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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씨스테마(El Sistema) 남미의 시스템크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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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박사 작성일11-06-03 08:11 조회8,9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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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33년전 카라카스의 달동네의 허름한 차고 안에 남루한 옷차림의 11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피리도 불고 북도 치며음악을  교육 받고있었다 .
이들 아이들의 지도 교사는 에디슨 루이스라는 음악박사님이다.
사람들은 웬 박사님이 이런 달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많이들 의아해 했다.
더우기 무로로 악기도 사다주면서 말이다.

그후 몇십년이 지난 후 미국의 칼리포니아주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 상임 지휘자의
초빙 심사결과가발표 되었다.
외국인인 약관 26세의 베네수엘라 출신의 구스타보 두다멜이 선정된 것이다.
발빠른 언론사들은 이사실을 대서특필하기 바뻤다.사람들은 도데체 그가 누군인지 궁금해 했었다.

시골 3류 오케스트라도 아닌, 미국 굴지의 도시,유대계 출신 음악가의 입김이 센 이곳의 풍토에  일어난 대지진로인한 쓰나미 같은 충격파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하기 충분하였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한번 살펴보자.

베네수엘라는 스페인 식민지에서 독립한 국가로 다른 인근 남미 국가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정치적 불안정과사회 계층간의 불화.국민 교육수준 저조, 이로 인한 빈곤 ,실업에 시달리는많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의 다방면에걸쳐 안고 있는 문제가 큰 나라 이었다.

남미 국가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식민시대 스페인 통치방식인 저학력 교육의 우민화 정책과 향락풍조의 풍습화까지 이르는
문화정책으로말미암은 제대로 생각하는 의식있는 국민이 많지않은 특이한 남미의 풍토를 만들었다.

식민지 지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성립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와 전국민의 1할이하의 소수기득권자가 9할의 수입을 가져가는 탐욕스런  강자들의 사회였던것이다.
이에 지친 국민들은 꿈을 포기하고 살기 시작한다.한편 체게바라,휘델 카스트로등은 무력을 통한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그들은 끝내 말로인 공산독재로 가고 있다.)
일부 음악가들은 새로운 노래(nuevo cancion)통해 국민적인 저항의 메세지를 전파하기 시작하였다(되먹지도 않은 무식한 딴따라들이  인기몰이식 애국자이네 하는 우리의 현실과 같다).
카도릭사제들은 엉뚱한 해방신학 이라는 뉴에지 신학을 이곳 남미의 풍토에 적응하려 노력하기도 하였다.(이는 사제단인가 뭔가하는 붉게 물들은 이단자 정치신부들의 롤모델 )

엘 씨스테마( El sistema ) 씨스템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다.
시스템은 "두 개 이상의 객체가 연합하여 객체 상호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가지고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 유기체(entity)"로 정의된다. (지만원 박사의 시스템 크럽 정의중 )
한번 쉬운말로 풀어보자.
세상은 씨스템으로 이루어 졌다.
태양계의 씨스템, 전기 씨스템 자동차의 엔진 씨스템.인체의 씨스템.......넓게는 우주의 모든 만물을 제어하고 통괄하는 유기적인 법칙인것이다.

엘 씨스테마는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개혁운동이다.
정치인의 거창한 구호나 개혁가들의 달변을 통해 바뀌어지는 개혁이 아닌것이다.
실직적이고  씨스템적인 음악을 통한 인간성 재창조와 그로인한 사회개혁 운동인것이다.
그들은 삽이나 곡갱이나 망치를 들지 않았다.러시아 공산혁명처럼 무기를 들지 않었다.
모택동처럼 책을 불태우고 지식인들을 수용소에 감금시키지도 않았다.
물론 혁명과 투쟁으로 인한 피흘림과 희생도 없었다.
역사가들에 의해 비판받고 있는 그런 혁명이 아닌것 이였다.

무혈 혁명이었던 것이다.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혁명인것이다.
악보를 보고 배웠다. 음표를 하나씩 치고 노래 불렀다.
북과 피리와 바이올린과 많은 악기들과 노래를 통한 새로운 씨스템 혁명인것이다.
빈곤층과 영세민과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정책이다.
부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아니다.

