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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논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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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01-13 10:16 조회5,53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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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은 수구세력의 대국민 사기극이다. 

우리 역사상 나라가 바뀌거나 외침이나 내란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수도를 옮긴 기록은 고구려의 평양성 천도가 유일하다.
고구려의 최 전성기를 이루었던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은 장수왕이 기존 귀족들의 발호를 막기위해 평양성으로 천도한 이외에 천도에 성공한 예가 없다.

고려 때에도 3대 정종시부터 개경(송악)에서 서경으로 천도를 계획 하였으나 17대 인종때에 와서야 이를 구체화 하여 천도를 단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마지막 시도도 결국 수구세력들의 저항에 부딪쳐 천도를 추진하던 묘청의 난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조선시대에도 22대 정조임금이 화성에 천도를 결심하고 사도세자 묘소를 참배하기 위한 행궁을 건설한다고 속이고 천도를 추진 하였으나 갑작스런 임금의 사망으로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정조의 사망에는 여러가지 의문점이 많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천도를 반대하던 수구세력에 의해 독살당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시인 1977년도에도 임시행정수도 법률까지 제정하여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 하였으나 1979년 김재규에 의한 박대통령 시해로 인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김재규가 박대통령을 시해한 이유에 대해 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시적인 분노를 참지못해서, 혹은 미국의 개입설등 말이 많지만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수구세력에 의한 암살로 보는것이 타당할 듯하다.

미국이 개입되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어설픈 점이 많고, 일시적인 격분으로 인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기에는 박대통령 시해 이후 그리고 재판기간중에 보인 김재규의 어이없을 정도의 여유있는 태도로 볼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수도이전을 반대하던 수구세력들이 정부전복을 위해 가장 측근에 있던 김재규를 이용했다고 보는것이 타당할 것이다.
박대통령 시해와 함께 정부전복까지 획책했으나 당시 보안사와 중정의 기능까지 흡수한 합동수사본부의 발빠른 조치로 김재규만 희생시키고 발뺌을 했다고 봐야 할것이다.

절대왕조에서 조차 개혁세력을 반란으로 몰고, 국왕을 독살하고....
절대왕조와 다름없던 서슬퍼런 유신정권 하에서 대통령이 살해당할 정도로 수도이전에 대한 기득권층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

수도의 이전은 기득권 세력의 몰락을 가져온다.
군 부대에서 말썽부리는 고참을 처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소대와 내무반을  바꾸는 방법이다. 바로 한지붕 밑이지만 아무리 말썽부리는 고참이라도 다른 내무반에 옮겨 놓으면 그 내무반의 졸병들에게도 기를 못펴고 꼼짝 못하게 된다. 이래서 이들은 영창에 가는것보다, 군기교육대 가는것보다 다른 내무반으로 보내는 것을 더욱 두려워한다.

수도를 이전하게 되면 기존의 기득권 세력은 몰락하게 되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기득권 세력은 바로 강남부자들이다.
바로 이들의 농간에 의해 행정수도 이전계획이 취소되고 갖은 명목으로 이를 백지화 시키려 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의 행정수도 이전계획도 최초 계획은 전 행정부서를 이전하는 것이었으나 기존 수구세력의 극심한 반발 때문에 9부2처의 일부 이전으로 변경된 것이다.
어느 누가 행정부서를 일부만 이전하면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나는것을 모르겠는가?
이때문에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안이한 시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강남의 수구세력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가 ㅤㄷㅚㅆ든 부서를 몽땅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사람은 암살의 위협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우선 일부부서 이전만 추진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일부부서라도 이전하고 이에대한 부작용을 이유로 차츰차츰 이전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일부부서 이전후 필요하다면 나머지 부서를 출장소 형식으로 옮겨놓고 모든 업무를 출장소에서 보면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부서도 자동적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내막도 생각 못하고 어느 특정인이 당론을 무시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력이 너무 미비하지 않은가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자족도시, 연구도시, 행복도시 어쩌구 하는 것은 모두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제조업이 없는 도시가, 중소기업이 없는 도시가 무슨 자족도시가 되고 고용이 창출 되겠는가?
평당 150만원씩 사들인 토지를 대기업들에게 30-40만원씩 판매한다면 평당 110-120만원씩의 손실금액은 누가 부담하는가?
바로 국민의 세금에서 나가야 하는 돈이다.
왜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돈을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는가?
세종시에 이전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연구소는 바로 땅투기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더이상 조삼모사식으로 국민을 원숭이로 만드는 파렴치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국민들은 정부의 말장난 사기극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세종시 수정안은 기존 수구세력의 대국민 사기극일 뿐이다.



※ 이 글을 읽는 분중에 또다시 저를 빨갱이니 간첩이니 하며 비난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수구세력은 그동안 나라를 분탕질치고 부동산 투기 거품으로 나라를 망쳐온 일부세력을 말하는 것이지 기존의 우익이나 애국세력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우익 애국세력을 교묘한 언변으로 이용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나라를 망치는 세력들을 말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아직도 전문 여론조사 기관 마다 발표된 국민여론은 팽팽하게 갈리는 것같은데 저로서는 원안에 알파 추가를 믿는 사람이나 저의 전문지식이 모자라  그저 정치인의 신의 ,신뢰에 가치를 두고자 합니다. 이명박대통령의 잦은 불신으로볼때 또 앞으로 말을 바꾸지 않을지 걱정이지요! 한 나라의 틀의 체통과 국격에 본적을 내 팽개친체  건국이념에 잦대를 맞추지않고 오직 "중도실용"이란 정책으로 좌익에 물들이고있읍니다.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아직도 이명박의 꿍꿍이를 모르시나요?
강부자를 위해 부동산거품 더욱 키워내는 것입니다.
2008년 외환위기 이후 다른나라들 모두 기업 구조조정하고 제조업 회생하는데 전력투구 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부동산에 올인했지요.
가계부채 800조원 가처분 소득대비 140%가 넘는다네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붕괴시 134%였다는데 이명박 사후가 걱정되네요.
재임기간중 자꾸만 거품붕괴 틀어막으려고 난리치는데 이것 터지면 우리 국민소득 70년대로 돌아갈거라 예측하기도 합니다.
세종시도 거품붕괴 틀어막으려고 하는 짓인데 이걸 모르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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