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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북한 화폐개혁, 그렇다면 김정일의 변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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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09-12-02 11:23 조회4,89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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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 무렵 전화가 왔다.
"행님, 지금 머 하는기요? 김정일이가 뒈졌다는데 벌써 아랫묵에 드러 누운거 아이요?"
"그놈의 김정일이 많기도 하다. 또 한 놈의 김정일이가 죽었다면 남은 김정일이는 도대체 몇 놈이나 된다는 거야?" 

러시아의 연해주에서 여의도 넓이의 몇배나 되는 그 드넓은 평원에서 고려족은 물론, 중국내의 조선족에다 북한의 노동자까지 고용해서 농사를 짓고 있는 국제농업개발원장 이병화 박사의 전화였다.

나는 솔직히 국내의 북한학과 교수들의 뜬 구름잡는 그 많기도 했던 북한관련, 특히 김정일 사망설 등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 그들 북한학자라는 것들이 지금까지 숱하게 뱉아 낸 얘기들 어느 하나도 정곡을 찌른 것이 있었던가? 겨우 비슷한 얘기들은 주로 외신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수준을 넘지도 못한것들이었다. 다시 말해 겨우 '카더라' 수준이요, '아니면 말고'였다.

그러나, 극동 러시아에서 몸소 농사를 지어 그 쌀들을 싣고 북한을 수 십 차례나 드나들었던 이병화 박사의 얘기라면, 그가 나로하여금 술맛을 돋구기 위해 그럴싸한 거짓말을 했다해도 나는 귀담아 듣기가 예사이다.
그런 이 박사가, 북괴의 긴급한 화폐개혁이 몰고온 북한 인민들의 동요를 예의주시 해 본바에 의하면 보통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화폐 개혁이라는 것도 새 화폐를 구 화폐와 1:1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물가는 그대로 두고 기존의 화폐가치를 100:1로 해 버렸으니 현재 북한 인민들이 피땀흘려 몰래 모아 둔 돈이 하루 아침에 100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결론인바 앞으로 살아갈 일에 대한 그 허무함, 그리고 김정일 도당들에 대한 배신감이 오죽 했으랴!!

그러나, 이병화 박사의 언질에 의하면, 북괴 수뇌부로서는 인민들을 더더욱 옥죄기 위해서도 인민들 각자(각가정)의 호주머니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다는 것이다. 틈만나면 탈북하려는 인민들, 그러기 위해 심지어는 몸을 팔아서라도 달러(돈)을 몰래 준비하려는 그 인민들의 속셈을 뻔히 알고 있는 북괴 수뇌부로서는 오히려 그동안 많이 참아온 것이라고도 했다.

거기에다 김정일의 병약한 모습에다 심지어는 식물인간이 됐다더라, 또 더러는 이미 연전에 죽은 것을 이제까지 숨겨왔다고 하는 미확인 정보들을 드러 내 놓고 떠들지는 않았으나 북한 인민들도 다 알고 있는 분위기이고 보면, 이런 것들에 대한 모든 잡념들을 일시에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인민들의 목구멍이나 다름없는 돈 줄을 쥐어 짜는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했다.

듣고보니 그럴듯도 했다.
다시 얘기 하거니와 북한학과 교수들이 이런 얘길 했다면 나는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러시아 중국 북한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믿어지는 이병화 박사의 추리(?)라면 그 가능성을 나로서는 전혀 배제하지 않는터다.

09.12.02.
김종오.

댓글목록

오리모가지님의 댓글

오리모가지 작성일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집에 사다 놓은 고량주 비울 날이 지나갔다는 이야긴데......
그럼 금년에 두놈의 친북좌파(대중슨상넘하고 무현이)가 죽어나갔고,
한놈은 북한의 김가왕국의 그놈이 죽어나갔다?????
마지막으로 한놈 더 죽어나갈 놈은 누굴까?????
퀴즈로 맞춰 보실래요?????
우리 시스템클럽 회원 여러분께서도 한번 맞춰 보시길 기대 합니다.
누가 될런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죽송님의 댓글

죽송 작성일

단도직입적으 개정일 아인가?
이 놈이  아마 몇 달 못 갈 거이니...
남측에 그새끼와 망국에 한장 한 놈들 다 디질끼다..
그땐 만세 축제를 하도록..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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