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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하이족(渤海族)은 누구이고, 코략족(高麗岳族)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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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2-01-16 13:44 조회1,5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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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하이족(渤海族)은 누구이고, 코략족(高麗岳族)은 누구인가?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

(2012. 1. 16.)

 

필자는 고고학이나 인류학 또는 민속학 전공자가 아닌 농학자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1989년이래 지금까지 극동러시아를 170여 회를 왕래하면서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톡, 하바로브스크의 하바로브스키, 아무르의 볼라고베챤스키, 캄챠카의 페트로파블로브스키, 코략자치의 팔라나 등에 있는 고고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 등에서 보고, 읽고, 듣고, 느끼고, 또 이 지역들에서 발굴된 발해인과 후손들의 유적과 흔적의 실체를 보면서 언젠가 이것을 글로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중국 중앙CCTV에서 발해국을 그들의 지방정권으로 격하시키고 종속화하는 것을 보면서 우선 정리가 미약한 것이지만 이것이라도 발해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용기를 내어 쓰게 되었다.

 

渤海國 지배층은 고구려인이고, 기민층은 흑ㆍ백수 말갈족과 거란족 및 기타 소수종족이었다.

극동러시아의 박물관 지도를 보면 보하이, 발해인들이 세운 발해국 국토넓이는 지금의 남북한 면적(22만㎢) 2.7배로, 이는 일본과 한반도를 합한 것과 같은 면적이다. 인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300~500만명 정도일 것이라는 기록이 다수의 문헌에서 나온다.

지배층인 고구려 후예들은 같은 자리에 뿌리내리는 정주(定住)권 생활인 유축(有畜)ㆍ경종 겸업 농업을 하였고, 기민층은 몽골 등과 유사한 반()유목생활을 하였는데, 이것은 다시 3갈래로 나뉘어 진다. , , 양 등 가축을 키우면서 이동하는 종족인 거란과 백수말갈이 비중 높은 첫째 갈래이고, 두 번째 갈래는 첫 번째의 일부와 기타 소수종족들이 수렵을 하면서 모피를 팔아 생활하는 것이었고, 세 번째 갈래는 흑수말갈과 나나이이 흑수(흑룡과 아무르을 지칭)과 바닷가에서 물고기와 물개, 물범, 고래 등을 잡아 생활하였다.

이들의 대략적인 또 다른 구분은 입은 옷으로 구별하는데, 길쌈으로 옷감을 짜서 입으면 지배층이고, 피지배층은 소ㆍ양 등의 가축으로 털옷을 입은 백수말갈과 거란들이고, 호랑이ㆍ곰ㆍ사슴 등 야생동물들의 털과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종족은 대부분 소수 기타 종족이거나 극히 일부의 말갈과 거란이고, 물고기 껍질과 물개ㆍ수달피 등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면 대체로 흑수말갈과 나나이이다.

고구려가 망하고 30여년 후인 서기 698년에 건국된 발해국은 926년 요(, 거란의 후예)나라에 멸망하기까지 228년 동안 이들이 사용한 문자는 한자였으나 언어는 고구려ㆍ말갈ㆍ거란ㆍ나나이 4종류로 각기 사용되었다는 흔적이 여러 군데에서 나온다. 이로 인하여 「5 1662」의 행정조직을 나누어 통치하는데,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지방 및 기초단체로 나누어 자치권한을 부여했고, 그 지역의 수장은 한자와 고구려를 사용할 수 있는 관리가 중앙에서 파견되어 업무를 관장했다.

그런데 발해가 몰락하기까지 228년 동안 지배층의 고구려인들은 이종(異種)인 말갈, 거란, 기타 소수종족과 나나이 등과 교잡(혼인)이 빈번하였다는 것도 다수의 문헌에 나온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30년후에 그들의 후예들이 발해를 건국했듯이 발해가 멸망하고 반백년인 50여년만에 오츠크해()와 베링 사이의 캄챠카 반도에 이들의 후예들이 모여 고려의 언덕(高麗岳)’이라는 코략마을이 만들어졌다.(코략은 러시아식 이름이다.)

필자는 이것을 살피며 다녔고, 그 동안 조사한 것을 오늘 글로 남기려고 하는 것이다.

 

코략의 지배층은 고려쪽을 향하여 제사를 모셨다.

