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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억양의 표준말화를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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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훗 작성일10-02-23 21:20 조회6,920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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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는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들은 바에 의하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서울억양(표준말)을 구사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본인이 표준말을 사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 억양에 티가 나는 경상도 사람을 제쳐놓고라도 서울억양을 구사하는 사람들보다 전라도 억양을 구사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대상으로 한다고 느낄 때가 아주 많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그렇다.

어쨌든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방송 종사자들에게서 그런 경우를 느낄 때면 의도적이지 않나 의심이 들 정도다.

특히 아나운서들과 탤런트들은 표준어 구사에 대해서 따로 훈련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아나운서나 탤런트 중에도 자세히 관찰하면 본토 서울 사람이 아니라면 사투리 억양에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kbs 9시 뉴스 직전에 '바람불어 좋은 날'이라는 일일 연속극이 나온다. 이 극에서 중년의 부모로 분한 사람들의 억양이 강인덕은 경상도, 김성환은 전라도, 정승호(? 품바)는 서울 억양이다.
 
강인덕은 경상도 억양이 강해서인지 그의 모친으로 분한 나문희도 경상도 할매로 나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위의 세 부모들의 자녀들이 표준말 억양도 아니고 나의 판단으로는 대부분 전라도 억양으로 여겨지던데 사실이라면 탤런트 표준어 교육에서 전라도 억양은 고쳐주지 않는 것 같고 특히 경상도 억양만 시정의 대상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식이라면 자연스럽게 경상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투리와 그 억양은 도태되고 전라도 사투리  다는 아니겠지만 그 억양은 표준말의 영역까지도 장악하게 될 것이다. 방송의 영향력은 특정한 세력의 의도가 그 위세를 드러내도록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질되어 온 것이 요 근래의 경향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방송을 공익적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발전시키지 않고 특정 세력의 도구로 삼아서 누구는 득을 보고 누구는 등신 취급 받는다면 공영방송이 될 수가 없는 것이고 공중파로서의 자격도 없는 것이다. 케이블이라고 별나겠는가. 우리 지역엔 TBC가 나오는데 거기서 야밤에 김대중을 다룬 평화의 종을 재방송하는 것을 보고 김대중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와야 하는 지역까지 그럴 정도면 이제는 혁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다. 아니면 하늘과 땅에서 천벌이 내리던지....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경상도 사투리는 엑센트(강약) 사투리이고, 전라도 사투리는 장단(長短) 사투리입니다.

사투리에서부터 경상도 분들은 태생적으로 감정적인 면이 있으며
사투리에서부터 전라도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억양 사투리는 평생 고치기 힘듭니다.(경상도)
이는 자전거 타기처럼 우리 몸에 베인 습관과도 같아서 발성기관 자체에 습관이 베어서 그렇습니다.

장단 사투리는 금방 고쳐집니다.(전라도)
이는 자전거로 빨리 가냐 천천히 가느냐를 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우리가 지식을 잊어버리듯 쉽게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영삼씨는 사투리를 고치기 힘들고 김대중이는 사투리를 고치기 쉬웠던 것입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서울이나 인천에 많이 사는데 금새 동화되어 지역주민이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빨치산이 유난히 많았던 이유로 해석한다면 저만의 속단일까요?

어떤 일부 전라도 분들이 표준말을 사용하듯 전라도 말도 널리 전파하겠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전라도 사투리가 유난벌떡 스런 자신이 고치기 힘든 모양입니다.
이솝우화에 꼬리잘린 동물이 꼬리가 없으니 얼마나 편하냐고 우겨대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대한민국은 전라도가 아닙니다.
표준말을 바꾸면 안되죠.
이쁜 표준말로 바꾸는데 수십년이 걸렸는데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겨우 제대로 가게 만들었더니 늘 역사의 교훈을 내팽게치고 또 다시 이상한 쪽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려는 인간들!
참! 고단합니다.

공공대사님의 댓글

공공대사 작성일

전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글은 처음 읽는사람에겐 지역모독이란 오해만 불러올수 있습니다. 섣부른 추측만 으로 인한 의견개재는 이처럼 쓸데없는 꼬투리를 잡힐수있죠. 전라도사람이 서울말에 잘 적응하느냐 경상도사람이 서울말에 잘 적응하느냐 이런것은 개개인의 차입니다. 박지성선수처럼 완벽하게 벋어난사람도 있는반면 대부분의 전라도출신처럼 조금씩 흔적이 남는사람들도 있다는거죠 제가하고싶은말은 과연 이글이 이 게시판취지에 합당한지입니다. 흐흣님은 특정세력이란 언급을 하셨지만 그 특정세력의실체가 정확히 밝혀지지않은이상 함부로 그런단어를 남발하는건 시기적절친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모르는사람이 이글을읽는다면 특정지역에 대한 음해란 불필요한 오해와 불란의 소지를 야기시킬수있습니다. 여기들어오는 사람들중에 전라도사람들이 없다고 확신할수 있으시겠습니까?
여긴 자유민주주의국가입니다. 그런이상 전라도사람들이 서울로 이사오든 인천으로 이사오든 여기서 뭐라고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겁니다. 여러분의 적은 대체 누구인가요? 작고 가까운것보다 크고 멀리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제가 보아도 시스템클럽이 특정지역 향우회모임이 아닌 이상
그 느낌에 공감하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혹 전라도 사람이나 경상도 사람이라면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미묘한 의도성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련지는 몰라도....

