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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부자동네 강남교회엔 어떤 신도들이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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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09-12-20 11:50 조회7,22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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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남지역의 사정에 대해 비교적 잘 알게 된건 1970년대 초반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고향에 홀로계신 어머님의 처리(?) 때문에  고심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모두 외지로 나가고 두분만이 고향에 계시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자 혼자계신 어머님 때문에 상당히 논란이 많았었습니다. 모두가 신입사원이나 학생신분이었던 관계로 외지로 모실수도 없고 절대로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는 고집 때문에 하는수 없이 자주 찾아 뵙는 것으로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70년대 후반에서야 전기가 들어올 정도로 열악한 깡촌이었던 까닭에 당시의 교통사정으로는 자주 찾아 뵙는다는것이 불가능 했었습니다.

토요일 일과후 아무리 서둘러 서울에서 시외버스를 타도 고향동네로  바로가는 막차를 놓치기가 일수였습니다.


막차를 놓친 후에 닥쳐올 상황은 너무나도 끔찍한 것이었지요. 인가도 없는 산길을 불빛하나 없는 한밤중에 세시간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데 그 길이 한마디로 서바이벌 호러코스입니다.

처녀귀신이 나타나 매년 한명씩은 익사자가 생긴다는 저수지 둑방길을 지나고, 고려시대 너무 많은 동네사람이 죽어서 그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었다는, 그래서 지금도 밤중에는 귀신들이 돌아다녀 밤에는 승려들도 함부로 다니지 않는다는 절터를 지나고, 6.25때 북괴군이 도망가면서 제재톱으로 사람을 산채로 잘라서 죽였다는,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 아랫도리가 없는 귀신들이 돌아다닌다는 후미진 계곡을 지나서, 담력자랑하며 술내기 했던 사람이 귀신에게 붙잡혀 기절해 있는것을 동네사람이 구했다는 상여집을 지나고서도 끝까지 등에서 식은땀이 가시지 않는 길을 걸어 집에 도착하면 한밤중에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 경험은 참으로 끔찍했지요.


상급자의 눈치를 봐야하는 신입사원이란 형들의 핑계 때문에 비교적 자주 이런 끔찍한 경험을 해야했던 덕분에 머리를 굴려 시골재산을 팔아 서울 근교에 어머님을 이주시킬 계획으로 고향의 환경과 비슷한 지역을 찾기 위해 지금의 강남 즉, 말죽거리, 논현동, 신사동 일대를 관심깊게 살펴 보았습니다.

결국 죽어도 고향을 떠나지 못하겠다는 어머님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당시 경부고속도로와 한남대교, 영동대교등 일부 교량만 설치된 관계로 지금의 강남 일대에는 비닐하우스와 임시적인 움막을 짓고 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옛날부터 강건너 광나루, 뚝섬, 왕십리, 회현동 일대의 서울에서 인분을 수거해 밭에 구덩이를 파고 모아놓은 후 안분이 마르면 흙과 섞어 밭에 거름으로 뿌리고 그 밭에 야채를 심어 한양에 판매하는 일이 주업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 토지들이 이들의 소유로 되어있었는지는 모르나 조상때부터 오랫동안 점유해온 사람들로 해방이후 점유권이 인정되었거나 정부수립후 토지개혁 과정에서 이 사람들의 소유로 인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일본재벌출신인 롯데 신격호 같이 일찍이 부동산에 눈을뜬 사람들이 압구정동 뽕밭이나 모래톱같은 황무지 땅을 싼값으로 사들인 사람들이지요.


세 번째 부류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강남개발의 정보를 미리 알고 발빠르게 강남의 금싸라기 땅을 값싸게 싹쓸이 한 사람들입니다.

강남에 터를 잡아 살아오던 토백이들 중에는 잽싸게 세 번째 부류에게 땅을 팔고 떠나버린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상이 물려준 땅을 깔고 앉았다가 어느날 개발바람에 돈벼락을 맞게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자신은 상상도 못하는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어있고 은행장이 와서 굽신거리고 사람들이 모두가 굽신거리는 고귀한 신분이 되자 지금까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일반 서민들은 멀리 하고 같은 부류끼리 모이게 되고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여 더욱 많은 부를 쌓고 자신들만의 특별한 아성을 구축해 갔습니다.


이렇게 부동산에 재미를 본 사람들은 전국을 돌며 부동산을 사들이고, 정부 주요부서에 줄을대서 개발계획을 빼돌리거나 아예 자신들의 인맥을 동원하여 특정지역에 땅을 사놓고 그쪽이 개발되도록 유도하거나 법령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같은 종교인끼리 모여 배타적인 성향을 이루어 갔습니다.

같은 교인들 간에도 보유재산에 따라, 그리고 교회에 얼마나 많은 돈을 내느냐에 따라 그 대우와 발언권이 달라질 것은 불을보듯 뻔한 일이지요.

특히 돈에대한 감각이 다른종교보다 뛰어난 개신교 같은 경우에는 같은 신자중 고위직인 장로를 영향력있는 정치인으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렇게 생겨난 장로출신 대통령이 김영삼과 이명박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특정인에 대한 “저주의 기도” “저주를 위한 부흥회”등 종교인으로서는 차마 생각지도 못할 패악을 저지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종교인들이 본래의 임무를 떠나 낮은데로 임하기 보다는 높은데만 지향하다 보니 이제는 마치 자신이 신의 대리인인양 착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옛날 성지순례에 나선 천주교 신부(神父)의 아버지가 프랑스에서 만난 외국사람에게 자랑삼아 “내 아들이 Father(신부)다.”라고 말하니 “왜 당신의 아들(Son)이 당신의 아버지(father)가 되느냐?” 고 질문하더랍니다. 한참을 설명한 끝에 “사제를 뭐라고 부르냐?”고 묻자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는 답변이었다 합니다. 그러면서 종교인이라면 낮은곳에서 봉사해야지 높은곳에서 군림하는것 아니냐? 라는 반응이었다 합니다.



