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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들의 김일성관은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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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중통일 작성일11-12-26 22:55 조회1,094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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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북, 탈북 관계없이, 북한주민들의 김일성관은 우려스럽습니다.

주기자님은 앞선 글에서, 1994년 김일성 죽었을 때의 주민들 생각이
“신혼여행 갔다 엄청 잘 나가는 남편 사고로 잃은 신부의 심정”이라고 했습니다.
김일성을 ‘엄청 잘 나가는 남편’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그런데 김일성-김정일 두 사람 차이가 뭡니까?
경제정책 망쳐서 배급제 파탄나고, 그로인해 국민 굶겨죽인 것 외에, 근본적인 차이가 뭐 있나요?
그리고 김정일이 무능한 것도 있겠지만, 북한의 사회주의 경제는 김정일이 아니라 김평일이더라도 근본적으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개혁개방을 거부하고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유지하는 한.

게다가 이 거지같은 정책과 이념을 누가 만들어서 김정일에게 물려준 겁니까? 바로 지 애비 김일성이지요. 김정일이가 지 애비한테 배운 게 그거고 물려받은 게 그것밖에 없는데, 애비 자식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나요? 유일한 차이라면, 폭탄돌리기 게임에서 폭탄 터지는 시기에 폭탄 받은 죄지요. 지 애비가 명이 길어 정권 계속 틀어쥐고 있었다면, 고난의 행군은 김정일 시대가 아니라 김일성 시대에 터졌겠지요. 아니, 그런 쪽박찰 경제제도를 만들어 준 애비의 죄가 그걸 물려받아 고치지 않고 사용한 자식보다 더 크면 컸지 작다할 수 없지요.

따라서,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김일성은 ‘성현’으로, 김정일은 ‘악인’으로 보는 북한사람들의 인식엔 논리적인 不敏스러움이 있어보입니다. 밤에 숨어서 자본주의경제를 공부했다는 주기자님도, 폐쇄적 사회주의 배급 경제를 북한의 근간으로 만든 김일성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게 느껴집니다.

더구나, 김일성이 집권중에, 생전에 얼마나 많이 못된 짓을 했습니까?
요덕수용소를 비롯한 강제수용소를 누가 만들었고, 6.25 동족학살을 저지른 게 누굽니까?
서해해전이다, 천안함폭침이다, 연평폭격이다 해서, 정치군사적인 못된 짓은 김정일이 혼자 다 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김일성이 저지른 만행은 이루 다 열거하기도 숨차지요.
제 국민들의 자유를 빼앗고 인권을 유린하고, 남한 국민들을 살상하고 공격하는 등, 김정일과 김일성 이 두 부자 사이에, 누가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가 전혀 없어요.
보나마자, 김정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물려받은 혈통이 그렇고, 배운 게 그렇고 받은 제도와 나라가 그런데 뭐 다르겠습니까?

그런데 재북이든 탈북이든, 북한 사람들의 김일성관이 우리와 너무 다릅니다. 같을 수야 없겠지만, 다르더라도 내용이 문제입니다. 이런 북한사람들을 앞으로 어떻게 껴안고 가야할지, 통일되면 보통일이 아닐 겁니다. 통일정책을 수립하는 분들이 깊이 연구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아마도, 북한사람들에게 있어서, 김일성이(북한이) 남한을 공격한 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억압하고 자유를 박탈한 것도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김일성 시대에 남한에 대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배급제도만 잘 유지되었으면, 이전처럼 남한을 공격하고 온갖 흉포한 짓을 다해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살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북한이 붕괴되어 통일이 되더라도, 우리 체제에 동화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재북 주민들이야 그렇더라도, 탈북하신 분들이라도 이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북한주민들을 1,2,3,4,5세대로 구분하여 특정지은 것을 보면서 불현듯 든 생각입니다.

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북한전역에 걸쳐 3만개(추산)있다는 김일성동상입니다. 말이 3만개이지 전체 시가 100개라고 보면 1개시에 무려 300개씩 있는 셈입니다. 제일 큰 것은 평양 만수대에 있는 것이구요.
만약 어느날 갑자기 내부분란이 일어나고 독일처럼 통일이 된다고 칩시다. 남한사람들이 평양에 가서 만세한번 부르고 동상 치우자고 얘기하면, 2400백만 아니 남한내 숭김파까지 합쳐 3000만이 거품을 물면서 동상을 사수하려 들겁니다. 총 7200백만 인구의 40%가 김일성동상 사수파가 되어 버리는 참으로 엽기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제가 이런 투로 얘기하면 순진한 분들 이렇게 말씀들 하시더군요.
북한사람들 개방되면 속았다는 거 알텐데 금방 자기들 손으로 동상 치울거라고 합니다. 어떤분은 그거 기념품으로 생각하고 남겨두자고 합니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까지 합치면 김일성동상 남기자는 사람 4000만을 넘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탈북자 사이트에 정식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동상 넘길 수 있냐고요. 아무도 넘기자는 사람이 없더군요. 예상은 했지만 정말 놀랬습니다.

