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늘이 현충일 맞습니까?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아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늘이 현충일 맞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1-06-06 16:13 조회2,030회 댓글7건

본문

저는 서울의 한 아파트 촌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아파트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는 주상복합 아파트이기 때문에 이 아파트는 창문 구조상 태극기를 걸어놓지를 못합니다.

오늘은 현충일이지만, 작년에 이 곳으로 이사온 후로 올 해에도 태극기를 걸지 못했습니다. (사실 더욱 아쉬운 것은, 주민들이 태극기를 걸지 못하면 아파트 로비 입구에라도 태극기를 걸 수 있게 관리소에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인데, 아무 대책이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고3때도 제가 걸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교육을 단단히 해두셨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으로, 창 밖을 쳐다보았습니다. 저의 집은 높기 때문에 앞의 아파트 단지들이 쫘르륵 보입니다. 어림잡아 1500~2000세대 정도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태극기가 걸려있는 집은 단 2집이였습니다. 제 눈을 믿지 못해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았는데도, 진짜 그랬습니다. 분명, 아침 10시에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는 것을 보면 오늘이 현충일임이 분명한데..

1000집에 1집 꼴입니다.!!

어쩌다가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90년대 이전에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세상을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제 어릴 적, 90년대 기억으로는, 분명 80퍼센트 이상의 집이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걸었었고, 모든 아파트들은 태극기들로 넘실거렸습니다.

그 때에는 태극기를 걸지 않으면 그 집은 창피한 집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분위기는 뭡니까? 태극기를 거는 것이 구시대적이고 현대적이지 못한 행동이라도 되는건가요?

다른 지역들도 이렇습니까? 통계학 적으로 국경일에 태극기를 걸 확률 0.1퍼센트?!!??

한 나라의 수도라는 곳에서 이 정도 했으면 볼 장 다 본 것 아닙니까?

댓글목록

문헌도사님의 댓글

문헌도사 작성일

저번에 관악산 정상의 찢어진 태극기 사진을 보니, 이제 "볼 장을 다 본게 아닌가" 했더니, 역시나 현충일날도 그렇군요...앞으로 더 보아야 할 장들이 얼마인지? 그래도 "장보고"는 나라의 해상권은 지키지 않았던가?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박정희대통령,전두환대통령이후 국가관과 애국관이 개판으로 치달았지요!그것에 순응이 된건지 이 머져리 같은 현 이명박 대통령하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김대중,노무현의 빨갱이 대통령들이야 원래 대한민국을 부정한 놈들이니깐 그렇다 손 치더라도 말입니다 .

 그래도 우익의 탈을쓴 이명박은 그러면 안되지요! 이명박이 이름이 대통령이지 그자 머리에 국가관이나 들어 있습니까? 똥밖에 들어차 있지 않습니다. 이건 "행안부"소관인데 대통령이 저러니 진들 신경쓰나요?

  박정희 대통령시대엔 국가 경축,국경일,등 기념일에 100% 집집마다 국기를 내다 걸었지요! 당시 마을 마다 동,리장들이 점검도하고 독려를 했지요! 지금은 겨우 하는게 행정조직의 말단기관인 구청이나 읍면관계공무원들이 차량에 국기를 싣고 달리면서 가로전신주나 교량가로등의 국기꼿이에  꼿는일이 임무완수 랍니다.

 "행안부"에서 당연히 국민들을 계도하기위해 말단정부조직을 활용하여 국기게양관리를 강제하더라도 시행 시켜야함에도 그 일엔 관심이 없는거죠! 나라의 수장과 정부조직이  이따위 생각이니 일반 국민이야 뭘 더 기대하겠습니까?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그렇습니다. 이건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국민 의식수준이 기린아님 만큼 될날이 분명히 와야 합니다. 선진 국민들 보면 그들은 선진국민이란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 학교 교육의 핵심이 전멸 상태라 보아야 합니다. 지배세력이라는 놈들은 말할것도 없고. 도대체 태극기 걸린 곳이 거의 없다시피하니- 참 이걸 어찌해야 할것이요! 초 중 고 대 학생들이 가정에 거의 있을텐데 말입니다. 큰일 입니다!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빨갱이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자살한 노무현 추모비와 함께 한명숙이 태극기를 밟고 섰어도 잡아가지 않는 세상.
인공기를 그렇게 밟고 섰다면, 아마도 난리가 났을겁니다.  무엇보다 명박이 얼굴이 하얗게..
당시 국무총리 이해찬이 인공기 지켜주고 태극기 금지시켰지요.
머지않아 '인공기' 계양 안하는 집은 잡아가는 세상이 올것 같습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이 글의 서술은, 곧 국민의 민도가 이 정도 쯤 된다는 것을 말하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통일은님의 댓글