우리나라 종교가 언제부터인가 진실한 종교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이익집단화 된지 오래됩니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면 나라꼴이야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IMF때 은행 융자를 얻어 집을 샀던 사람들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집을 빼앗기고 ㅤㅉㅗㅈ겨 날때도 이들은 오히려 헐값으로 떨어진 부동산을 마구 사들여 우리나라 중산층이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조리 독식해 버려 우리나라가 1%의 절대부자와 10%의 중상류층, 90%의 빈곤층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이명박을 내세워 우리나라를 깡그리 털어먹으려 계획하고 있지요.

이명박과 그 일가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만 해도 밝혀진것만 90여만평에 달하는데 나머지 알짜 부자들은 얼마나 될지 상상도 안갈 정도입니다.


이제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거대한 부동산 버블을 일으켜 판쓸이를 하려 획책하고 있습니다.

바로 보금자리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부양정책이고 4대강 사업입니다.

대통령의 대운하 공약이 이들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누구보다 세계정세에 밝고 정보에 능통한 재벌들과 1%의 부자들이 구시대의 유물인 운하가 대한민국 현실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것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대운하를 반대하자 슬쩍 4대강 사업이라 돌려가지고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의 진짜 숨겨진 목적이 우리나라 서민들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재산마저 깡그리 털어 먹으려는 술책이라는걸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게 됩니다.

우선 하천정비를 하고 홍수방지 하고 수질개선을 한다면 가장 상류부터 손을대는 것이 상식입니다.

상류와 지천의 오염원을 정비하고 필요하면 상부에 댐을 막아 수량조절 해주고 강바닥에 쌓인 오염물을 준설하여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하부의 댐을 막아 물을 가두어 놓고 흘러들어오는 공장폐수, 축산폐수는 정비할 생각도 안하고 수질개선 하겠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4대강에 소요되는 예산이 20조원이 아니라 여기저기 분산시켜 40조원에 이른다는 군요.

바로 댐을 막아 호수를 만들고 호숫가에 그림같은 유럽식 고급주택을 지어 다시한번 부동산 투기열풍을 일으켜 보자는 선택입니다.

그동안 고층아파트로 투기열풍을 일으켜 휘저어 놓고 이제 우리의 고층아파트 생명이 끝나가니 앞으로를 내다보고 강변에 유럽식의 집을 짓고 관광객 끌어모으기 위한 위락시설 설치하기 위한 기초를 닦는 것입니다.


3400세대의 은마아파트가 수명이 다했고, 노태우 시절 200만호 주택건설당시 바다모래를 퍼다가 졸속으로 지어낸 수만세대의 분당, 일산의 아파트가 수명이 다해가니 재건축을 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

그런데 고층아파트는 아무리 높이 지어도 층간거리등 국제적 규격으로 인해 전체적인 용적은 변동이 없기 때문에 소유자가 수억원의 비용을 내고 재건축을 해야하니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소유자들이 두손 탁탁 털고 나앉을 것은 불문가지, 버블붕괴에 따른 경제파탄은 불을보듯 뻔한 것이지만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10-20%의 헐값으로 떨어진 부동산을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싹쓸이 한다면 대한민국은 10% 내외의 지배층과 90%의 노예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바로 부자동네 강남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의 모습이지요.(그 중에도 일부 사람들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의도를 잘 알고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인물이 박근혜의원이기 때문에 이들로서는 하나님 아니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저주하고 싶겠지요.


물론 이명박도 이들의 하수인에 불과할 것입니다.

노비자식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끔찍한 생활을 해 왔겠습니까?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고 누군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진 일이겠지요.

진짜인지 모르지만 정주영씨가 말년에 이명박을 일컬어 “종놈으로도 쓰지 못할놈”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있어야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사람.

이들은 어쩌면 빨갱이들보다 위험한 부류인지도 모릅니다.

적화통일이 되든 말든 한국의 재산 싹 쓸어먹고 언제라도 튀어버릴 준비가 돼있는 부류라 보면 맞을것입니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그자의 대갈통엔 철학과 비전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상업주의,영리주의 ,장삿이꽤만 가득 하지요!
구구절절 엣날 얘기군요! 다들 그렇게 해서 재산을 뫃았지요! 돈이 뫃이니 목사고 뭐고 다들 탐욕의 극치를 연출 했지요!
 이런자에게 국토보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 달라는 것은 뜬 구름 같은 애기일 뿐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국방개혁을 위해 군을 배제한 가운데 민간인 전문가 교수를 임명 했더군요! 국방 개혁의 빌미로 또 여기서도  어떤 목적(?)을 달성키위해 국방예산을 삭감하는 손을 댈것 같읍니다.물론 국방개혁, 그자체는 필요 하지요!군을 잘 아는 국방부 관계자를구성해야 마땅 합니다.비리를 뽑기위한 수단으로 밝히고 있으나 약점을 미리 잡은후에 꼼짝 못하게 해두고 그의목적 수행을 진행 하고자 하는것 같읍니다. 군 관계자들로 구성해도 시스템만 새로 구축 하면 개혁을 충분이 할수있는것을 타율에 의해 국방비를 감축하려는 ,안보파괴를 자행하는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 알면서도 우리가 속고 있다"라는 불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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