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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는 스포츠라기 보다는 예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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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도12 작성일10-02-27 12:49 조회2,640회 댓글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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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는 스포츠라기 보다는 예술이나 예능에 가깝다.

어릴 때 부터 화장과 패션을 관리해야 하는 피겨나 싱크로나이즈, 리본체조 등은 몸을 선정적으로 표현하고, 평가 기준이 연기와 표정 그리고 아름다움 등을 포함한 정성적인 요소가 많이 있어 태생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다.

피겨 등에 대한 별도의 행사나 경기는 의미가 있어 보이지만, 올림픽 경기에는 제외되어야 하는 것이 바르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

댓글목록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예술에 가깝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올림픽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말에는 결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피겨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동계올림픽 종목이며,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우는 종목입니다.
또한, 화장과 패션은 극히 부차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피겨의 점수는 화장과 패션에 있는 게 아닙니다.
피겨는 크게 점프와 공중회전, 스핀, 스텝, 턴, 스파이럴 등등의 요소로 평가되며,
점프와 스핀 등의 종류만 해도 각각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체력적인 요소와 기술적인 완성도가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종목입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중도12님께서 말씀하시는 정성적인 요소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스포츠도 정성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없으며,
어떤 스포츠도 심판의 개입이 없는 종목은 없습니다.
축구등의 구기종목은 물론이고, 심지어 기록경기도 심판의 개입이 있습니다.
쇼트트랙만 해도, 심판의 판정으로 우리가 금메달을 놓친 게 몇 번 있지 않습니까??
피겨는 절대로 금메달감이 아닌 선수에게 금메달을 준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메달 색깔로 인해서 불평을 했던 선수도 없었구요.
점수를 퍼 주거나 박하게 주거나 해도, 순위에 있어서는 대다수가 수긍하는 스포츠입니다.
피겨는 어떤 종목보다도 가장 공정한 스포츠이며, 품위있고 신사적인 스포츠입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우주님의 의견에 공감을 합니다.
심판의 개입에 대한 의견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점은 평가에 예술점수(그 중 연기, 해석이 정성적인 측면이 강함)가 있고,
화장과 패션을 하는 것 자체를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위해 10대 전부터 화장을 하고, 그것이 예술적 요인의 부분적 평가 요소가 된다는 것이 다른 올림픽 경기와는 다른 요소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즉 분류를 달리하는 것이 어떨지 하는 것입니다.

피겨는 갈라쇼까지 하는 엔터테이너 적인 요소가 큰 프로그램으로 그 나름의 분야로 발전 했으면 한다는 의견입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중도12님께서 조금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화장과 패션은 예술적 요인의 부분적 평가요소가 아닙니다.
예술적 요인의 평가 요소는 얼마나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는지, 기술적인 요소를
얼마나 잘 연결시키는지, 표정이나 몸 동작이 곡의 해석에 얼마나 충실한지 하는 것 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화장과 패션은 상관 없습니다.
물론, 심판과 관객에게 좋은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과 패션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요소이지 주된 요소는 아닙니다.
또한, 예술적인 요소의 점수는 그 반영비율이 아주 낮습니다.
가장 점수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기술적인 요소에서이며, 기술적인 요소에 가산점을 얼마나
많이 받는가...하는 것에서 결정납니다.

그리고, 예술적인 요소는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하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자기가 할 요소를 수행하면, 가장 아름답게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술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점수를 반영하는 것은 피겨나 리듬체조 뿐만이 아닙니다.
하계 올림픽의 일반 체조나 다이빙, 동계올림픽에서는 프리스타일스키연기, 스노우보드 연기 등
여러 가지의 다양한 종목들이 있습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피겨스케이팅은 동작이 발레와 유사하고 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기술점수 외에 예술점수라고 하는 평가항목을 따로 두고 있지요. 전해지는 감동이 스포츠라기보다는 발레에 가까워 예술로 분류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에서 분리시켜 발레나 고전무용처럼 피겨만의 독자예술로 발전시키는 것이 피겨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서운해 할 것은 없습니다. 다같이 육체동작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발레나 고전무용이 올림픽 종목에 끼어 있지 않다고해서 서운해하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발레의 토슈즈를 피겨의 스케이트가 대신 할 뿐....  감정 전달 방법은 거의 같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달마님까지...ㅠㅠ
발레나 고전무용을 기술적인 요소로 평가할 수 있나요??
올림픽에서 분리는 절대 안 될 말이고, 그렇게 될 리도 없겠습니다만,
아마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한다면, 서운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예술점수를 주는 스포츠 종목은 피겨 말고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그리고, 발레와 고전무용은 영화나 뮤지컬, 연극같은 종합예술이지,
개인을 평가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또한, 발레와 고전무용은 국가대항전의 형식으로 표현될 수 없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발레의 동작 중에는 체조에 있는 동작이 많이 있습니다.
평균대나 마루운동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발레와 똑같은 동작은 아닙니다만, 그것이 발전해서 발레동작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인간의 할 수 있는 육체적 동작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원류는 다 같다고 봅니다.
그러한 육체동작을 발전시켜 발레나 아크로바틱, 서커스, 비보이 등에서 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겨도 스케이팅의 예술적인 요소만을 분리해서 아이스쇼 종목으로 발전했습니다.
즉, 이미 피겨의 예술적인 독립은 아이스쇼로 세상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우주님과 의견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님의 의견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예술적인 요소의 평가는 '정확하게'라는 표현 보다는 '멋있게'라는 표현에 걸맞는 평가입니다.

