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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론과 무신론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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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라대왕 작성일10-07-12 10:26 조회5,83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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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敎는 무신론의 종교요, 基督敎는 유신론의 종교다.
이것이 불교와 기독교의 근본적 차이점이다.

이 차이점의 당연한 결론으로서 불교는 自力主義의 종교요,
기독교는 타력주의(他力主義)의 종교라는 명제가 생긴다.

먼저 佛敎부터 생각해 보기로 한다.
불교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무신론 위에 서는 종교다.
불교는 불타의 가르침인 동시에 사람은 누구나 다 불타(佛陀)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基督敎的으로 이야기한다면 사람은 누구나 다 신(神)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基督敎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佛陀는 神도 아니요, 또 신에게 권능을 부여받은 사람도 아니다.
그는 한 人間이었다.  6년의 수도(修道) 끝에 인생의 대眞理를
깊이 깨달은 자가 된 것이다. 불타는 완전한 각자(覺者)다.

사람은 누구든지 진지한 수도를 하면 불타, 즉 완전한 각자가 될
수 있다.

신(神)의 은총이나 성령(聖靈)의 힘이 필요치 않다.
불타는 하나의 이상적 인간상(理想的 人間像)이다.
그는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완전한 지혜(智慧)와 자비(慈悲)의
人格을 이루었다. 그가 깨달은 진리의 내용이 불교이거니와,
그 진리의 내용은 이성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고 納得할 수 있는 合理的인 眞理다.

'불법(佛法)에 불가사의(不可思議)가 없다'는 말은 그런 뜻이다.
불교에 의하면 우리가 믿고 의지할 것은 自己와 眞理밖에 없다.
신을 믿을 필요도 없고 신의 힘을 의지할 필요도 없다.

나는 自力으로 나를 구원할 수 있고 나는 불성(佛性)을 지니기
때문에 해탈(解脫)과 열반(涅槃)의 자유자재경(自由自在境)에
스스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곧 부처다.  심즉불(心卽佛)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믿고 의지할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무엇을 인생의 등불로 삼고 살아갈 것이냐.

안심입명(安心立命)의 발판을 어디서 구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석가는 자기 자신과 진리 이외에
믿고 의지할 것이 없다고 단언하였다.

'내가 나의 등불이요(自燈明), 진리가 나의 등불이다(法燈明).
내가 나의 의지처요(自歸依), 진리가 나의 의지처다(法歸依)'라는
이 유명한 명제는 불교가 얼마나 자력주의의 종교인가를
웅변으로 실증한다.

석가(釋迦)는 운명하면서 제자들에게 최후의 말을 이렇게 말했다.
'게으르지 말고 노력하라!' 그는 인생의 부단한 정진을 강조했다.
오직 자기와 진리를 믿고 쉼 없이 노력하라는 게 석가 가르침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요, 하느님이 우리의 등불'이라고 믿는
基督敎의 타력 주의적 信仰과, 佛敎의 自力 주의적 신앙은 宗敎的
자세에 있어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
기독교는 有神論과 타력주의(他力主義)의 종교다.

기독교의 신은 어떠한 신인가.
파스칼은 그의 유명한 종교적 회심(回心)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브라함의 신(神), 이삭의 신, 야곱의 신, 철학자 및 식자(識者)의
신이 아니다.'

자기가 믿는 성서의 신은 옛날 아브라함이 믿었고, 이삭이 믿었고
또 야곱이 믿었던 신이다. 哲學者나 科學者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제일원인(第一原因)으로서의 신이나 形而上學的인 추상신(抽象神)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기가 믿는 신은 신앙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唯一한 人格神이다.
人間은 佛陀가 될 수는 있어도 神이 될 수는 없다.
佛敎에서는 스스로의 修道에 의한 구원과 解脫이 가능하지만,
基督敎에서는 자력주의에 의한 자기구원은 不可能하다.
내가 나를 구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救世主인 그리스도를 통해야 한다.

빛은 내 속에 있다. 이것은 佛敎的인 人間觀이다.
빛은 나의 밖에 있고 나의 위에 있다.
나는 그리스도의 빛에 의해서 비로소 빛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이 기독교적 인간관이다.

이상에서 나는 基督敎와 佛敎의 基本的 差異를 대비해 보았다.
불교는 고(苦)의 원리와 자각의 방법과 무신론의 입장과 자력주의를
토대로 하는 理性의 종교요,
기독교는 죄(罪)의 원리와 신앙의 방법과 유신론의 입장과 타력주의를
토대로 하는 초이성(超理性)의 宗敎다.

위 글은 퍼온 글 입니다.

댓글목록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댓글의 댓글 작성일

A possible '쉬운말 버전' of 위의 글 for you :

공감합니다. 법문 작성하는 것 같이 보통 사람들이 읽기가 좀 힘들어야 권위가 있던 시절의 글 같습니다. 페일언하고 -  사람의 노력과 마음 닦음으로 진리에 도달하여 마음이 평안하여 진다는 것이 불교가 말하는 소위 경지의 끝이라는 말이고, 사람으로는 다다르지 못할 구원이라는 데 까지는 사람이 아닌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는 다는 것이 '기독교의 구원관'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기독교의 구원에 대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안내는 본 싸이트 '자유 게시판'에 위의 글이 동일하게 있고 그 feed back으로 본 네티즌 칼럼에 "▲ "유신론과 무신론의 차이" [염라대왕 님의 글]에 붙여"를 붙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Om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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