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낙마,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김태호 낙마,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8-29 12:54 조회7,963회 댓글0건

본문

김태호 낙마,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대선과정에서 검증에 시달려 온 MB지만 검증경시기피증에서 탈피하라

MB는 2007년 한나라당대선후보경선 및 대선기간 내내 10몇 번이나 되는 위장전입, 병역의혹, 김유찬의 선거법위반 폭로, BBK 문제, 도곡동 땅과 다스 문제 등 격렬하고 집요한 검증(檢證) 공세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것이건 남에 대한 것이건 검증이라면 거부감 정도가 아니라 넌더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김태호 총리 지명자의 낙마는 자기관리에 소홀히 한 김태호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지만 그 보다도 청와대 인사검증 기능의 무능과 부실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보며, 이런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총리후보추천서를 최종결재 승인한 MB자신에게 있다.

청와대는 국가보위와 헌법수호 책무를 가진“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해야 할 국무총리후보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그 개인이 태어나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행적(行蹟)을 샅샅이 뒤지고 까밝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능력이나 자질 면에서 ‘최고의 인재’를 발굴 천거했어야 한다.

이른바 檢證(VERIFICATION)이라고 하는 것은 남의 냄새나는 뒤나 캐는 것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檢査(INVESTIGATION)하여 證明(IDENTIFICATION)함을 뜻한다.

무엇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최고위공직을 수행해야 할 자가 그 직위와 직무에 합당한 도덕성과 자질, 능력과 소양을 갖췄느냐 여부를 주객관적 조건과 엄밀한 기준에 의해서 전면적이고 복합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MB정부에 와서 고질(痼疾)처럼 돼 버린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병역 기피에 더해 논문 표절로 [4+1]이라는 신조어 까지 등장한 이번 청문회에서 보듯 MB정부의 청와대 참모진은 무능한 집단이거나 아예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無道德] 집단이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김태호 낙마사건은 당.청.정 개혁을 부르짖고 여야 및 국민과의 ‘疏通’을 강조하면서 국면전환을 노리고 야심차게 뽑아 든 카드인 김태호 낙마로 인해서“말짱 도루묵”이 됨으로서 MB의 임기후반기 국정추진동력을 현저하게 약화 내지 상실케 한 치명적 실책이며, 이로 인해서 초래 될 국가적 손실도 엄청날 것이다.

따라서 MB 자신부터 20008년 2월 25일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할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 했을 때 명품 대통령이 되기로 스스로 다짐 하던 결의와 각오를 살려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함은 물론 보다 엄격한 도덕성과 준법의 잣대를 갖도록 [變]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변화를 전제로 “자녀교육 때문에 한 위장전입은 괜찮다.”는 식의 도덕불감증에 심각하게 오염 된 청와대 참모진용에 대한 대청소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며, 이는 MB를 무턱대고 지지하는 세력이나 신랄하게 비판하는 세력을 막론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통령의 실패가 곧 대한민국의 실패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오는 苦言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김태호 국무총리지명자의 낙마를 대통령의 도덕적 기준 강화, 청와대의 검증시스템 정비, 공직자 임용의 도덕적 기준 및 자격요건 강화로 이어져 ‘선진국으로 발돋움’의 계기가 된다면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1건 5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871 이명박... 김정은을 암살하라!!! (2) 댓글(1) 송곳 2010-04-05 8230 17
5870 《회남자》(4) --- 짐승은 궁하면 뿔로 받으며 댓글(1) 나두 2010-07-26 8206 23
5869 정신분열증 이란 ? 염라대왕 2010-11-26 8202 15
5868 예의렴치(禮義廉恥),四維가 망한 나라,어찌 할꼬! 댓글(2) 죽송 2009-12-30 8202 25
5867 김정일이 살포 한 "신종삐라" 댓글(3) 소나무 2009-12-05 8193 29
5866 벌집 건드리기 한가람 2010-11-26 8191 27
5865 태극기 /1/ 게양비율, 걱정할 것 없는 이유 댓글(1) 전태수 2011-06-06 8168 30
5864 초 긴급 속보 염라대왕 2011-03-23 8163 35
5863 6자회담 할필요없다.북한이 절대로 핵을 포기안할태니.. 무안계 2010-11-11 8143 25
5862 江原道! 道知事 및 道敎育監 - - - 선거 무효 大法… inf247661 2010-09-20 8142 22
5861 고대녀 고소 좀 먹여보자, 강용석 저격수 너만 믿는다. 댓글(5) 레몬향 2012-03-14 8137 32
5860 이회창 할아버지 그렇게만 하시면 4수 합격하실것 같습니… 오막사리 2010-12-14 8119 41
5859 역대정권 경제성적표(왜 GDP에 목매나?) 댓글(1) 새벽달 2010-02-11 8101 21
5858 불법야간집회에 충주[이오덕대안학교11명] 한미FTA반대… gold85 2011-11-18 8100 30
5857 문광욱 이병이 남긴 글 댓글(1) 東素河 2010-11-27 8076 45
5856 군번줄 안 맸다는 국회의원님 댓글(7) 방실방실 2010-05-02 8068 17
5855 김대중과 법정 자유인자연인 2010-03-15 8067 33
5854 인큐베이터에 공룡키우는 이명박 새벽달 2010-04-15 8065 28
5853 박정희와 박태준(퍼온글) 댓글(4) 다윗 2011-12-15 8059 73
5852 청와대는 요미우리를 즉각 추방해라!!! 송곳 2010-03-18 8046 27
5851 헌법을 능욕한 개망나니 열전 소나무 2011-07-16 8018 34
5850 생명력 있는 명언! 죽송 2010-10-14 8018 18
5849 김정일에 비수를 꽂을 부르터스는 어디에? 댓글(2) 소나무 2010-04-16 8006 18
5848 靈魂(영혼)없이, 빨갱이롬들의 눈치나 힐금 힐금 살피면… inf247661 2012-04-10 7992 12
5847 도둑을 피하려다 강도를 만난 격! 댓글(4) 죽송 2010-09-21 7992 19
5846 긴급한 북한 화폐개혁, 그렇다면 김정일의 변고일 수도 … 댓글(4) 김종오 2009-12-02 7985 25
열람중 김태호 낙마,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소나무 2010-08-29 7964 22
5844 김대중 노무현때의 시위진압 방식으로 진압하라 김제갈윤 2011-11-24 7962 34
5843 ☆ 공통점과 차이점 ☆ 댓글(1) 민족의태양 2009-12-21 7957 21
5842 세종시 백년대계 후세교육은 어떻게? 댓글(1) 소나무 2010-01-13 7953 2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