특히 예술요소 중 연기, 해석 부분(화장과 의상이 이 부분에 관련됨)은 감성적인 요소가 강해서 개인적인 편차가 클 수가 있습니다.

추신 : 발레나 고전무용 또한 그들이 원한다면 피겨 정도의 기술요소와 예술요소로 모형화하여 피겨 수준의 스포츠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동의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의 이번 쾌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감동 중 하나였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자꾸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위에서 정확하게 라고 말씀드린 것은, 정확하게 표현해야 아름답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을 했던 것이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논쟁하고자 한 게 아닙니다.
멋있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멋있게, 좋게, 훌륭하게, 아름답게 등등은
그냥 같은 의미를 다르게 말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겨는 한 사람의 심판이 평가하는 종목이 아닙니다.
감성적인 부분이 얼마나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화장이나 패션이 그러한 감성에 큰 영향을 주는듯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지나친 해석이십니다.
그리고, 예술적인 요소는 점수차이가 얼마 안난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발레와 고전무용을 기술요소로 분리해서 올림픽에??
이또한 조금 억지스러운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발레의 신체적인 능력을 따지는 요소는 체조나 리듬체조 등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대사님의 댓글

공공대사 작성일

아주 찬물을 대놓고 들이붙는군요 피겨가 예술인지 스포인지인는 뒤로 재끼더라도 올림픽 효자종목을 빼버리자는건 무슨 발상인가요? 그것도 하필 김연아선수가 세계최고기록을 달성한 이 시점에서요. 선정성 선정성 하시는데요. 그런식으로 하면요 싱크로나이즈는 물론이고 수영,유도,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레슬링,스키점프,봅슬레이 뭐 없애야 하는게 한두갠줄 아십니까? 그리고 그걸 선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진보 보수 가릴거없이 김연아선수의 금메달을 기뻐하고 있는 지금 여기서 이런글이 나오다니 씁쓸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기술요소 점수(Extcuted Elements)를 제외하고, 예술점수(Factored Program Components)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33.80점을 받았고, 아사다 마오는 32.28점을 받았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 예술점수는 김연아가 71.76점을 아사다가 67.04점을 받았습니다.
즉, 쇼트와 프리를 합한 예술점수의 차이는 5.52점의 차이 밖에는 안 납니다.
김연아의 총점은 228.56점으로 205.50점을 기록한 아사다에 비해 23.06점 차이가 납니다.
즉, 23.06점의 차이에서 예술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점 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특히, 쇼트에서는 예술점수가 0.8점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마오는 프리에서 악셀 두번을 클린하게 하지 못했고, 그 외에도 두 번의 점프실패와
연결동작 실패로 인해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예술점수는 5점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결국 점수의 차이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결정이 났던 것입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면 몇 번의 댓글 또한 반갑습니다.

예술점수는 기술점수와의 50대50 비율로 평가되고, 예술적요소 5개 항목 중 2개 항목이 연기와 해석입니다. 즉 김연아 선수의 150점에는 적어도 30점이 감성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다수의 심판을 두고 구분하여 운영하는 등 많은 보완을 하고 있지만, 감성 요인임은 분명합니다.

