라면 처음부터 광주청문회를 열 필요가 없었습니다.  흑색선전물 삐라를 뿌려놓고, 그 흑색선전이 사실로 여기라고 강요하며, 1988년에 광주청문회를 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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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참...

 

 백날 님이 우겨봤자. 제가 보기에는 [조선대학교 민주투쟁 위원회]가 작성했다는 대자보는, 상무대에서 무기를 탈취했다는 둥의 황당무개한 주장을 담은 저급한 흑색선전 삐라와는 꼬딱지 만큼도 관련이 없는 전형적인 운동권의 대자보입니다.

 

 또한, 조선대학교 민주투쟁 위원회는 실존했던 조직이고, 그 뭐? 하여간 그 흑색선전물이 주장한 조직은 실제하지 않은 유령조직입니다. 그러니 딱 봐도 티가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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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자, 힌츠페터가 증언하는 5월 21일의 구호 ‘우리를 죽여라’ ‘싸우다 모두 죽자’가 등장한 시점에 대한 토론으로 되돌아가 봅시다.  5월 20일자의 위의 삐라에서 "온 시민이 외치는 구호는 「죽자」, 「죽여달라」이다"라는 문장이 보입니다.  이데아님이 이제 이 토론을 접으시려 하기에 제가 지금 말해야겠습니다.  저는 「죽자」, 「죽여달라」이 구호는 광주시민들의 구호가 아니라, 광주사태 때 침투한 북한군의 자폭정신을 연상시키는 구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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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위에서 이미 설명했다시피, [죽자. 죽여달라]는 비폭력 결사 투쟁을 의미하는 것이며, [죽이자. 죽여버리자]와 같은 흑색선전식 과격선동과는 그 격이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북괴군이 지가 자폭을 해서 뒤지든지 말든지 말입니다.

 

 백날 엮어 보십쇼 엮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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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아마 이제 이데아님과 저는 광주사태 당시 학생회 성명서들이 학생들에 의해 작성된 성명서가 아니라는 사실에 공감할 것입니다. 위의 5월 16일자의 동신실업전문대학 성명서의 경우 명백하게 그 실제 작성자는 그 배후 세력이었던 김대중의 사조직이었습니다.  그러나 5월 19일부터 등장한 "특공대를 조직 군무기를 탈취하라!" "아! 형제여! 싸우다 죽자!" 등의 구호까지 김대중의 사조직이 써준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데아님은 전두환 휘하의 보안대가 쓴 것이라는 설을 주장하시려 했지만, 역설적으로 조선대학교 삐라 "전두환의 광주 살륙작전"이 그런 시도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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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님 맘대로 생각하십쇼만은, 님이 아무리 엮어보려고 발버둥울 치셔도 긴것은 기고 아닌 것은 아닙니다.

 

 운동권 대자보는 운동권 대자보고, 흑색선전은 흑색선전입니다.

 

 운동권 대자보는 비폭력 결사를 주장하지만, 흑색선전은 폭력 결사를 주장합니다.
 이처럼 물과 기름과 같이 서로 전혀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님의 주장에는 꼬딱지 만큼도 공감할 부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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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도]

 

 이데아님도 이제 인정하시는 흑색선전이 있었습니다.  광주시민의 천성이 그런 흑색선전이었습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모든 북한 자료들과 탈북자 증언들은 그런 흑색선전의 출처에 대하여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자, 제가 5.18단체들이 광주사태 성명서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 작성자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대자보들과 삐라들이 민주화운동 성명서들이었다면 그 내용에 책임질 작성자가 분명해야 합니다.  만약 유령단체의 명의를 사용했거나 배후 세력이 명의를 도용한 유인물들이었다면 그것들은 모두 흑색선전 유인물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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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광주시민들을 님은 안겪어 보셨겠지만, 와서 딱 1년만 살아보시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뭘 알게 되냐구요?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들인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사는데가 어디가나 다 똑같거든요.

 

 아! 다소 틀린 것도 있습니다. 사귀어보면 굉장히 끈끈한 정이 있습니다.

 

 그런 평범한 국민들을 님과 같은 분들은 끈질기게 폭도로 모함하고 빨갱이로 모함해 왔습니다.

 

 이유는 한가지죠. 님들이 지지하는 자들을 지지해주지 않는다는 것.

 왜 지지하지 않는지는 생각하려 들지도 않지요.

 

 다시 말하지만, 멀쩡한 운동권 대자보와, 그 의도부터가 불순한 것이 확 티가 나는 흑색선전물은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성격이 다릅니다.
 님이 백날 엮어봤자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가 없습니다.

 

 계엄군에 희생되면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대표격인 미국이 곧 저 신군부를 벌하고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며 기대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기대가 컷던 만큼 배반적인 진실을 뒤늦게 깨닫고 운동권에 반미주의가 싹트는 계기도 됩니다.

 

 또한, 80년대 중반 이후 주사파가 등장하여 운동권에 섞여 들면서 다분히 운동권이 친북화 되었다지만, 그 당시의 운동권은 주사파라는 것도 없었으며, 오히려 자유민주주의를 그 누구보다도 갈망하던 열정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4,19 혁명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4.19의 부활을 꿈꾸었고 비록 당시는 실패했지만, 그 씨앗이 결국 7년 후 6월 민주항쟁으로 꽃피워져, 이나라에 서서히 민주주의의 뿌리가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말했다시피, 님과의 더이상의 논쟁은 무용하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의견은 충분히 교환했다고 생각합니다.

 

 님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지도 받아들이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실제 상대는, 님의 지난 7년간의 행동들에 현혹된 분들입니다.

 

 님이 지난 7년간 해온 행동으로 말미암아 인터넷은 너무나 오염되었고, 5.18의 영령들은 무덤에서도 그 원통한 한을 풀지 못하고 계실 것입니다.

 

 내 한가지 소망은, 님의 지난 7년간의 행동에 현혹된 분들이, 이제라도 왜곡된 사실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에 눈을 돌려주신다면 더이상의 바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님과의 마지막 논쟁이길 바랍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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