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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분단되도 남에는 수백만 탈북자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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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rry 작성일10-03-17 12:11 조회2,21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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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는 영구분단론자이다.

그는 어렸을 적에 천재소리를 듣기도 했었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육군 사관학교에 갔고, 월남전에 포병장교로 참전을 했었고, 응용수학자로 매우 어렵다는 어떤 미국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따셨단다. 지만원 이론이라 불리는 아직 세상에 없던 수학공식도 두개인가를 발견해 내셨다고 한다. '70만의 경영체 한국군'이라는 그의 책은 남보다 북에 더 많은 열혈 독자들이 있더란 증언도 있다. 또한 그는 품질 전문가로서 경영 컨설턴트로 시스템 이론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만원 박사의 큰 오류는 말이다. 통일이 되면 북 주민들이 대량으로 남하하고 안하면 안온다, 그러니까 '영구분단을 하면 남북이 두개의 나라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아래 그의 글에도 이런 가정이 깔려있다.

글쎄, 하지만 그게 정말일까?

통일만 안하면 수백만 탈북자가 남에 정말 못 오는가?

남은 중국과 통일을 한적이 여태 없고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중국동포 2백만 중에 30만명이 이미 남에 들어와 있는데도?

남한에 노동, 결혼, 유학, 불법체류 등으로 들어와 살고있는 외국인들이 1백만명에 달하는데도?

서울서 40분 정도 차 타고 세계최대 규모의 공항이라는 인천공항에 가서 비행기 한번 타면 지구 반대편까지 어느 나라로든지 날아가고, 비자 면제 대상국가들이 수십개 국이고, 남한의 평범한 노동자들의 급여로도 외국 나가는 비행기표를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살 수가 있는 이 시대에, 왜 북 주민들만 자유롭게 못 사는 걸까?

누누히 강조하지만, 90년대 초 이후의 북의 끔찍한 굶주림에도 불구하고 북 주민들이 남에 대량으로 오지 못하는 이유는 '남북이 분단되어서'가 아니라 단지 '북 주민들에게 자유가 없어서'이다. 이를 분명히 구분해야 된다.

김정일 사후 북 주민들에게 자유가 생기면 그들은 필사적으로 넘어 온다. 1인당 국민소득 4백달러인 북 주민들이 2만달러인 남에 오면 50배를 번다. 가족 중 한명만 들어와 돈 벌어 북에 송금하면 전 가족의 생활이 핀다. 수백만 이산가족의 상봉을 어찌 막을 것이며, 빈번한 교류로 인해 남북 젊은이들 간에 결혼이라도 하면 강제 이혼이라도 시켜 북으로 도로 돌려 보낼 수 있을까? 아니, 같이 살아야지.

이대로 가면 북은 중국이 먹어 영구분단이 된다. 그럼에도 장차 남은 탈북자의 홍수 아래 빠질 것이며, 최악과 최선의 모든 시나리오 아래서 이는 절대로 막을 수가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

그렇다면, 기왕에 남이 탈북자의 홍수 아래서 두세대 이상의 혼란을 격게 될 것이라면, 기왕이면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연합의 2국가 2체제 아래서 부담하는 것이 낫고 이는 북도 동의하는 것으로 합의가 가능한 것이거늘, 왜 영구분단 그러니까 북을 중국의 식민지로 만들어 버린 상태에서 남의 나라 좋은 일을 해주고 결국 남북이 같이 공멸해 버리는 것이 어떻게 현명한 일일까?

현행의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되어 있어, 2천 4백만의 북 주민들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의 자격은 자동으로 인정된다. 자국 정부가 어떻게 자국민의 입경을 막는다는 말인가? 오히려 2국가 2체제로의 헌법개정 아래서는 그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자격을 자동으로 인정하지는 않는 만큼, 탈북자의 무질서한 대량입경을 제한할 법적인 근거를 가지게 될 수가 있는데, 그것이 그의 영구분단론에 더 근접한 방안이 분명하지 않은가?

80년대에 지 박사가 영구분단론을 내세웠을 때에는 그 나름 신선했다. 90년대 '통일의 지름길은 영구분단이다'라 주장하면서 햇볕정책과 매우 유사한 주장을 하고 한반도의 핵무기의 득실을 정교한 게임이론으로 풀어낸 것도 상황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 '흡수통일은 못하며, 이는 반드시 교전을 동반해 전쟁이며 미중이 동의하지 않아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는 지적도 여전히 정당해 보인다.

그러나 이제 '영구분단만 하면 한반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그의 주장은 어떤 시의성도 가지기 힘든 마이너 주장이 되었다. 오히려 그의 주장은 북 주민들의 무의미한 굶주림을 정당화시켜 장래의 재앙의 폭발력을 키우고 있으며, 북의 급격한 붕괴로 인한 전혀 원치않는 안보상의 위협과 무질서를 초래할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 아닌가?