추신 : 예술요소 나머지 3개 요소도 정성적인 특성이 있고 가산점도 만점이 없고 역대 최고점만 존재할 뿐이기 때문에 상대 평가 요소가 강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중도12님...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는 논리로 보입니다.
이미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사람인 이상, 감정이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감성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가장 공정한 경기라 평가받는 역도를 예로 들어 볼까요?
역도에서도 심판의 판정이 결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장미란 선수가 탕콩홍 선수에게 패배하여 은메달에 머문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탕콩홍 선수는 바벨을 똑바로 들지 못했고 빙그르 돌았으며 팔은 계속 떨고 있었지요..
하지만, 성공판정을 받아서 금메달을 땃습니다.
피겨가 이런 경우가 있었나요??
우리는 쇼트트랙의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몇 번 도둑맞았던 적이 있지요..
피겨가 이런 경우가 있었나요??

인간은 감성적인 면을 도외시할 수 없으며, 그 또한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게 어디에 있겠습니까?
기계가 판정하는 세상이 온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불만은 존재할 것입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승부의 결정은 기술요소나 예술요소 어느 부분에서 발생한다 할 지라도 의미가 있습니다.

연아와 마오의 차이가 예술적인 부분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감성적인 요소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겨의 그러한 예술적 측면으로 고려하면 독립적인 운영은 어떠한가 한 것입니다. 우리가 유리하다고 그것에 안주하는 것은 그렇게 바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공대사님 님과 의견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마음은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중도님...했던 말을 되풀이해서 죄송합니다만,
피겨의 예술적인 부분을 승화해서 이미 아이스쇼가 세상에 나와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도 아이스쇼 출신이고, 데이빗 윌슨도 아이스쇼 안무가 출신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아이스쇼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고,
김연아 선수도 대표선수를 그만 두면 아이스쇼로 진출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인간의 감성적인 요소 또한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경기에 대한 우주님의 지적 또한 그 내용에 대해 공감합니다.

다만 예술적인 평가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결합하여 다른 개념의 올림픽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합니다.

*** 가족 행사 때문에 바로 답을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양해를......

멸공조국님의 댓글

멸공조국 작성일

길게 끌 것 없습니다. 스포츠의 정의를 보죠. (위키피디아)

A sport is commonly defined as an organized, competitive, and skillful physical activity requiring commitment and fair play. It is governed by a set of rules or customs. In a sport the key factors are the physical capabilities and skills of the competitor when determining the outcome (winning or losing). The physical activity involves the movement of people, animals and/or a variety of objects such as balls and machines. In contrast, games such as card games and board games, though these could be called mind sports, require only mental skills. Non-competitive activities such as jogging and rock-climbing, are usually classified as recreations.

Physical events such as scoring goals or crossing a line first often define the result of a sport. However the degree of skill in some sports such as diving, dressage and figure skating is judged according to well-defined criteria. This is in contrast with other judged activities such as beauty pageants and body-building shows, where skill does not have to be shown and the criteria are not as well defined.

그러므로 피겨스케이팅은 스포츠입니다. 논란끝.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멸공조국님이 인용한 위키피디아 정의를 고려하여 올림픽 경기가 선정되지만, 

physical activity 라는 측면에 관한 논란은 처음부터 없었던 내용이며,
나름의 judgement according to well-defined criteria에 관한 것도 그렇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의견은 피겨의 well-defined criteria 에 예술적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유사한 프로그램들을 결합하여 다른 개념의 올림픽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합니다.

추신 : 아시안 게임에는 body-building(physical activity 는 분명하지만 criteria 가 약간 모호한), 바둑(physical activity가 거의 없고, criteria 가 너무나도 분명한)이 포함되었었고, 된다고 합니다.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

현재 일본 사람들이 뭐라 하는지 아십니까. 김연아는 기술이 아니라 예술로 승부했다는 것입니다.(제 생각이 아니라, 실재로, 그렇습니다.) 아사다가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는데, 김연아가 승부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계시는 교포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 참 창피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반대로 일본 신문기자가 이 글을 읽었다면, 바로 기사 1면에 낼 겁니다. 이건 제집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한국대중이 일본으로부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위화감이 드시는 겁니까. 아니면 설마 스포츠가 국민을 우민화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개인의 의견이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주장의 의도나 내용을 살표보면 시스템정신이라기 보다는 모순투성이의 고루한정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모두 옳다 할떄 꼭 반대를 해야 현명할 것은 아닙니다. 그 글을 읽다보면 정신병학에서 말하는 청개구리증후군 그것이 아니가 생각됩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몇몇의 못난 일본인들이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김연아의 프로그램이 아사다 마오의 그것보다 예술적이다 라고 할 수 있지만, 김연아의 기술점수가 고급기술은 있었지만 큰 실수를 2번 연속한 아사다 마오의 기술점수보다 못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피겨를 보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피겨의 기술점수 평가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일 것입니다(님도 혹시?).

