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사명, 알탕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조선일보의 사명, 알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흐훗 작성일10-02-11 14:19 조회5,170회 댓글3건

본문

오늘자 조선일보의 머릿기사 제목이 '北 인민반장 다 모아놓고 총리가 화폐개혁 사과했다'였다. 요즘 책을 보느라 대강 훑어보던 신문조차 보지 않고 있었는데 제목에 의미심장하게 느끼는 바가 있어 이 기사만큼은 읽어보았다. 또 팔면봉(八面鋒(봉=칼끝 봉))의 '北 총리, 화폐개혁 실패 사과, 인민천국에 오류라니..., 못 보던 장면들이 자꾸 벌어집니다.'라는 짧은 글도 보았다. 이 소식은 북한 내부 소식통에 의해서 알려졌다고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1/2010021100139.html?srchCol=news&srchUrl=news1

이 기사와 관련하여 조선일보의 현대사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에서 우리의 동장에 해당한다는 인민반장에게 까지 총리가 화폐개혁을 사과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이 소식을 머릿기사로 뽑을 성의가 있다면 조선일보는 5.18의 진실에 대해서 즉 북한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북한의 5.18 개입에 대해서 정론을 펼쳐야 도리일 것이다. 

성의만 있다면 탈북자 2만 시대에 탈북자들을 발로 찾아다니며 진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팔면봉의 '인민천국의 오류라니..., 못 보던 장면들이 자꾸 벌어집니다'에서 풍기는 뉘앙스와 같이 북한에 변혁이 일어나서 대한민국 사람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북한이 바뀌는 것에 기대지 말고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잘못된 현대사에 대한 인식을 혁명적으로 개조할 수 있는 5.18의 진실규명에 먼저 나서는 것이 조선일보가 누리는 과분한 호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문기웅 조회 43 | 09.11.06 18:33 http://cafe.daum.net/doorihana21/7hj7/257

이것도 지난 여름 관악산을 다녀와서 써둔 글인데...  

 

 

---------------------------------------------------------------------

 

 

알탕

 

2009. 7. 12

 

강원도나 지리산의 심심산골이 아닌 서울에 있는 산의 계곡에서 어른이 애들처럼 발가벗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내가 알탕을 하는 그곳 목간

 

발상이 유치하지만 장난끼로 재미있을 것같기도 하다.  근데 내게는 가능하다. 

 

어제도 그랬다.  집에서 시내버스로 30분여 거리로우선 수려한 산을 먼저 탐하고 하산길에 그곳 어둑해져오는 계곡에 내려가 땀에 쩔어있는 모든 옷가지를 벗어던지고 오염이 없는 옥수의 그곳 담()에 뛰어들었다.  계곡 아래로 집채만한 바위와 울창한 수림이 내몸과 물을 가려 호젓한 목간이 되었다.  생각보다 물이 차가워 10분을 넘기지 못했다.  그곳 담에 몸을 담그고 주변을 둘러보고 하늘을 쳐다보면내가 인구 천만의 수도서울에 사는지 산골에 있는지 모를 일이다.

 

서울인근의 계곡(관악산)

 

 

그런 호사가 어딘가?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다.  말그대로 가지 않은 길을 가면 된다.  나만의 은밀한 호사.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에서는 한중진미(閑中珍味)를 알 니 업이 호재로다.” 라고 했다.

 

 관악산 8봉능선 (09.4월 봄)

관악산 서울대 계곡에서 나들이 나온 청둥오리가족 (09.4월 봄) 

 

알탕을 마치고 계곡을 내려오며 우리는 잘 보존된 그곳 계곡과 아래로 개발로 망가진 계곡을 비교하며 MB의 어리석은 4대강 정비사업을 다시 한번 비판했다.  수려한 계곡과 강을 망치고 자연의 순환을 끊어 치수와 공익사업을 한다니  그들은 마치 4대강 사업을 경세치민의 수단으로 포장하는데 그 단순한 경제성이란 투자와 효과 그리고 수재로 인한 피해와 복구비용을 비교하는 것이다.  참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관악산 안양방면 삼성계곡에 설치된 보 (09.8월) 