흐훗님의 댓글

흐훗 작성일

여러분의 우려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주제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투리 파악이 민감하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 예로 '공부의 신'에서 천하대로 진학하기 위해 특별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억양을 이 드라마에서 변호사로 출연 중인 김수로씨와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수로는 경기도 안성 사람이라서 표준말로 연기를 합니다만
학생들(몇 명 되지 않음) 대다수는 특정 억양이 있습니다.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특유의 억양을 하긴 해도 표준어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드라마에서 경상도 말이 아닌 경우로 취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공연히 전라도 억양은 서울 표준말인양 취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경우 부모는 표준말을 쓰는데 사정으로 인해 사투리를 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하여튼 특별한 경우는 있을 것입니다. 공부의 신에서 김영옥과 그 손자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영옥의 손자로 나오는 학생 배우는 그래도 서울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바람직한 경우로 보였습니다만 완전한 서울말 연기는 되지 않더군요. 그래도 노력하는 것 하고 평상시의 자기 말을 사투리 억양인데도 표준말로 착각하는 것, 그래서 노력하지 않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서울말을 표준말로 정한 대로 표준말을 존중하는 것이지 사투리를 표준말화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기성 배우들 조차도 사투리 억양을 평소의 대화할 때처럼인지 극중에서 그 전보다 더 많이 구사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박근형은 평소에는 전라도 사투리로 대화하지만 극 중에서는 완벽한 표준말을 합니다. 전라도이기 때문에 표준말이 더 쉬울 것입니다.

그런데 아역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 이겁니다. 고치려고 하지를 않고 전라도억양도 표준말로 하더라 이겁니다. 절대 지역감정 때문만은 아닙니다. 전라도말과 표준말의 억양은 엄연히 다릅니다. 경상도말은 더 다르니 방송 연예계에서 강호동 김제동같은 사람처럼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방송 진출 하기 위해서는 표준말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겠지요. 제가 검색하니 손예진 송윤아  안성기 엄지원도 경상도 출신이라고 나오는데 이 사람들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것을 그들의 억양으로는 절대로 알 수는 없겠지요.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GO&qid=3aT4G&q=%B4%EB%B1%B8%C3%E2%BD%C5+%B0%B3%B1%D7%B8%C7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언어는 인간의 사고를 지배하기 때문에 매우 민감합니다.

특정지역의 인사들이 나와서 자기네 동네 말을 표준어로 정하려고 운동하는 의도는 뭘까요?

결국 은근짜로 전체 국민의 사고를 지배하고자 하는 거대한 음모가 있는 것입니다.

미순이 효순이 사건, 광우병사건을 보십시오.

밑에 깔린 저의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 들고 일어나서 촛불시위를 했습니다.

미군들의 만행이라고 부풀리고, 거대 자본주의 미국의 횡포라고 부풀리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피해의식의 고취시켜서 대중들을 선동하고 대중들도 모르게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끌고갑니다.

김정일이가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바보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특정지역의 인사가 바라는 것도 일맥상통합니다.
일본사람들이 창씨개명하라고 그토록 강요했던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왜 일본사람들이 우리로 하여금 그토록 자기네 말을 강요했던 것입니까?

대중을 섬기는 척하면서 결국은 지배하고 이용하는 자!

김일성과 김대중처럼 되고 싶은 인간들이 설치는 한 대한민국의 장래는 멀었습니다.

흐훗님의 댓글

흐훗 작성일

"대중을 섬기는 척하면서 결국은 지배하고 이용하는 자!"라는 말씀에 절대공감합니다.

저도 설마 번호판을 바꾼 것이 그런 이유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유럽 등에서의 번호판은 신분증과 같다는 것에서 이럴 수가 했습니다.

번호란 사고예방과 사고가 나면 처리하기 좋도록 알아보기 쉬운 것이어야지 안개같은 것이어서는 안되는데도 우리나라에선 서로 신분을 가리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투명한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서로 다른 것은 이해하고 대화하며 노력하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좌우지간 요즘,아니 좌파집권 이후부터 방송언어가 개판인 점은 틀림없읍니다.옛날 저도 60년대  학창시절 아나운서가 그리 선망의 대상으로 공부는 내팽개치고 서울 무교동 있었던 아나운서 양성 학원에 다닐때  당시 현역아나우서 최계환,임택근씨등으로 부터 강습을 받아 봤지만 결국 경상도 억양으로 그 꿈을 접은적 있읍니다.