그리고 본문은 피겨에 대해 김연아의 예술점수가 어떠어떠해서 다른 개념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예술점수를 가진 경기들은 예술올림픽(? 가칭)으로 분류하여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한 것입니다.

가능하면 어떠한 경쟁에 있어도 일본 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의 스포츠 (큰) 승리로 일본인들에게 자존심을 회복한다고 느낄 정도의 수준으로 본다면 그것이 진정 창피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은 한마리의 개구리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추신 : 우리의 입장에서 '한국인'을 '한국대중'이라 부르는 것 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

다시 말슴드리지만, 일본사람들이 언론에서 주장하는 말 중에 님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피겨종목을 제해야 한다고 말하며(즉 순수한 스포츠가 아니라 말하며), 예술점수라는 비스포츠적 잣대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김연아와 아사다의 격차를 부정하고(김연아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극단적으로는 귀걸이착용을 문제삼아 실격을 거론하거나, 일본네티즌들은 심판을 매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을 깍아내리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의사표현을 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어. 소신있게 한마디 하였습니다. 제가 얼마나 더 공손하게 아뢰어야 합니까? 지금 일본하고 한국하고 싸이버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FBI가 수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온갖 핑계를 대며 심지어 벤쿠버 피겨심판의 채점장면을 불법으로 녹화한 자료를 공중파로 내보내기까지 하면서 일본대중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중도12님이 일관되게 주장하시는 내용은 다시금 말슴드리지만, 이금 이시점에 한국인으로서 할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님'이라고 쓸려다가 옹졸해보이기 싫어 '당신'이라는 말로 바꿉니다. 건전한 문어체로 당신이니, 욕으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에게 그런말을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표현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대신 그것에 반박할 수 있는 자유도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추신: 저는 우리라는 말을 가능하면 쓰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우리민족, 우리겨래 등 상징조작화된 선전언어들이 선점한 접두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동격의 다른 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순전히 제가 스스로 껄끄러워 그리하는 것인데, 님은 남이말하는 토시 하나에까지 신경을 쓰면서도 글의 전체적인 맥락은 고려하지도 않는 듯 보입니다. 님은 이 게시판의 분위기를 홀로 장악하고 싶어 안달난 분인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 게시판은 어떤 한사람이 선동하여 조종하거나 전체적인 분위기로 몰아갈 수 있는 종류가 아닙니다. 시스템클럽의 게시판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보통 보수가 아니라 시스템보수입니다. 이 게시판의 원로 분들이,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들뜬 마음을 마냥 몰상식하게 볼 것으로 생각하셨다면 엄청난 오산입니다. 스포츠 경기는 원래 승리에 대한 도취감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과거 붉은악마가 출현했던 것처럼 한순간에 불타오르는 겁니다.) 이는 반일이 아닙니다. 일본에 대한 자심감의 회복일 뿐입니다. 일본에 대한 열등감의 해소입니다. 각성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연아가 만들어놓은 좋은 에너지를 (그것도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게되자 마자,) 송두리째 무너뜨리고자 하는 당신의 의도를 반드시 제가 이 게시판에서만큼은 억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 선수와 그 인생과 승리를 먼저 모욕적으로 묘사한 것이 누구였습니까.(화장이니 몸매니 하며) 그리고 뒤늦게 마치 김연아의 기술적 승리를 담보한다는 듯한 말을 꺼낸다고 해서, 전체적인 의도와 맥락이 수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자 마자 올림픽에서 피겨를 빼버리자 주장한 의도에 관하여 제가 위와 같이 생각한 것이 과연 실수인지 아닌지 그 판단은 중도21님께서 하실 것이 아니고, 다른 많은 분들이 대신해 주실 것입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HiFi 님

님의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의심을 갖고 글로 답한 것이 아닙니다. 혹여 그렇게 읽혀진다면 글을 쓴 본인의 잘못이므로 양해 바랍니다.

몹쓸 몇몇 일본인들이 정당하지 않은 논리와 표현으로 김연아의 결과를 저해하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은 님과 동일합니다.

다만 김연아 선수가 멋진 경기를 운영하였고, 그 결과 사상 최고의 점수를 받은 것에 무관하게(혹여 관계가 있다면 김연아 선수가 최고의 정점에 있는 이 시기) 피겨가 가지는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입니다. 찬성하는 사람이 적다는 결과로 보더라도 그 내용(동계 올림픽으로 부터의 독립적 운영)에 대한 동감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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