 

한반도는 온대 혹은 아열대 몬순지역으로 계절풍이 불고 사계절이 뚜렷한 곳이다.  우기와 건기의 구분이 확연하여 강수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과 건조한 겨울철 섬진강의 하상계수(河狀係數)는 무려 400 1이나 된다.  하여 여름철에 수해를 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고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이다.  그간 우리는 댐도 만들고 제방도 쌓고 물길도 넓히고 유수지도 만들어 물도 이용하고 수해를 줄여왔다.  그리고 매년 댐이나 저수지 혹은 강바닥을 준설하여 가능한 많은 물을 가두도록 했다.  그래서인지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도시수몰과 같은 대규모 수재를 당하지는 않았다.  전세계에서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우리나라 같은 철저한 치수설비와 대책을 갖춘 나라는 드물다.

 

최근 정부는 4대강 정비사업의 경제적인 면을 부각시킬 때 매년 26천억의 수재피해금액이 발생하고 복구비용에 35천억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내용과 금액을 살펴보면 난개발이나 토목공사중 수해를 입은 경우나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07년 여름에 강원도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고 계곡물이 불어나 유역의 마을을 쓸고 지나가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다.  당시 MBC와 조선일보는 같은 지역에서 사람의 손을 덜 타 삼림이 잘 보존된 산간지역에는 별 피해가 없는 반면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은 무절제한 삼림훼손과 산악절개로 위락시설단지와 팬션 등이 들어선 차이를 항공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서울 영등포구의 안양천변 둑 보강공사중 감독소홀로 둑이 터져 인근 수천 가구가 침수되는 사태도 있었다.  얼마전에는 호남지역의 해안가 매립공사중 작업자의 실수로 둑이 터지는 바람에 바닷물이 인근 논으로 역류하여 염해를 입은 적도 있었다. 

 

 개인블로그에서 퍼온글

 

장마철을 맞은 오늘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여기 저기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산을 깎아 절개지 인근에 있는 도로나 주택단지에서 산사태와 계곡물 범람으로 큰 피해를 당한 곳이 발생했다.  특히, 도시의 저지대는 평소 배수장 펌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침수를 당한 곳도 있다.  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엄청난 천재지변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 수재란 우리의 무리한 개발과 환경파괴 혹은 관리소홀이나 방심에 의한 인재의 성격이 더 짙다.  

 

 우리동네 안양천에는 최근 물이 제법 깨끗해져 물고기도 올라오기도 하고 여름과 겨울철새들도 찾아와 준 생태공원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부응해 양천구청에서는 5월 산란기 무렵에는 물고기 산란장을 설치하는가 하면 철새도래지와 탐조지를 지정하여 보호하고 사람들이 자연과 더불어 혜택을 누리도록 배려했다.  그런데 한달전 MB정부가 4대강 사업을 확정발표하자 뒤따라 서울시는 뜬금없이 안양천과 중랑천을 굴착하여 수심과 강폭을 키워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강과 연결한 수운을 개통하겠다는 것인데 안양천에는 등촌동 입구에서 광명까지 도달하겠다는 것이고 중량천은 거의 의정부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그 발표가 있었던 주말 안양천에 나갔더니 중년의 남자들 한무리가 신정교 아래에 모여서 4대강 사업과 한강지류 수운정책을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비판을 하고 있었다.  수심이 평균 30cm도 채 안되는 안양천을 굴착하여 5m로 하고 폭도 넓히고 중간중간 작은 부두까지 만들어 차도 들어오게 한다면서 그리고는 하천 굴착에 따라 안양천을 지나는 십여개의 교량을 모두 철거 혹은 재설치 아니면 교각보강공사을 해야 한다니 모두가 혀를 끌끌 찰 뿐이였다.  누군가는 지난 대선에서 MB를 찍은 자신의 손을 잘라버렸으면 좋겠다고 흥분했다.  나는 굳이 끼어들 필요도 없이 그들의 흥분된 목소리를 듣고 은근히 안심되고 기분이 좋아져 돌아왔다.  만약 MB가 이러한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강행한다면 정말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고 덤벼들 사람들이 적어도 몇몇은 있겠다 싶어서 였다.