대략 고려 성종 제위시기(981~996). 잎사귀큰풀(풋콩), 보리, 메밀 등의 농사를 짓는 코략이 캄챠카에 나타났다. 이들은 발해인과 흑수말갈과의 혼혈종으로 문자는 한자로, 숫자의 계산은 원주민과 달리 십진법을 사용하고 있었다.(에스키모와 유사한 원주민은 5진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내용은 1953 6.25전쟁이 끝나고 북으로 끌려간 국군포로중 일부가 돈벌이를 위해 캄챠카에 정착한 사람과 이에 앞서 1948년 북한의 신의주ㆍ함흥 등지의 2 학생사건(친소신탁통치반대운동)’때 체포되어 소련 군사고문단에 의해 캄챠카로 추방당한 사람(18세 전후의 학생)들이 구술한 것인데, 이들은 누구의 지시나 부탁 없이 코략족에 대한 연구를 꽤나 오래한 것 같았다.

필자는 1997년 이후 캄챠카 반도를 여러 차례 왕래하면서 이들을 만났고, 그 중 국군포로 몇 명은 한국으로 모셔오려고 했으나 DJ정부때 국방부가 거부했다.

이들, 즉 캄챠카로 건너간 사람들(국군포로와 학생사건 연루자들)의 구술을 정리하면 발해가 멸망할 때 살았던 일부가 바닷가를 따라 북으로 가다보니 캄챠카 반도에서 가장 따뜻한 팔라나(이 지역은 오츠크 동쪽으로 위도는 높지만 난류로 인한 기온이 높아 밀과 보리가 잘 된다)로 거꾸로 내려와서 정착한 것이라고 유추하고 있었다. 또 코략의 지배층은 발해유민들과 흑수말갈들의 혼혈인들이고, 기민층인 피지배자들은 원래 캄챠카에 몽골반점이 형성되는 원주민이라는 사실도 알았다고 했다. 이렇게 사연 많은 코략의 샤먼들은 지금도 고려가 있던 방향으로 제사를 모시고 있다.

소련 스탈린 시절(1930~40) 코략은 자치(보다 한 단계 아래조직인 에 해당)로 승인받았고, 당시 자치내 인구는 사냥꾼인 러시아인들을 포함하여 약58,000여명이었고, 팔라나 행정도시에는 15,000여명이 살고 있었다.

코략자치 면적은 한반도와 유사(22만㎢)하고, 지금도 경종농업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렵과 연어잡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푸틴 정권은 코략 3만명이하로 줄어들었다고 자치구역을 해체하여 캄챠카에 예속시켜 버렸다.

 

코략의 생활형태는 우리와 너무 닮았다.

지금부터는 사실에 입각한 기록들과 필자가 본 것을 정리해본다.

. 개고기를 에게 바치고 의식 후에 같이 나눠먹는데 우리의 육개장과 동일함.

. 순록과 사슴의 창자를 이용하여 순대를 만들어 먹음.

. 샤머니즘이 매우 강하고 명절과 추석 때 무당이 제사를 집행함.

. 온돌을 사용하는데 바닥은 돌로 만들고, 벽은 나무로 수직온돌을 만들었음.

. 결혼 전후 2~3년간 처갓집에서 생활하고 손자는 외할머니가 키움.

. 서당 같은 곳이 있어 어린이들을 무당(샤먼)이 키우고 공부를 가르침(주로 셈본교육)

. 결혼식 날 처녀도둑이라고 신랑을 매달아 놓고 발바닥과 궁둥이를 몽둥이로 때림.

. 순록과 사슴의 뿔을 보약으로 달여먹음.

. 도둑은 최고의 범죄로 간주하고, 어른들 앞에서는 술과 담배를 돌아서서 마시고 피움.

. 생선국을 아주 잘 끓이고 잘 먹음.

. 동물의 젖과 보리를 혼합하여 먹걸리 같은 술을 만들어 먹고, 안주는 생선젓갈을 먹음.

. 병든 자나 고령자를 격리시켜 죽이는 고려장(高麗葬)과 같은 풍습이 있음.

. 아기를 등뒤에 업는 것은 우리와 같음.

. 제사 후 술과 음식을 동서남북으로 뿌리며 고수레를 외침.

. 어린아이와 여인들은 색동옷을 귀한 것으로 여겨 설 명절 때 입음.

. 노랫소리가 불경과 같으며 아리, 아이고 등 이리랑 발음이 많음.

. 나무젓가락을 사용함 등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연구한 러시아 사학자 일부는 보하이과 코략을 혼돈한 사례가 있고, 같은 혈통으로 규정한 학자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내용들을 푸틴의 측근과 극동러시아 권력층들에게 알려주면서 코략자치는 한민족의 잃어버린 영토라고 했더니 이들은 남북통일도 못하는 주제에 헛소리하지 말라고 핀잔만 맞았다. 그들은 연해주만 투자하지 말고 코략자치에 한국측에서 인구만 늘려주면 지금도 자치구역 부활은 가능하다고 했다. 실제로 자치법령도 그렇게 되어 있다.

大洋제국 대한민국을 위해 잃어버린 역사를 찾으러 캄챠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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