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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1/ 좌익, 우익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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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 작성일10-12-29 12:05 조회6,13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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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文洙 /1/ 左翼, 右翼 문제

 


우익들이 잘 쓰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

 

이 말을 저는 49% 아니면 51%의 가정(假定)론이라고 봅니다. 달리 표현한다면, “10% 정도도 아니고 100%도 아닌 억설(臆說)”일 뿐, 진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은 다량 제조가 가능한 기계의 틀에서 주조(鑄造)된 공산품이 아니라서 늘 예외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정희 장군도, 당신도, 황장엽 의사(義士) 등이 바로 예외적인 인물이라고 저는 봅니다.

 

물론 당신은 공산주의자였던 시절은 없었고, 다만 인간애를 실천하는 지식인 입장에서 착취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노동자 편을 들어 정당한 대우를 촉구한 노동운동가인 시절은 있었지요. 제가 알기로는, 일본의 지식인 중, 순수한 인간애에서 출발한 공산주의자로서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요시오카 요시노리(吉岡吉典: 공산당기관지 [赤旗] 기자 역임, 2009년 3월 1일, 서울에서 일본제국주의를 비판하는 강연을 하던 중 急逝) 정도의 사회주의를 신봉한 것이 당신의 과거 이력의 핵심이라고 저는 봅니다. 머리꼭대기부터 발끝까지 김일성을 하느님처럼 섬기는 저질 사회주의자이거나 악질 공산주의자였던 시절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사람도 있지만,
당신을 탈색(脫色)세탁이 불가능할 정도로 빨강 물감이 깊숙이 배어든 헝겊으로 비유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동안 북한 비판을 자주 ― 우리 정치인 중에서는 가장 많이? ― 하였으면서도 여전히 당신은 일부 우익들한테서 의심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轉向"은 어불성설이로되
― 그 동안 한국정치인들 중에서 가장 북한정권을 많이 비판한 것은 사실이로되 ―
“나는 확실한 우익이다.”라는 증거를
더 많이
더 강력히
더 꾸준히
보여 주셔야겠습니다.

 

여기서 저의 주제넘은 의견을 멈춥니다.

 

단기 4343년 12월 29일 수요일 11시 47분
나두(拏頭) 전태수(全泰樹)가 삼가 의견을 제시함.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전향이라면 조직의 구성.목적.자금출처등 모두를 폭로하고 밝혀야 진정한 전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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