모두가 그러죠. 체제경쟁은 끝났다고요. 저는 반문하고 싶습니다. 체제경쟁이 경제전쟁이나구요. 경제적으로 성공하면 체제경쟁 이긴겁니까? 누가 그런 정의를 내렸나요? 그것을 한민족 전체 구성원이 인정을 할까요?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하면 통일이 두렵기만 합니다. 또 다른 피를 볼 수도 있는 심각한 갈등국면이 발생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북중통일님의 댓글

북중통일 작성일

북한이란 쓰레기통은 그저 중국이 쳐 먹어서 없애버려야 합니다...

포기하지않아님의 댓글

포기하지않아 작성일

북한 사람들은
태어나서부터 김일성의 세뇌교육을 받으면서
외부세계와 격리된 통제사회이다 보니
보고 배운게 그것 밖에 없고
너무도 강력한 통제사회에 길들여 모든 사고와 행동을
제약받으면서 오랜 세월을 살다 보니
그런 세상에 맞게 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 보니, 김일성을 하늘같은 존재 신같은 존재로 떠받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일성 치하에서 1972년 정도까지는
북한이 남한보다 경제수준이 더 높았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당시 북한의 공장의 기계는 당시의 최신기계, 생산시스템도
세계수준의 생산시스템,
물자도 풍부했다고 합니다.

김정일 치하에는 오히려 최신기계의 수입이 금지되는 등
경제가 수십년을 퇴보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북한사람들 마음에는 김일성을 좋게 보고
김정일을 나쁘게 볼 근거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많은 북한 사람들의 생각이
자신들이 배급만 충분히 나오고 걱정 없이 살면 되지
김일성이 625전쟁을 일으켜서 수백만명을 살육했던지 여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625는 북침전쟁이라고
남한, 미국에 전쟁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며
수없는 살육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내니까요.
김일성이 테러, 공포정치 등 극악한 행동을 설사 했다고 해도
자신들이 배부르고 등따시면 상관없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북한 사람들이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라도 그런 무지막지한 독재자의 세상에 살았다면
거기에 맞추어 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세상에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북한 사람들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한 사람들과 북한사람들 간에는
서로 이해 못할 마음의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의사님의 댓글

백의사 작성일

왜 7,80년대에는 탈북자가 없다가 김일성놈이 뒈진후에 러쉬를 이루었을까요? 김일성놈은 사지를 찢어죽여서 개돼지 사료로 줘도 시원치않는 놈인데, 북괴인종들은 그놈에 대한 인식자체가 우리와 다릅니다. 황장엽이도 김일성이에 대한 나쁜말은 추호도 한적이 없습니다. 저놈들과 통일되면 큰일입니다. 백두산화산이나 빨리 대폭발해서 다 뒈지기를 바랍시다. 저는 북괴인종들과 같은 나라에서 머리맞대고 살 생각 전혀없습니다.

백의사님의 댓글

백의사 작성일

동서독처럼 합쳐질 여지가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겐 6.25라는 잊지못할 원한이 있는데 북괴인종들은 전혀 그런 마음을 안갖더군요,,,,참 후한무치의 철면피종자들입니다.

최고봉님의 댓글

최고봉 작성일

김일성시대때 그나마 버틸수 있었던건 동유럽 공산국가들이 원조를 한결과로 버틸수있었던게고 소련이 붕괴되면서 공산국가들이 힘을잃기 시작했고 김일성이 죽자 완전히 원조를 끓어버려 원조에만 메달리던 아비의 정권을 이어받은 김정일이가 죽일놈이 된겁니다 몇몇 탈북자들도 그럽디다 일제 시대때 일본놈들이 남기고간  기계로 버텨왔다고요  지애비때문에  김정일만 죽일놈이 된거죠 새벽에 tv 조선에 김정일일본요리사가 나와 그럽디다 정일이 두번이나 자살 하려고 했다고 그건 정일이가 그만큼 힘들어 했다는 증거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떻게 버텨 왔었는지는 저도 조금 알지요
일제가 남기고 간 기계로 버텨 왔을 테고....
그 다음이 평안도 어디라구 했던가???
무순(????)광산에서 였었남???
엄청나게 많은 순도 99%의 금이 나오는 광산이 있었다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지금쯤은 거의 다 캐먹어서 나오는 건 버럭 밖에는 없을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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