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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 죽은 자를 보내는 자에게도 品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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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10-06 15:29 조회1,55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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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 죽은 자를 보내는 자에게도 品格이...>20161006

-두 가지 경우의 죽음이 주는 교훈-

 

지난 9/25일에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소위 민중총궐기 데모 때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던 농민 백남기 씨가 사고가 난지 10여 개월 만에 사망했다.

그 이튿날인 9/26일에는 동해 NLL 근해에서 대잠수함 작전훈련 중이던

해군 소속 LYNX 헬기가 바다로 추락해 조종사 김경민, 박유신 소령과

조작사 황성철 상사가 순직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데모대의 선봉에 섰다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가 사망한 백남기 씨와

국토방위를 위해 훈련을 하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경우를

비교해
볼 때 정치권과 언론, 심지어 일반 시민들이 갖는 관심과 태도도
 
다르고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들 태도도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충격적이다.

 

백 씨의 경우, 데모 중에 있었던 사고 당시에는 사고와 관련해 석연치

않은 돌발 상황이 중첩됐다, 병원치료 과정에서는 가족들이 신부전

치료를 거부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다. 그리고 사망원인에 대한
 
진단서를
놓고 서울대학병원 특위 내에서도 의견이 다르고 유족들은

오히려 부검을 반대하는 진기한 일들이 벌이지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세 야당은 백남기씨 사망

사고에 대한 특검수사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새누리당은 白씨의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부검은 거부한 채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거대야당의
정치공세라며 이를 적극 방어하고 있다. 白씨 문제를 놓고

여야는 또 다시 심각한 다툼을 벌이고 국정감사 중인 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모 중에 있었던 사고 때문에 사망한 백남기의 문제는 이처럼 정치권

전체가 들끓어 정치 이슈로 만들고 언론의 포커스가 되고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해있는 심각한 안보상황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작전훈련 중에 순직한 우리 국군 장병들이 안치돼 있는 수도국군

병원에는 유가족들과 일부 군 관계자들 이외에는 발길이 한산하다는

소식이다.

 

이것이 오늘날 당리당략에만 눈이 어두운 이 나라 정치 모리배들과

무엇이 중요한지 국가가 무엇인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의 정치적

잇속만 따지고 있는 저질 정치놀음만이 뉴스인 것처럼 날뛰는 신문 방송
 
등 언론의 한심한 작태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망하는 길로 들어서는지도 모르고

정치꾼들과 언론이 북 치고 장구치는 대로 놀아나고 있는 것이

천진난만하고 순진하기 짝이 없는 상당수 국민이다. 우리의 정치와

언론, 국민 얘기는
접어두고, 白씨 유족과 순국한 군인 유족들의

경우를 보자.

 

백남기 씨 딸 백민주화 등 자녀 3명과 아내는 지난 3월 정부와 당시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2억4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재판 중이다.

白씨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는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쓴 이유는 "급성 신부전증이 와서 가족에게 혈액투석을

권했지만 가족들이 원치 않았기 때문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백씨 딸 백민주화 씨는 10/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가족이 동의 안한

것 한 가지가 투석이다. 투석을 동의했을 경우 바뀌는 것이 무엇인가.

아버지의 사망일시가 바뀌는 것 말고 아무 것도 없다"며 가족에 의한

투석중단을 시인했다. 최후까지 최선을 다 해보려는 의료진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주치의가 권하는 혈액투석을 거부한 딸 백민주화는 '아버지가 위중'

하다는 보도가 나오는데도 9/13일부터 9/27일까지 2주일 동안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 섬에서 휴가를 즐겼다. 그리고 아버지가 사망한 이틀

뒤에야 귀국했다. 이는 어느 네티즌이 그녀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혀낸

사실이다.