 

안양천 숭어떼 (08.8월)

 

작년 겨울 나는 부산의 친구들과 함께 학창시절 윈터 캠프를 갔던 포항 보경사와 내연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  부산에서 경주와 포항을 거쳐 MB의 고향인 흥해를 지나갔다.  흥해는 태백산맥의 끝자락의 비학산 아래로 바닷가 쪽으로 제법 너른 들판과 탁 트인 바다를 면한 아름다운 소읍이다.  MB의 고향을 떠나 그곳은 정말 사람 살기 좋은 곳이다.  그곳이 MB의 고향인줄 모르고 지나칠 때 우리는 경치가 하도 좋아 그근처 비학산 자락에 땅을 얻어 집을 짓고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그런 MB가 가난과 싸우며 고학을 했고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입사하여 한국과 전세계의 건설현장을 누비며 콘크리트 도배를 하면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드디어 그는 정점에 이르러 인구 4,850만명과 전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성공은 지난 백년간의 가난과 굴욕의 역사속에서 이룬 대한민국의 화려한 부상(浮上)이기도 하고 우리국민의 위대한 승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의 발자취에서 우리가 별로 듣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로 그의 아버지와 고향 흥해에 대한 얘기나 추억이다.  워낙 훌륭하신 어머니에 가린 아버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가 나고 자란 아름다운 고향 흥해에 대한 추억이나 퇴임후 귀향설을 들은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MB 생가(生家)는 이미 마을의 다른 사람의 소유로 넘어가 마당부터 건물까지 모두 콘크리트 도배가 되어있다. (사진참고)  아마 건설대통령의 본업과 취향을 잘 반영한 것처럼 보인다.

 

 

 

노무현대통령이 주책스러울 정도로 자신의 고향인 봉하마을 자랑하고 떠들었던 것에 비하면 너무 큰 차이를 느낀다.  결국 그는 퇴임하여 고향, 봉하로 돌아갔고 동네사람들과 친환경농업과 동네 앞 습지인 화포천을 보호하고 가꾸다가 그가 꿈을 키우고 호연지기를 키웠던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져 한만은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면에서 고향에서 태어나 자라고 고향을 떠나 전전하다 기분좋은 귀환을 한 셈이고 그곳에서 죽고 그곳 흙에 묻힌 행운아이기도 한 셈이다. 

 

어쩌면 MB는 고향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고 아니 기억하기도 싫은 과거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그는 돌아갈 곳 없는 영원한 떠돌이 영혼을 가진 불쌍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동정을 받아야 할

 

우리가 지지하고 선택한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국민모두의 불행이다.  그의 고향과 자연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고 그리하여 그간 산업화로 개발로 망가진 산하를 진정으로 어루만져주길 바란다.  그래서 일단 파고 부수고 콘크리트로 도배하여 경제부흥과 관광자원개발을 주장하기 전에 먼저 보존하고 가꾸는 일을 우선하여 조화와 균형을 갖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땅의 산하를 그간 산업화로 심신이 피로하고 상처받은 우리국민의 넉넉한 쉼터로 돌려주길 간절히 바란다.

 

댓글목록

흐훗님의 댓글

흐훗 작성일

인용한 본문기사 우측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과 악수하는 사진이 있었다.(관련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1/2010021100138.html?srchCol=news&srchUrl=news1) 압바스를 초청하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고려 신중히 추진했다고 하지만 기사대로 팔레스타인의 안정적 발전을 한국이 돕는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테러리즘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을 제대로 통제도 못하는 압바스 자치 정부로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실로 요원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총리는 초청하려고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압바스를 초청했을까? 중동인들에게 보내는 제스쳐, 이스라엘에 반감을 가진  좌파들 선무용,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배려, 기사제목과 같이 '한국 존경한다'는 것으로서 이명박과 결부시키기...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지금 중요한 것은 미국 지배층을 좌지우지 하는 이스라엘을 움직여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대통령의 사명일 것이다.

