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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안함 합동조사 요구. 도둑이 몽둥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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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10-06 23:50 조회5,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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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조사를 제안했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5일 보도했다.

북한이 제안한 새로운 검증 방식은 어뢰 스크류와 어뢰의 디자인 단면 등을 포함한 '증거품'들을 판문점에 가져다가 북-미 양국이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것이다.

북한은 판문점에서 북-미 간 6차 영관급 실무회담이 열리는 동안 이러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디어 자신감을 찾은 도둑이 몽둥이를 빼어든건가?


본인은 천안함이 침몰된후 2주일도 되지 않아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배경, 방법, 천안함 침몰이 가져올 영향등을 확실하게 규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명박과 국방부, 그리고 합조단의 허무맹랑할 정도로 엉터리같은 조사가 가져올 끔찍한 결과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이를 경계하는 많은 글들을 남기고 국방부, 해군, 언론, 국회, 국정권, 주한미군등 가능한 모든 기관에 제보도하였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반응을 보이는 곳이 없었고, 드디어 본인이 예상한 최악의 길로 끌려가고 있다.


10월 5일 자 국내대다수 신문에 따르면 ASEM 회의에서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이명박대통령에게

"한국민들이 천안함사건 관련하여 중국입장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해명을 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는

1.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 찬성했고

2. 중국은 천안함사건 희생자에 여러 차례 애도의 뜻을 밝혔으며,

3. 사건을 일으킨 측에 대한 규탄의 뜻도 여러 차례 천명했다는 해명을 했다고 한다.

참으로 아전인수격인 해석이 아닐 수 없다.

미안하지만 미국과 친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천안함 사건은 오끼나와 반환을 둘러싼 미국, 혹은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만나봤던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몇마디 말로 이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도 불가능 하고 답답한 마음만 더해졌다.

이들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사건을 일으킨 측 = 미국 혹은 한국으로 생각할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천안함 사태로 47명의 아까운 장병이 희생당하고, 경제적으로도 40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더욱 안타까운것은 국민들간의 불신감이 어느때보다 팽배해 졌다는 사실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최종발표에 대해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30%에 이른다는 조사이고, 정부에서는 이들을 불순분자, 혹은 빨갱이라 비난하는 실정이다.

참으로 구역질나는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된 것일까?

가장 큰 책임은 이명박에게 있고 다음엔 천안함 조사에 적합한 전문성이 부족한 합동조사단에 있다.

조사단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대부분 자신들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임을 부정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를 주도할 사람이 갖추어야 할 전문분야는 화약학, 발파학, 군용화약학, 군용폭파, 수중폭파술, 특수부대 발파학, 지뢰 및 부비트랩, 북괴군 특수전술, 북괴군 편성등 각분야에서 고급장교들을 교육시킬 수 있을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여기에 수천톤 이상의 각종 폭약을 실제로 폭파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보좌할 사람은 물리학, 화학, 병기공학, 무기체계, 해군전술등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망라되어야 한다.

과연 4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주골야마(주간 골프, 야간 마작)와 음주문화에 찌들고 줄대기에만 급급했던 우리 군에 그와같은 전문가가 한사람이라도 남아 있었을까?


틀림없이 터무니없는 상식으로 처음부터 [어뢰에 의한 폭파]로 규정해 놓고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의 압력에 의해 짜맞추기식 조사를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결과를 독촉하는 정치권의 강압에 부족한 증거를 만들기 위해 군에서 흔히 하는 식으로 증거조작까지 해야했던 그들의 고심도 이해는 간다.

분명히 말하지만 어뢰가 폭발했을때 증거라고 제시한 추진체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은 발파학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대해 의문의 포하는데 대한 합동조사단장의 답변인 “진행중인 어뢰가 폭발했을때 폭발력의 대부분은 앞쪽에만 미치고 뒤쪽으로는 어뢰 추진체를 밀어내는 힘만 존재하기 때문에 추진체는 온전하게 남아 있을수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한심하다 못해 허탈감까지 느껴야 했다.

미안한 말이지만 천안함이 침몰한 원인은 다음의 글에 잘 나타나 있다.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tb.php/board09/765/d09e6e2e04dfa23a2d79f931b303dc69

천안함 침몰의 원인!!! 이것이 진실이다.(수정보완) 참조.


이제 너무나 터무니없는 조사내용에 도둑이 자신감을 가지고 몽둥이를 들이대며 증거를 대보라고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실로 조사결과에 자신이 있다면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고 그들의 만행을 규명하고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과 피해장병에 대한 보상을 받아내는 당당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의 조사가 진실에 입각하지 않고 부실한 것이었다면 국민에 대한 사과와 조사책임자들을 엄벌하고 처음부터 진실에 입각한 전문적인 재조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터무니없는 억지와 엉터리 조사내용을 고집한다면 점점 더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

賊反荷杖! 도둑이 들이미는 몽둥이앞에 지금까지 어느것 한가지 인간으로 보여야 할 최소한의 태도마저 망각한 이명박의 대응이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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