 

백씨 딸의 페이스북에 그려진 그녀의 휴가 모습은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팔 다리는 다 내놓고 몸에 짝 달라붙는 헬스복을 입고

헬스하는 사진, 삼시 세끼에 후식까지 잘 먹어서 허리 살이 쩠다며

손가락으로 V자 표시를 하며 찍은 사진,

 

병석에 누어있는 아버지처럼 남편 머리에 붕대(화장지)를 감겨놓고

어린 아들과 깔깔대며 놀고있는 병원놀이, 미국 팝가수 '맥스웰'

사진을 올리며 ​"내한공연 왔을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앨범 모시고 가서

휴가때 차에서 내내 들을 께요"라며 공연 불참을 아쉬워하는 듯한 글,

프랑스 여행에서는 "최고 최고. ​그냥 동네시장인데 노량진인 줄.

삶은 소라 먹고 해산물 먹으러 또 와야겠다 다짐"이라는 캡션을

달아 놓는 등...

 

이에 반해 해군 링스 헬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유가족들 모습은

엄숙하고 진지하고 품격이 존경스러웠다는 목격자의 글이 SNS에 떠돌고
 
있다.
대잠수함 작전 훈련중 순직한 장병들을 조문한 김혁수 예비역

해군제독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가족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소리 내어 울거나 해군 측에 떼를 쓰고,

억울해 하는 내색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군 인권 센터에서 원인규명

전까지 영결식을 거부하라고 선동했으나 유가족들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김경민 조종사의 아버지는 "1030m나 되는 깊은 바닷속에서 아들을 찾아
 
준 해군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박유신 조종사에게는 네 살

짜리 애기와 부인의 뱃속에 둘째가 있다고 했고, 황성철 조작사는 아직
 
미혼인데
약혼녀가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전했다.

 

김 제독은 천안함 사건 때의 유가족들도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자
 
바로 선체인양에 동의했고 선체인양 후 8명의 시신을 찾지 못하자

산화처리 해달라고 했다.

그때도 좌파단체들이 찾아와서 영결식을 서울시청 광장에서 하자고

선동 했으나 유가족들은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자녀들이 근무하던,

2함대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고 회고했다.

 

얼마 전 잠수정 사고 때 순직한 김예빈 대위의 누나 김예은씨의 경우는

오히려 해군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이메일을 보내와서 온 해군과 많은

국민들이 감동하기도 했다고 썼다. 이 얼마나 품격있고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까지를 생각하는 마음들이 순수하고 엄숙한가?

 

그런데 수학여행을 가다가 사고를 당한 세월호 사망자들의 유가족을

선동하며 사고가 난지 2년 반이 지나도록 아직도 양복저고리 깃에

노란색 상장(喪章)을 달고 다니는 뻔뻔스러운 정치인들과,

불순분자들의 꾀임에 빠져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을 점거하고 있는

유족들을 보면 동정심보다는 딱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악랄함에

분노를 느낀다며 개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최후의 순간까지 의사로서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려는

주치의와는 달리 더 이상의 치료를 거부하고 2주일 동안이나 해외

관광지로 다니며 여름휴가를 즐기다가 아버지가 사망한 뒤 이틀이

지나서야 나타난 白씨 딸을 보면 죽어가는 아버지를 대하는 처신도

한심하고 분노가 치미는 일이 아닌가?

 

대학에 들어가서부터 70이 다 되도록 평생을 데모하는 데만 쫓아다니며

앞장섰던 아버지, 그리하여 대학 다니는 동안 3번씩이나 제적을 당하고

3년 동안 징역을 살았던 모 대학 학생운동의 왕고참, 그리고 '70년대의

학생운동 계보를 주도하던 반정부 운동 전문가 백남기 씨.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보면서 사람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다가

어떻게 죽느냐 하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안고 있는

중요한 命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은 죽은 자에게도, 죽은 자를 보내는 사람에게도

분명히 가치와 품격이 있다는 것을 주위에 알려주는 일이라고 믿는다.

옛 말대로 '살 때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죽을 때 잘 죽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게 하는 교훈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220829508085 

댓글목록

anoldowl님의 댓글

anoldowl 작성일

이상한 가족 괴상한 야당 의 어거지주장 무시버리고 마침 잘됐다 배상ㅈ재반 청구했으니
국과연의 과학적인 조사필요해 젔다 부검 강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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