  제 견해는 요즘 TV나 래디오나 앵커든지 아나운서든지 대한민국의 서울 표준말을 써야 마땅한데도 나라의 표준말을 잊은지 오래됬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학자나 국가에서 누구하나 걱정고민을 하는자가 없는것이 문제입니다.요즘 TV,래디오에서 앵커나 아나운서가 표준말억양을 듣기란 거의 없고 시장 잡배들 말처럼 요상한 언어로 시청자 ,청취자들에게 귀를 즐겁게 하는 상업주의 포풀리즘의 꼴 그자체입니다.

  이 쯤해서 윗 댓글님들께서 본질을 벗어난 감정표현은 삼가시고 중단하시면서 우리의본령인  우국 ,애국의 토론장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장선배님께!
오해는 안하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 지우고 싶지만 이왕 쓴 글이니 지우기도 뭐하고요.
그냥 놔두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댓글을 달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제가 말 표현이 어눌하다보니 왜곡되게 전달될까봐 걱정은 했는데요.
혹시나 한게 역시나 해서 웃고 말았습니다.
제 말씀은 공공대사님과 생각이 다를 뿐이지 공공대사님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공공대사님 역시 그러하신 것 같고요.
공공대사님도 제 표현이 과격했다면 용서하십시오. 여기 쓰는 글이라는게 일방적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1958년도 중₁국어敎科書에 이런 내용이 실린 적이 있었음을 전 분명히 기억합니다만! 뭐냐? ↙
→ 독일에서는 방송 아나운서 채용 및 공직자들 선발에 있어서, 말씨가 지방 억양.사투리말을 사용하면 제 아무리 유능해도 채용.선발을 하지 않으며, 신문 보도에서조차도 일절 사투리 사용은 금하고, 표준어를만 사용토록 엄히 통제하고 있는데, 그것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길' 임을 주지.홍보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말을 사랑하고 자랑스런 민족임을 깨달으려면 사투리는 가급적 사용치 말아야 ,,. " 라는 내용으로 압니다. ,,.
'박'통은 일제시대출신이고, '일본.만주.중국.미국.전후방 각처'에서 생활하신만큼 여러 억양.단어들이 혼합된 말씨! 그러나, 공공 장소에서는 비교적 정확한 표준어를 구사하셨었죠! ,,. ///
'앵삼이'놈이 집권하자, 온통 경남 억양.사투리 일색으로 쓰레기를 만들더니,,.
'뒈즁이'롬이 집권하자, 온통 전남사투리 억양으로 도배! ,,. 크게 경악했읍니다! ,,. 이게 바로 나라를 콩가루로 맹갈아가는 역적질이 아니고 므슥이료, 주둥이로는 '통일' 云云하면서도, 분렬로 치달아 약화시키려는?! ,,. {'맹갈다'. '무엇'의 古語. 사투리(方言)와 古語와는 다름!} ,,. 모조리들 쥑,,, ,,. 총알이 아깝다! ///

깨똑님의 댓글

깨똑 작성일

흐흣님..
당신은 중국과 일본이 바라는대로 사는것 같소..
남북으로 갈라져서 사는것도 억울 한데.. 이제 지역감정으로 동서로 갈라놓을 려고 하는같으오...
위의 공공대사님 말씀이 맞는 말이요.. 알았으면 이글 내리시기 바라오...
소인배 같으니...

흐훗님의 댓글

흐훗 작성일

제가 가장 중국과 일본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삽니다.
표준말을 가지고 중 일이 왈가왈부 합디까? 사투리 표준말도 구분 못하는 자들이지요?
그러나 저는 그들과 다르게 그런 사실을 캐치하고(미국이 바라는 대로 하는 것인가-아니죠,저는
젊은이들의 친미 일변도 생활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만 걔들은 반미 하더라  ^ ^)
공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제가 문제인지
방송의 표준말 업신여기기를 직접 확인해 보신다면
제 글이 가장 공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50대 탤런트들도 표준말 훈련이 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역시 옛날처럼 탤런트들의 학력이 더 높아져야 이런 문제는 더 잘 풀릴텐데
연예계와 방송계의 현실로 볼 때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방송이 영역의 벽이 헐어져서 훈련이 덜된 가수들도 탤런트 하죠  ^^
지역감정이라고요. 말도 안되는 트집 잡지 마세요.
우리 아이들이 표준말의 기준도 못잡고 있습니다.
자기가 쓰는 전라도 억양을 표준말인 줄 착각할 것입니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이 전라도 사투리만 써도 불만이 없으시겠죠  ^ ^
저는 경상도 억양만 쓰면 천불이 나서 돌아버릴 것 같은데요.
전라도는 그 보다 훨씬 덜하지만 ...
사투리는
우리같은 전문가들한테 금방 캐치됩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서울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사투리를 잘 구분도 못해요. 사투리는 세분하면 군단위로도 구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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