뛰어난 전문가라 하더라도 물론 당연히 완벽하지는 않다. 예상은 틀리게 마련이고 그는 사실 자주 틀려왔다. 이제 변화한 현실을 수용하고 자신의 오류를 인정해 가면서 그가 발전해 가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정녕 무리일까?


글쓴이 : 지만원 조회 : 990 추천 : 92

북한에서 자란 외눈박이 사람들과 통일한다면?

(하략)

댓글목록

마당쇠님의 댓글

마당쇠 작성일

영구분단이라는 말의 의미를 깊게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영구분단은 물리적으로 격리된 상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 또는 북괴가 주장하는 주체사상으로부터에 대한 철저한 경계를 나타내고 있는 말이 아닌가..생각됩니다. 테러집단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나라사랑님의 댓글

나라사랑 작성일

북의 정권이 붕괴하면 중국이 먹습니까?
한국의 정권이 바뀌면 일본이 먹습니까? 루마니아의 독재자 챠우세스크가 망해서 소련이 먹었습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좀하쇼
오히려 지금 김정일이 북한의 영토(백두산, 지하자원 등)를 중국에 팔아먹고 있는거 모름니까?

그러면 과거 김대중,노무현처럼  김정일 독재정권이 유지하도록 도와주어야 되는 것입니까?
북한의 주민들은 계속 김정일 독재치하에서 굶어죽고, 인권유린되고 그래야합니까?

답변 부탁합니다.

Garry님의 댓글

Garry 작성일

나라사랑/

김정일 사후 북이 중국의 식민지가 된다는 것은 과거 및 현 정부 공통의 판단입니다.

그렇게 되서는 안된다는 국민정서와 객관적인 정세 분석은 별개인 것이죠.

이명박 대통령 자신도 공개 석상에서 '북이 중국의 식민지가 된다니..' 우려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비책이 북 급변사태시 한국군이 먼저 쳐들어가 북을 장악한다는 '작계 5029'나 '부흥계획'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전쟁이며 미중이 반대하므로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만원 박사님의 지적이지요. 현 시점에서 흡수통일은 못하는 겁니다.

결국 이대로 가면 북은 중국 식민지가 되어 영토는 영구분단이 되고, 그럼에도 남은 중국 수준의 자유가 생긴 수백만의 탈북자만 받아들여 엄청난 부담으로 인해 공멸해 버릴 것입니다.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본문에 쓴대로 2국가 2체제의 남북연합이 제안은 되어 있었으나, 현 시점에서 그쪽으로 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하기 힘듭니다. 이는 북미 간의 핵협상과 평화협정을 전제한 것인데,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하고 늙고 병든 김정일도 죽을 날이 머지 않았으니까 말이죠. 결과로 한반도는 지금 최악의 상황을 향해가고 있는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것이죠.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이 싯점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영구분단책이 상책입니다.

현상태로 통일하면 적화통일 뿐이니 영구분단하자는 것이고,
영구분단해서 빨갱이가 전혀 발붙일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말일세,

대한민국보다는 사회주의체제가 좋다는 빨갱이들은 전부 북한으로 가게 하고,
북한에서 대한민국이 좋아서 탈북하는 사람은 받아 주면 되는 것이고, ..

뭐? 북한이 중국에 넘어간다고?  그것은 전혀 불가능할 것이고..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왜요???
영구분단 돼서 수백만의 탈북자들이 넘어오면 세상이 뒤집혀 지나요?????
 
그럴리야 없겠지만, 설사 북한이 중국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언젠가는 수복해야 할 땅이지요!!!!!
그렇다면 수복이 가능할 때까지
소위 요즘하는 말로 경제라는 걸 열심히 살려서 국부를 만들어 놓고기다려야 하겠지요????
우리가 거의 큰돈(많은 돈 안 들이고)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산구님의 댓글

산구 작성일

정신병자 김대중 빠 괴리, 탈북자 동지회에서 지박사님허락받지 않으면 글못쓰게 한다고 지박사님 욕하다가 드뎌 여기 까지 왔네
괴리 ㅂ ㅅ아분단되면 남의 나라인데 어케 여기와서 정착하냐 비자를 여행비자 밖에 안주는데?
괴리 똘아이꼴통, 김정일 독재를 계속유지시켜주자고 계속 우리세금으로 독재유지자금 쓰라고 퍼주라는 골통아 !
전 세계에 남북이 같은 나라인데 잠시 분단된 것을 아는 데 중국이 감히 어디라고 북을 점령해?
 
우리전력이 지금 중국에 밀린다고 생각하냐?
중국이 북한 점령하면 우린 천안문 밀어버리고 56개국 독립시키고 민주주의 심어준다.

탈 동에 똘아이 대중이  글이나 내려! ㅂ 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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