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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개헌타령'에 짜증나는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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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2-06 02:15 조회6,6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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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있는 국민들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덩달아 복지타령’과  ‘나홀로 개헌타령’하는 정치꾼들의 한심한 作態를 흘겨보면서 ‘복지가 돈 벌어주나, 개헌이 밥 먹여주나’ 하며 비웃고 있다. 국민을 편안하게 해줘야 할 정치가 국민들을 짜증나게, 너무 지겹게 몰아가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때 이른 복지타령으로 국민들을 한 동안 공짜심리에 들뜨게 만들더니만, 이번엔 때 늦은 개헌타령으로 국민들을 정치 혐오증 환자로 만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미덥지 않은 정치꾼들의 ‘상습적 굿판’에 국민들은 진저리나고 피곤하기만 하다.

  개헌이 그토록 절실하다면, 헌법을 바로 잡는 것이 그렇게 시급한 일이라면 당당하게 서둘러 외쳤어야 한다. 서로 남의 일 인양, 밀치고 댕기는 ‘이중 플레이’는 제발 그만 두어야 한다. 개헌이 무슨 스포츠 게임인가, 밀실정치 협상 감인가? 때가 되면 국민들이 먼저 요구할 것이다.

  여권의 '나홀로 개헌타령'에 국민들은 몇 가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왜 이 시점에 개헌이냐는 ‘發想의 動機에 대한 不純함’이 그 첫째다. 다음은 나라의 국법질서도 바로 잡지 못하는 현직 국회의원들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헌법을 고치겠다는 ‘主導權의 不當性’이다.

  마지막으로 정작 국민들의 요구는 微微한데 유독 몇 사람이 '나홀로 개헌타령'을 부르는 ‘국민적 공감대의 未熟成’이 그것이다. 밀실에서 몇몇 모사꾼들이 불순한 동기로 개헌의 방향을 결정하고, 밑으로부터의 여론 수렴이 아닌, 위로부터의 강제 집행은 이미 그 설득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消耗的인 政爭으로 나라의 힘을 빼서도, 더 이상 쓸데없는 국론 분열로 국민들을 지치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 지금은 총력을 기울여 안보 강화에 힘쓸 때이고, 국민들의 聰氣를 한데 모아 국력 신장에 애쓸 때이다.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법을 바꾸려하지 말고, 국민들의 마음을 바꾸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이집트의 무바라크를 보고도 覺醒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은 ‘나홀로 개헌타령’을 그만 접어라. 아니면 성난 국민들이 먼저 당신들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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