흐훗님의 댓글

흐훗 작성일

이 신문의 머릿기사들을  2월 5일 것부터 나열해 보기로 한다.

2월 5일 美 "北 급변사태 대비 훈련" 제의 - 우리 국방부에 타진 北 자극 않는 방안 정부, 신중히 검토중' 옆의 기사 - 전교조 시국선언 이번에 유죄-공무원법 어긴 행위, 인천지법, 3명에 판결,
그 아래 - 39세 판사가 69세 소송당사자에게 "버릇없이..." 면박 인권위 "인격권 침해" 주의조치 권고

2월 6일 <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PIGS 울다... 세계경제 얼다.- 재정위기로 '유럽 쇼크'... 한국 등 세계증시 급락, 美 장중 10000p 붕괴 : 이들 국가는 대규모 재정적자,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고 있다고 함,
옆의 기사 - 고개숙인 日 자존심

2월 8일 日왕실에 있는 조선왕실 문서 반환 요청키로,
아랫기사 납치. 살해 판치는 과테말라를 가다-따라오는 차가 섬뜩해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어느새 뒷바퀴 난도질, 미친듯 페달을 밟았다. 한국 교민 1만명 '공포'"13개월 새 한인 8명 주검으로;한국인 미국인보다 돈 많다. 납치예정 리스트 돌아..

2월 9일 野4당 鄭총리 해임안 親朴 3분의1도 '동조'-이르면 모래 제출 부결 가능성 높아
아랫기사 MBC 엄기영 사장 사퇴 - 신임 이사진 구성에 반발

2월 10일 "일 잘하는 사람 밀고싶어... 정치적 계산만 하면 발전 없다"
아랫기사 - 맑아지나 싶더니... 한강물 또 비상 - 10~15년만에 수질 최악
옆의 기사 - 조총련의 몰락... 한국국적 취득 러시-핵심구성원들도 동요 조직기반 서서히 무너져 - 3면의 심층 르포를 보니 - 그래도 핵심세력은... "북에 간 형제 살아있는 한 조총련에 그냥 남으련다" 김정일. 올해 조직재건 지시

http://news.nate.com/view/20100211n06963
http://news.nate.com/view/20100208n10180

흐훗님의 댓글

흐훗 작성일

며칠 사이의 1면으로 뽑은 기사들을 보면 북 급변사태에 대한 기대, 재정적자와 높은 실업률이 높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안일함과 안이함, 정곡을 비켜가는 역사 인식, 친정부(이명박) 적 정치논조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북한의 급변에 대한 기대대로 되지 않고 김정일 왕조는 핵을 가지고 건재한 상태로 대한민국이 북한의 눈치나 보며 미국과 엇박자를 놓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더군다나 이명박 정부는 친북세력의 세와 비리를 청산할 기본도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깃털 민노당 좀 건든다고 몸통 민주당이 끄떡이나 하겠는가. 이 정부에 기대를 해서 이러는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적 문제점을 지적하지도 않다가 혹시 급전직하하면 조선일보는 아무 책임도 없는 것인가.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삼이 당시 국립박물관 (구 중앙청,구 조선총독부) 건물을 허문 후 오히려 국운이 기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경복궁 건물을 재건한다고 해서 조선시대의 장점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호주제도 허물어지고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있으며 비리는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데 비리를 들추는 것은 피래미들 위주다. 자랑스런 현대사는 민주팔이들의 데모위주 극진 대접으로 북한이 주동한 5.18의 성역화로까지 변질되었다. 그런데 테제베의 고속철 수주로 확약받은 외규장각 도서(의궤)도 돌려받지 못하면서 일 왕실에 있는 조선왕실문서 반환을 요청한다고... 받으면 좋겠지만 이런 기사가 톱을 차지한다는 것은 왜곡된 현대사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조선일보답다고나 할까

그러면서 과거에 장편을 연재했던 황석영의 인터뷰나 싣고 일제시대때 조선일보에 한용운이 기자를 했다고 자랑하고 북한에서 한자리 차지한 홍명희는 문학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해마다 띄운다.

