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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 해결은 결국 국민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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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재천 작성일09-11-28 23:26 조회3,12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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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 쟁탈전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나는 애국에 대해 잘 모른다. 나는 내가 하는 짓을 애국질이라고 한다. 한때, 좌파 10년을 거치면서 화났던 분풀이가 끝이 난 것으로 알았다. 우파가 정권을 잡았으니 이제 내가 느꼈던 분풀이를 이명박정부가 해 주리라 믿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는 것이다. 더 많이 실망하고 더 많이 화가 나더라는 것이다.

지난 광우병관련 촛불난동을 겪으면서 폭도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에 의해 포위망에서 벗어난 기억이 있다. 내가 그날부터 좌파들- 이제는 좌파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빨갱이 혹은 좌익종북세력들이 대한민국에서 척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이 자리에 있다.

우파애국단체의 집회에 부지런히 쫓아 다니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별로 알고 싶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역량있는 분들과도 만나기도 했다. 여러 부류의 개성이 강한 분들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다. 물론 나도 남들이 그렇게 평가하는 분들이 있다. 어느정도 독불장군같은 그런 분들이 많아 보였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민주화보상법개정안통과'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여건이 부족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일을 해가고 있는 중이다. 우파 단체들간의 유대를 통해 도움도 받고 주고 하는 그런 것을 희망하면서 민보상법개정안이 꼭 통과될 것으로 믿고 일을 하고 있다.

사실 민보상법개정안도 큰 틀에서는 5.18과 관련이 있다. 5.18이 무장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뒤집어 지면서 역사 뒤집기가 일어난 것이다. 물론 그전에 12.12 뒤집기도 있었지만, 60년 건국사에 5.18은 6.25 다음가는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것은 명백히 북한과 남한의 좌익종북세력들의 합작으로 일어난 반역적인 일인데, 제도권에서는 아직도 기척을 하지 않는 상태다.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이 출간되면서 우파안의 분위기를 살폈다. 처음에는 우파의 이름있는 논객들이 5.18과 관련해서 글쓰는 이가 별로 없었다. 그리고 발빠른 사람들은 5.18에 대해 극렬한 말들을 쏟아 내고 있었다. 또한 그와중에 아쉬운 것도 있었다. 본인들은 부정하겠지만, 나에게는 헤게모니 쟁탈전 같은 그런 현상으로 느껴지는 일들을 볼 수 있었다.

5.18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으로 몰아 버리는 그런 일들이 우파안에서 벌어지더라는 것이다. 5.18에 대해 국민 대부분이 잘 알지 못하는 일이고 또한 우파 안에서도 자세한 실체를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당시 5.18 광주 현장에 있었던 사람도 북괴 특수부대 요원들이 배후조종을 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과 틀리면 좌파든 우파든 구분 없이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파끼리 송사가 벌어지는 모습도 봤다. 80년대 시대상을 겪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느정도 동의하고 동참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흔적을 남긴 분도 있을 것이다. 과거사를 꺼집어 내서 우파가 우파를 공격하는 그런 모습을 봤다는 것이다.

사람은 변하고 변신하고 또한 진화하는 것이다. 예전의 생각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냥 머물러 있다면? 바로 빨갱이일 것이다. 어디를 봐도 빨갱이가 아닌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우파끼리의 모습, 나는 그 내면에는 헤게모니 쟁탈전이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았다. 참 어리석게 보였다.

12.12든, 5.18이든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민보상법개정안에 대해서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우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큰 틀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해 동의한다면 지엽적인 그런 일로 인해 송사를 한다거나 다툼을 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가 끝을 맺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는 일, 나는 누군가가 끝을 맺어주면 감사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민보상법개정안 통과는 결국에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 바로 잡아야 하는 5.18광주무장폭동도 국민이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파가 하는 일은 전부가 국민이 하는 일인 것이다. 혹시라도 내가 앞장 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어리석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우파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헤게모니 쟁탈전을 한다면, 그 사람은 애국질을 하는 것이다.

09.11.28.
http://cafe.daum.net/chunyuok-okok?t__nil_cafemy=item

댓글목록

스머프님의 댓글

스머프 작성일

해게모니 쟁탈전이라니요? 국민들은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를 믿을수가 있읍니다. 그것을 사실적시를 통해 잘못된 것이라고 누군가는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사람을 애국질로 매도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누군가 앞장을 서는 사람이 있기에 결국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여지고 나아가 역사의
새 길이 열리게 되겠죠.  그래서 강재천님도 민보상법개정을 위해 남달리
움직이는 것이라 판단합니다. 시쳇말로 강재천님께서 영웅심리로 남에 앞서
민보법개정안에 올인하고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비난하는 듯한 태도는 자신의 눈을
찌르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님께서 어리석다고 힐난하는 상대도 바로 님과 같은 우파라고 하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행위가 아닌 진상규명차원에서 취하는 행위를 헤게모니쟁탈전식으로
비유하면 못씁니다.

오리모가지님의 댓글

오리모가지 작성일

재천씨!!!!
달마님 말씀 재삼 재사 참고로 숙고 하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그 일이 재천씨의 뜻대로 안된다고 해도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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