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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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1-05-28 23:28 조회1,4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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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5월 25일(파리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10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일성록(국보 153호)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등재명: 인권기록유산- 1980년 5월 18일 군사정권에 대항해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항쟁 관련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정조의 일기에서 비롯된 일성록은 조선 영조 즉위 36년인 1760년부터 1910년까지의 국정 전반을 기록한 왕의 일기로, 18세기에서 20세기 사이 동서양의 정치 및 문화 교류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세계사적 우수성(world significance)을 인정받아 이번에 등재되었다.
전문가들은 또 전제 군주국의 왕이 그날의 국정을 반성하기 위해 집필했다는 일성록의 독특성(uniqueness)을 높이 평가하고, 조선시대의 다른 역사 기록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신하들의 상소문, 외교문서 등의 내용과 원본이 지닌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국제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은 이번 등재 결과에 대해 “한국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기록유산의 등재뿐만 아니라 관리 및 보존에도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등재와 관련해서는 “긍정적 과거의 기록 뿐 아니라 부정적 과거에 대한 기록도 잊지 말아야 할 인류의 소중한 기억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한국은 앞서 등재된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 승정원일기(2001), 고려대장경판과 여러 경판(2007), 조선왕조의궤(2007), 동의보감(2009) 등을 포함, 모두 9점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는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을 포함해 ‘톨스토이의 개인 장서 및 수기, 사진, 영상집’ 등 45점이 새로운 기록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238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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