그러고보니 황과 홍이 연재한 장편이 장길산, 임꺽정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적이 정상이었다는 것인가. 그들은 북한에서는 영웅급이다.

거기다가 이제 조선일보의 물갈이가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나마 원로들이야 봐줄만 했지만 원로들이 떠난 자리를 차지할 조선일보 386들이 그나마 남아있던 조선일보의 좋은 정체성을 발라먹어버리면 이 나라의 언론은 친북일변도가 되는 것은 아닐까!

조총련에 대한 르포 기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해로운 안보해악을 끼칠 수 있음을 조선일보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북한 축구국가대표  정대세가 있다. 어떤 방송에서 정대세를 인터뷰했는데 그는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달고 같이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었다. 운동선수 한사람의 인터뷰라도 이 건 하나로 한반도기의 기만이 감춰지고 미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대세와 안영학 같은 젊은 선수들은 왜 북한 국적을 고수할까, 재일교포들은 민단 조총련을 가리지 않고 먹는 걱정없이 자라났다. 한국의 강남좌파들처럼 그들의 머리를 먼저 점령한 사상은 공산주의였으리라. 재일교포 사회에 민족학교라는 선생과 학생 사이에도 동지 동무라고 하는 김일성의 교시로 탄생된 학교들은 김일성 김정일을 미화하는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수백만을 굶겨죽여도 북한국적이다. 친북정권이 들어선 후 이 민족학교를 순수한 민족학교 마냥 부풀렸었다. 이 학교 출신 일본사회운동가를 알렸고, 김연자씨가 순순한 마음으로 갔겠지만 학생들이 원한다는 빌미로 어떤 민족학교를 후원을 위해 방문하는 다큐도 방송되었었다. 민족애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일본에서...

그러나 그런 프로는 일본용이 아니고 대한민국용이었다고 해야 한다. 유명한 일본에서 성공한 가수도 방문하는 더군다나 민족............ 학교.

그런데 갑자기 조선일보가 조총련이 변했다고 기사를 썼다고 조총련이 변한다? 이런 기사는 매우 위험한 기사인 것이다. 조총련은 문세광을 키웠고, 광주 5.18에 적극 개입했고, 지금의 환경이라면 조총련 출신 간첩을 활개를 칠 것이다. 조총련 출신 유학생 간첩도 암약했다지 않는가. 중국에서 일본에서 불순분자들이 거리낌 없이 드나드는 대한민국  북한은 저절로 무너지고 남한은 그래도 건재할까. 안보불감증 조장의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려는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그랬던 이승복군과 가족들은 무참하게 살해당했다. 그 뉴스로 특종을 했던 조선일보는 반공신문이 되었다. 그런데 친북정권에서 그 사건이 조작이었다고 했는데 다행히 사실이 밝혀져서 조선일보가 명예를 회복했다. 그때 그 울진삼척무장공비 침투보다 더 남한을 난도질 했고 그 이후 친북좌파 세상이 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던 5.18에 조선일보는 방관으로 일관하는 차원을 넘어 억울한 전두환을 매장하는데 협조하고 있다. 5공비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두환의 구국의 업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만 영속한다면,,, 왜 조선일보는 김대중 비리는 건들지도 않나. 생전에 김대중 인터뷰나 해주고....... 아 열불나고 욕 나오려고 한다. 역사이래 최대의 비리도 들추지 않으려고 하면서 언론이라고... 이미 애국기자들이 미국에서 알려줬고 미국 조야에서도 밝혀진 사실 아닌가. 이명박이 묻어준다고 조선일보도 같이 가려고 그러는가.

적화되어도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주도의 건실한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귀결될 때 친북정권과 다소 대립했다고 해서 조선일보나 구성원들이 방관과 무책임과 곡필과 역사왜곡과 비리방조가 영원히 묻혀질까? 어림 반푸너치도 없는 소리.. 친일파 청산이라는 터무니 없는 명분으로 보수와 지도자들을 깍아내리려는 반역 세력들 눈치나 보려고 하는가.