통일은 작성일

젊은 님의 글을 우선 인쇄하고 이곳 전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전날저녁 아내의 말에 조기를 달고 새벽미사가 끝나는대로 김제 성산 위령탑 앞의 56회 현충일 추념제를 향하여 그곳 84세의 6.25 참전 무공수훈자회 회장과 약속을 하고 달려갔습니다. 아침을 김밥천국 에서 먹고 08시 10분전 ! 출근하는 7대 연임 회장을 보고 10시 행사를 위해 ...시장과 경찰서장 그지역 대대장 등 참석하여 추념? 이라는 흙색 리본을 달아주는 남여 학생을거쳐 식장에 가보니 어려운 걸음으로 온 늙으신 노인들로 채워지기 시작한 곳에서 그 학생들이 과연 6.25가 무엇이고 6.6 현충일이 무었인지 알고나 있을지... 걱정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조기를 계양한 아파트를 보지못한채 밤중 늦게 나의 조기를 보관통속에 넣고 우선 님의 글에 답글을 달았습니다. 자랑스러운 기린아 님!!!!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나는 전일자(6/5)의 글(약속) 대로 아침 6시에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그리고는 오후 2시쯤, 태극기 게양 현장 확인을 위해 경비원 '아무개'씨와 같이 아파트 단지(15츨 8개동 800 여세대)를 한 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104동은 10층의 우리집 창가에서만 펄럭이고 있었고,
105동은 단 한곳도 없었으며 그외엔 각 동(棟) 마다 한 두 집 창가에서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말이사 태극기(弔旗)가 나부끼고 펄럭인다 했지만, 사실은 처절하게 울고 있었습니다. 
이러다간, 나 자신도 외톨이 태극인이 되어 왕따 당할 것만 같은 기분이라,
내가 뜨겁게 신뢰하고 사랑하는 기린아 군과 쐬주 한 잔 하고픈 생각이 간절하기도 했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9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394 지금 바로 KBS 1TV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마당쇠 2010-10-17 2254 61
18393 김문수 그럴줄 알았다니까? 박사님 예언이 101% 본… 댓글(2) 오뚜기 2010-10-13 2279 61
18392 문근영 빨갱이(퍼옴) 댓글(2) 은거인 2010-04-29 5678 61
18391 친북 좌파가 대통령이 된다면 육군은 쿠테타를 감행할 것… 댓글(1) 핵폭탄공격 2011-12-24 1546 60
18390 11월24일 종묘공원 강의 집회 사진 댓글(11) 강바람 2011-11-25 1467 60
18389 '개새끼'(son of bitch)를 따르는자들 댓글(4) 김피터 2011-10-02 1866 60
18388 제(기린아)가 본 대학 좌경화 실태... 너무 심각합니… 댓글(11) 기린아 2011-09-27 1305 60
18387 대한민국 부정파 전라도 잡것들 댓글(3) 팔광 2011-08-13 1453 60
18386 8월 24일에 일어 납시다 ! 대추나무 2011-08-11 1257 60
18385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댓글(6) 팔광 2011-07-29 1579 60
18384 삼화저축은행과 박지만 댓글(6) 현산 2011-06-08 2330 60
열람중 아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늘이 현충일 맞습니까? 댓글(7) 기린아 2011-06-06 2031 60
18382 사진 속의 이분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518을 민주화 운… 댓글(1) 조고아제 2011-05-18 1774 60
18381 지만원박사님이 수구꼴통? 나도 젊은 수구꼴통하렵니다. Jonas 2011-05-13 1546 60
18380 두 김씨의 천륜 배반행위 댓글(3) 염라대왕 2011-04-03 1584 60
18379 십팔年과 육시랄年 댓글(2) 하족도 2011-03-29 2818 60
18378 땅굴 증거 인멸하는 트로이목마 정권 댓글(3) 최우원 2011-03-29 1758 60
18377 정몽헌의 죽음은 타살이다. 댓글(16) 강력통치 2011-03-02 7193 60
18376 나의 5.18최종 재판 방청기 댓글(3) 장학포 2010-12-18 1610 60
18375 현재 캐나다에 있는 대학생입니다. 댓글(4) 예공병장 2010-11-24 1729 60
18374 생애 첫 재판 방청 댓글(14) 기린아 2010-11-21 2005 60
18373 5.18 광주폭동 재판 뒷소식, 역시 光州는 狂呪였군요… 댓글(4) 김종오 2010-11-01 2283 60
18372 전라도 전라도 전라도 금강야차 2010-10-19 2838 60
18371 방금 YTN 북한 침수 보도 보고서.. HiFi 2010-08-22 2584 60
18370 어디로 가야 하나! 댓글(4) 산하 2010-08-05 1925 60
18369 김대중에겐 4사람의 아버지가 있었다? 댓글(8) 김종오 2010-07-31 5459 60
18368 大選, 안철수 VS 강용석 댓글(16) 경기병 2012-01-07 1764 59
18367 좌익들이 북으로 가지 않는 결정적 이유.... 댓글(5) 경기병 2011-12-26 1532 59
18366 문화일보, “從北세력과의 전쟁” 선포 댓글(2) orthodoc 2011-11-02 1115 59
18365 한나라당과 범 보수가 이상하다... 댓글(6) 현산 2011-10-15 1351 5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