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내세운 잔꾀와 꼼수?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사과를 내세운 잔꾀와 꼼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10-07 12:42 조회1,583회 댓글0건

본문

<사과를 내세운 잔꾀와 꼼수?>20141007

사과(謝過)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기란 쉽지 않다. 사과의

타이밍과 사과하는 태도와 방법에 따라 오히려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차라리 사과를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표들의 대리기사 집단폭행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김현의 사과가 그렇다. 폭행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의 증언과 CCTV영상에 기록돼 있는 사실조차 깡그리

부인하면서 대리기사에게 사과하겠다고 한 것부터 잘못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잘못한 것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왜 무엇 때문에

자기가 대리운전 기사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런 사람의 사과를 진정성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진정한 사과는 "내가 틀렸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뉘우치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뉘우치는 마음을 담아서 솔직하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 다음에 진정으로

상대방을 위로하는 것이 순서이고 그런 태도를 보일 때 상대방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단지 미안하다는 말만 하는 것은

상대방을 움직일 수 없으며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 자기 자신을 속이고

상대방을 속이는 앙큼하고 교활한 술수에 불과하다.

김현은 경찰에서 요구하는 시간보다 하루 일찍 경찰서에 기습 출두해서

조사를 받은 지난 9/23일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10/3일에도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한 적 없다" "폭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9/29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던
위치에서 떨어진 곳에서 대리기사와 가족간에 사건이 발생했고

현장을 볼 수 없었다”면서 “유가족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목격자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여러 각도에서 찍힌 CCTV 영상물까지

딱 잡아떼고 거짓말하는 것을 보면 김현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비양심적인 사람이다.

중증 정신질환자가 아니면 죽는 한이 있더라도 혁명목적에 부합되는

말만 하도록 교육받은 북의 특수공작원 같은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과를 빙자해서 또 무슨 잔꾀와 꼼수를

부리려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를 보다 못한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김현에 대해 “세월호 유족의 아픔과 서러움을
 
치유하는데
온몸을 던진 분”이라며 “여대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자식을 잃은 유족 옆에 늘 있었다”“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소속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점을 국민들께 가슴 속 깊이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런 식의 사과는 타이밍도 내용도 적절치 못해서 순수성과 진정성을

의심받기 쉽다. 집단폭행 사고가 일어난 것이 언제인데 비판 여론이

들끓고 당의 지지율이 10%대로 곤두박질치자 사과를 하고 나온 것

같아서 뒷맛이 씁쓸하다.

김현이 "세월호 유족의 아픔과 서러움을 치유하는데 온몸을 던진 분”

이라느니 “여대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자식을 잃은 유족 옆에서

늘 있었다”느니 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그런 얘기는 당내에서

자기들끼리 한 것이라면 모를까 국민들에게 하는 사과에 끼워 넣을

성질의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으로 밝혀진 김현의 교활하고 간악한 성품으로

볼 때 그녀는 유족들의 아픔과 서러움을 치유하기 위한 것 보다

유가족들을 꼬득여 정부를 흔들게 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술수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가?

더욱이 대학에 다니는 딸을 기르는 어미라면 그토록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사람으로서 딸을 올바르게 기를 수 있을까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못하는가?

"김현이 잘못했다. 당으로서 사과한다"고 간단명료하게 사과만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사족(蛇足)을 달아서 사과가 아니라 사과를 빙자해서
 
유가족들에게
정치선전을 하는 것 같다느니 딸을 내세워 동정심을

유발시키려 한다느니 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안타깝다.

살다보면 오해도 있을 수 있고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래서 오해를 풀거나 잘못을 사과해야 할 경우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흔한 일이다.

그러나 사과 하나 분명하게 하지 못하고 법질서와 국민을 농락하고

도의적 교육적으로 명백한 잘못을 저지른 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면서 입만 열면 정치혁신 운운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김현이란 여인은 이번 일을 통해 그렇고 그런 부류라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당에서 마저 사과를 빙자해서 잔꾀와 꼼수를 부리는

것 같이 보였다면 당으로서 손해요 잘못이 아니겠는가?

http://blog.naver.com/wiselydw/22014353809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1건 181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사과를 내세운 잔꾀와 꼼수? 몽블랑 2014-10-07 1584 11
590 누가 십장시인가? 결론은 권모술수자들에게 있었다! 댓글(3) 삼족오 2014-12-16 1584 15
589 국민과 언론을 무시하는 용감한 보훈처 공무원들 들소리 2014-04-21 1584 25
588 국민을 고무신 시대의 사람으로 착각하는 김상곤의 공짜론 DennisKim 2014-03-15 1584 19
587 그리스 정부의 재정파탄은 부패한 관료와 정치인들이 망쳤… 댓글(1) 들소리 2015-07-01 1583 31
586 한국 언론, 일본 언론의 'JISHUKU' 자세를 배우… 댓글(1) 김피터 2015-02-06 1583 34
585 내가 세상을 바꾸는 일 몽블랑 2016-04-04 1583 25
584 腐敗한 不汗黨 날强盜련롬들 그냥 두고, 統一한들 뭣하며… inf247661 2015-05-12 1583 17
583 독도 홍보용 영문판 도서 발행에 총력을 댓글(2) 나두 2016-01-30 1582 28
582 종북좌익 보다 더 위험한 종북우익의 음모 댓글(3) 새벽달 2014-12-02 1582 18
581 대한민국 진보 깡통들에게 고함 DennisKim 2013-12-28 1582 13
580 전교조 진보교육감 후보 완승, 보수의 욕심이 자초한 예… DennisKim 2014-06-04 1581 24
579 좌파 성향 교육감들에 대한 걱정거리 몽블랑 2014-06-08 1581 13
578 國家의 效率化를 위한 基礎的 課題 - “말/돈 淨化” 오목 2014-06-13 1581 7
577 "나와 가족을 죽여 주소서."의 선거 투표 法徹 2015-01-07 1581 28
576 종북 쇼를 멈추게 한 거룩한 분노 댓글(3) 몽블랑 2014-12-12 1580 30
575 최순실을 잡아다 살이 터지고 뼈가 부서지도록 다스려라 댓글(1) 몽블랑 2016-10-23 1580 8
574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4번째 서신입니다 들소리 2015-02-14 1580 35
573 유우성 고백, 나는 간첩이었다! 빠를수록 좋다 DennisKim 2014-03-14 1580 18
572 뽕무생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죽여야 국회가 산다...!!… 댓글(2) 송곳 2015-09-25 1580 28
571 '귀무성'을 자격 박탈하고 새로 선거해야한다! 댓글(1) inf247661 2016-08-14 1580 28
570 혹시 산삼넣고 전복죽 끓여 개주는 사람 있나요? 새벽달 2014-11-29 1579 16
569 우리는 막장 드라마의 맨 끝에 서 있다 댓글(1) 몽블랑 2016-11-26 1579 17
568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 몽블랑 2015-04-21 1579 21
567 공무원 연금문제는 이렇게 개선하면 된다! 댓글(2) 삼족오 2014-09-23 1579 11
566 위안부 에피소드, 14 : 41 댓글(1) 나두 2015-06-13 1578 21
565 5.18에 대해; 아는 건 물 한방울, 모르는 건 바다… inf247661 2015-11-19 1578 21
564 생각바꾸기(4) 한국사 질문 댓글(3) 건달래 2015-04-06 1578 16
563 박지원의원의 최후(4부) 펑그르 2016-07-07 1578 25
562 헛되고 헛도며 모든것이 헛되도다 댓글(1) 들소리 2014-07-23 1578 2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