대한민국에는 가장 깨끗하고 정직하며 정의롭고 진실만을 추구하는 애국정통보수세력이 건재함을 간과할 때 조선일보를 비롯한 하기에 따라 찌라시로 전락할 신문들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경고한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9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394 김성욱 기자가 보수우파 F4 댓글(3) 비바람 2010-02-17 5273 26
18393 지박사님漢字소견- 학력문제 뒤이은 자살골 댓글(17) 중랑천 2010-02-01 5267 7
18392 2채널에서 예언된 중국멸망 예언(이상한 나라가 올림픽을… 댓글(6) 새벽달 2010-05-12 5254 20
18391 아! 월하스님, 이 나라를 굽어 살피시옵소서 댓글(3) 흐훗 2010-03-18 5254 10
18390 세종시 수정안 성공을 위해 대통령 특별사면을 시행하라! 댓글(5) 김진철 2010-01-13 5245 6
18389 이런기사 어디까지가 진실일까?(3) 댓글(5) 현우 2009-12-13 5236 11
18388 군복무 일수를 계속 줄이려는 정의가 의심스럽다. 댓글(1) bananaboy 2009-11-25 5234 6
18387 언론이 김대중에게 매수된 정황증거 제4 댓글(2) 정창화 2010-02-02 5227 17
18386 중국에 대한 논쟁에 대해 댓글(3) 비탈로즈 2009-12-07 5223 6
18385 조선일보 왜 이러나? 알다가도 모르겠네! 댓글(4) 정창화 2010-01-29 5217 22
18384 이명박, 대구 경북에 '삿대질' 댓글(5) 육군예비역병장 2010-03-05 5216 5
18383 김규리? 짜파게티나 짜짜로니나.. 댓글(5) 자유의깃발 2009-11-26 5211 10
18382 예비역님의 장태환의 글을 읽고 한마디,,,, 댓글(11) proview 2010-01-03 5206 12
18381 '12.12'…"당시 장교들 대부분 사령관에 불복종 댓글(3) 동일 2009-12-17 5204 17
18380 충격! 대낮에 여중생 알몸폭행(한국) 졸업식 댓글(5) 현우 2010-02-07 5204 7
18379 아래글을 보고, 조전혁 의원 유감(遺憾)! 댓글(3) 육군예비역병장 2010-05-03 5203 13
18378 전두환이 김대중과의 친적관계..? 그래서 입을... 댓글(6) gelotin 2011-11-28 5203 32
18377 .. 댓글(3) 평화분단 2009-11-26 5203 4
18376 ‘한미연합사 해체’ 왕 대못 뽑는 ‘그랜드바겐’ 부터 … 댓글(1) 비전원 2009-11-28 5201 5
18375 간추린 천안함 침몰 전모! 육군예비역병장 2010-04-04 5197 27
18374 전자개표기 대선부정개표 고발 기자회견과 현장사진 (서석… 댓글(3) 김진철 2009-12-18 5194 11
18373 미국의 수지타산 댓글(3) 조동수 2009-12-04 5193 7
18372 “DJ 명예를 훼손 했다” 이희호여사, 지만원씨 고소 댓글(14) 지만원 2010-02-25 5191 46
18371 MBC 김주하씨도 '반잠수정' 침몰이라 했다 댓글(2) 육군예비역병장 2010-03-28 5185 37
18370 아프간에서 홍어X이 되어 녹아버릴 한국군. 댓글(7) 새벽달 2009-12-10 5185 27
열람중 조선일보의 사명, 알탕 댓글(3) 흐훗 2010-02-11 5171 12
18368 용산참사를 정치선동으로 악용하지 말라. 한미우호증진협의… 댓글(4) 김진철 2010-01-09 5169 15
18367 나는 전두환 대통령을 존경한다. 댓글(7) 우주 2010-06-14 5169 20
18366 내가 만난 북한 해커 요원들 댓글(3) pli0046 2009-12-18 5168 19
18365 새누리당 로고 댓글(1) 아르마니 2012-02-07 5156 1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