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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검소한 지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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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안 작성일11-11-24 22:29 조회1,177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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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10분 목도리 2개를 두르고 종묘행 5호선을 탔다.
도착하자 바로 종묘에 들어섰다. 차가운 공기가 뺨과 온몸에 스며들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연단을 향해 의자에 앉아 있었고 
일부는 서서 지인들과 담소하면서 지박사의 강연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연단에서 먼쪽에 솔로몬 앞에선 5.18. 제주 4.3 반란사건 책들 그리고 파란 수첩들과 함께
간이 판매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나는 모자란 손을 돕기로했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책들을 구입하기 시작하였다.
더러는 1권 더러는 2권씩 아낌없이 책을 구입하였고 많은 분들의 호응에 놀랐다.

나를 더 놀라게 한것은 그의 대부분이 나이 많이드신 어르신 들이였고  그들의 지갑들은
한결같이 세월의 때가 묻은 낡고 검소해 보였고 나는 감동했다!

이들 어르신들 비록 지금은 세월의 주름과 노인의 신체 걸음 걸음 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을 아낌없이 바쳤고 이제 늙은몸으로 지박사의 강연을 경청하려
책을 구입하려 종묘로 오셨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추위에 얼은 이구아나처럼  몸을 녹였다.


댓글목록

吾莫私利님의 댓글

吾莫私利 작성일

수고하셨읍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곳까지 나라를 있게하시고, 그곳까지 낡아지는 모습과 지갑들과 걸음걸이를 벗삼고 참석하신 어른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 하나님, 나에게 더하시는 은총으로 기회를 주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겸한 봉사는 물론, 이 애국의 어른들, 시스템 클럽,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백성들과 그들의 성업에 한두닢 렙돈이라도 더 드리고 바쳐서 용기를 더하게 하는 애국자가 되게하소서'... '이불을 덮어도 몸이 녹아지지 않는 세월을 사시는 어른들 곁에... 아비삭과 같은 추운날의 불랭킷트들이 많이 모여와 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청곡님의 댓글

청곡 작성일

추운 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께서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키시는 모습에 우리 대한민국이 살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雲井님의 댓글

雲井 작성일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인님의 댓글

한국인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이런 대단하신 어른들이 계셔서 이나라가 아직까지 지탱하고 있음을 통감합니다.
대한민국이 대청소 되려면 이런 분들을 존경하고 말씀을 듣고 따르는 풍토가 조성되야 할 것 입니다.
이런 모임이 계속되면 저들이 무리수를 둘 것입니다.광우병 촛불시위같은.....
FTA페기하라는 집회가 아마도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저들의 본색이 들어나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스스로 자멸하도록 하여야 최선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입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저는 여의치 못해 참석치 못했었는데 다른 것으로 보충하겠읍니다. ,,.
나이드신 분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산 역사이시죠! 그러므로 그토록 정성을 기울이시는 것일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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