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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짜파게티나 짜짜로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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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09-11-26 17:52 조회5,21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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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해서 말이 많았던 라면, 그 당시엔 삼양라면과 쇠고기라면 둘뿐이었어도 그 구수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외 몇개의 다른 제품이 나타났다 없어지길 반복하며 라면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질 즈음, 눈에 번쩍 띄는 제품이 나왔으니..

중국집에 가서나 맛볼 수 있었던 짜장면(자장면이라 부르라지만, 짜장면이라 해야 제 맛)이 라면식으로 나온게 아닌가?
그때부턴 또 줄창 이 짜장면만 사서 끓여먹었고.
하여튼 히트였다.
그런데 인간이 간사해서인지, 얼마지나지 않아 이것도 물릴지경이고, 종류를 바꿔가며 사먹어도 뭐 비슷비슷한게 별 차이도 없었는데..

각설하고.
배우 김민선이 최근 이름을 김규리로 개명했단다.
가정법원에서 개명 절차를 거쳐 이름을 김규리로 바꿨으며, 새로운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았다.
"어릴 적 이름이 '규리'였다. 엄마와 형제들에게 규리로 불렸고, 이런 어릴 적 이름을 되찾고 싶어서.."라는 이름을 바꾼 이유를 말했는데.
한편에선, 김민선이 개명에 나선 것은 '청산가리' 파문과도 관련이 있지않겠느냐며, 이런저런 악재에 더이상 휘말리지 않고 심기일전적 측면을 짚고있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인데..

물론 한 연예인의 개명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 그것도 비판적 입장에서 이를 지적하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가진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난 이 김민선만큼은 예외로 둘 것을 주문하고 싶다. 
이름없는 일반 국민이라 볼 수 없는 연예인이라는 준 공인의 입장임을 생각못한 채, 온갖 거짓과 왜곡으로 범벅된 광우병에 대한 소문의 껍데기만 핥고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참으로 얼척없는 아니 정신나갔다고 해도 좋을 발언으로, 얼마나 많은 국가적 분란을 야기시켰던가?
그래놓고는 정작 본인은 미국으로 날아가, 미 쇠고기로 만든 광우세균이 득실거리는 햄버거를 맛있게도 드시고..  

 

물론 청산가리 발언과의 시간 차를 말하기도 하겠지만, 그것이 햄버거 냠냠의 前이든 後든지 간에, 언행일치와는 배치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또한 자신의 발언이 진실과는 거리가 먼, 허본좌의 말쌈에도 못미치는 거짓과 선동 문구였음이 밝혀진지 오래임에도, 아직도 이에 대해 그 어떤 해명 혹은 사과의 낌새도 비치지 않고있다.
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잊혀지겠지란 생각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이같은 생각없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역시나 생각없는 이들을 선동하고, 사회를 분란과 갈등의 회오리 속으로 몰아넣은 행태는 쉬이 잊혀지지않을 것이다.
그것은 김민선이 김규리가 되었다 하더라도 유효한 것이고.

앞서 기술했지만, "엄마와 형제들에게 규리로 불렸고, 이런 어릴 적 이름을 되찾고 싶어서.."라는 개명의 변.
그렇다면 우리들이 어릴 적 흔히 불리던 '개똥이'나 '돼지'라는 이름들도 되찾아야겠구만.
그래서 "어이~ 이 개똥 부장" "이보게. 박 돼지 과장"등으로..
이런 저런 이유대지말고, 솔직하게 말하라.
'청산가리 = 김민선'이란 등식이 성립되는 현실이 싫어, 그리고 다시는 이같은 정치관련 사항에 맛모르고 나대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라 말하는 게, 훨씬 솔직하고 인간적인 것이니.

만약 아직까지 이런 미안함에서 오는 탈출구로의 개명이 아니라, 그저 "어릴 적 이름이었으니.."라는 말만 되풀이한다면, 김규리란 이름 '규'에서 밑의 'l'字 떼어내 '리'에 가로로 붙여, 김구라로 불릴지도 모르겠다.
여자 김구라말이다.
국민적 이유있는 비난에서 벗어나려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자신의 실체까지 바뀌는 건 아니다.

말머리에서 인용한 짜장라면.
국민적 비난에서 벗어나 보려, 첨가 스프재료 몇개만 바꾼거와 뭐가 다를까?
짜파게티나 짜짜로니나 그게 그거지.
다시말해, 청산가리나 시안화칼륨이나 마찬가지다.
김민선을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바꾼다고, 사람들이 실체 확실한 청산가리란 말대신 개념 불분명한 시안화칼륨으로 불러주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김규리로 불리기를 원하는 김민선..
청산가리 발언 뒤에 숨어있었을지도 모를 의도 등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을테니, 정녕 과거의 김민선으로 기억되지않고 현재 그리고 미래의 김규리로 불리려면, 자신의 청산가리 발언부터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댓글목록

멸공™님의 댓글

멸공™ 작성일

청산규리... 적절한 이름세탁으로 보입니다.

평화분단님의 댓글

평화분단 작성일

문제가.. 김규리(여고괴담1의 주인공)라는 선배 연기자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데, 독같은 이름으로 개명했다는 거죠... 상도덕에 어긋납니다.

하늘구름님의 댓글

하늘구름 작성일

저 여자..청산가리..구경이나 해 보았나 몰라..ㅎ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미안하지만 계속해서 김민선이라고 불러주어야겠구만.....

오리모가지님의 댓글

오리모가지 작성일

하늘구름님!!!!
제가 아는 한 그 여자는 청산가리를 구경도 못해봤음직 한데요
저도 어릴 때 그걸 물가에 가지고 가서 풀어 놓고 죽은 고기를 잡았던 기억이 새로운 데.....
그 때 이후로 약 40여년이 흘렀는 데......
강산이 네번이나 바뀌어서....
요즈음은 그 청산가리라는 약을 사려면 사용처며 주민등록번호며. 등등을 다 적어야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사다가 시내에 풀어놓고 물고기를 잡았으며
겨울에 가시나무 열매에 넣어서 꿩으 잡던 기억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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