과연 엘 씨스테마 음악 교육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1.먼저 2-3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
율동이나 놀이를 통한 음악교육으로 장난감 악기들을 들고 연주하거나
음악에 관계된 놀이로 조기교육및 지능발달을 돕는다.

2. 5세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악보이해와 기본악기인 리코더와 북을 통한 음악적 소질과개발을 유도한다.
3. 이곳에서 조기교육된 유망한 아이들은 선발에 의해지역 오케스트라나 합창단에 들어간다.

4.교사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음악연습을 규칙적으로 하게끔 부모의 책임등을 대화를 통해 격려한다.
누클레오 (nucleo 세포조직,핵을 뜻한다.)기본단위인 가정의 아동들 중심으로 한 소조활동의 활성화다.

5.기존 엘 씨스타마 출신의 음악교사에 의한 교육과 자급자족의 인적자원을 확보한다.

6 여러악기의 합주와 연주단체를 통해 사회성과 단체심을 기른다.

7 그 결과 현재 60개의 어린이 오케스트라.200개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30개의 직업적인 오케스트라 10여개의    유수합창단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의 무대에 서있을 그들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겠다.

8.베네수엘라에서는 약 3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기하급수적으로 그숫자는 증가되고 있다.

9.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23국에 엘씨스테마의 교육법과 성공사례를 보급중에 있다.


이런 음악교육의 효과는 기대이상으로 되돌아 오기시작하였다.
마땅한 놀이터나 오락시설이 미비한 이 나라의 실정에 비추어 볼때 아이들은 위험한 장난이
범죄에 노출된다.나쁜사람들의 꼬임에 빠져 범죄자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전 국민을 음악가로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아닌것이다.그럴수도 없지만
물론 뛰어난 학생들은 음악가를 직업으로 택하겠지만 그러지 않은 학생들은
음악을통해 배우는 단체성,사회성,진취감,인화성들은 이 사회의 각방면의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국민  정서함양의 부가적인 가치를 제외하고라도 통계숫자를 통해 나타나는 범죄율의감소,학교 중퇴자들의 감소등이 이를 증명한다.점점 국민소득이 늘어가고 있다.
국민들을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feedback)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바로 인근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독재자 페론의 35세 연하의 정부인 매춘부출신 이사벨 페론에 의해 시작된
사회주의적 발상의 페론이즘 또는 복지포플리즘이라고 불리운다.
밑도 끝도 없이 퍼주다가 거덜나는 그런식의 씨스템이 아닌것이다.
요즘 쟁점이 되고있는 복지 포풀리즘에 주는 역사의 교훈임을 잊으면 안된다.

부유함과 호화스럽고  행복했던 나라.음악과 유행과 낭만이 흐르던 탱고의 나라,
남미의 파리였던 부에노스 아이레스거리는 이런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한 밥 한그릇 사먹으려면  유모차에 돈을 끌고 다니는 국민들로 코메디가 아닌 현실를 보여주지 않었는가?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하지만 그 공짜는 결국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고  국민의 세금으로 재원을 충당할수 밖에 없다. 마치 뱀이 제꼬리 먹으면서 좋아하는 멍청한 뱀대가리식 발상이 아닐수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백번 맞는 말이다.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fossil fuels)인 석유자원의 발견과 새로운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의 등장과
야심찬 정책을전개하고 있다.과연  배포두둑한 그의 언행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는그 를 믿어주고 지지하는 든든한 국민과 풍부한 자원을 믿고 하는 행동인것이다.
세계화(grobal) 시대의 양상인 더이상 이념의 대결과 갈등이 아닌
자원(resource)의 전쟁이다. 그는 잘 훈련된 인적자원과 풍부한 지하자원인 석유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이나라의 국운이 개운됨을 의미한다.
밟으면 탄력받아 달리는 자동차처럼 이 나라의 장래는 쭉쭉 뻗은 고속도로같은 탄탄대로이다. 
우리는 자본만 있고 시민의식 성장없는 애국심도 없는 국민성 더러운  졸부 나라들의 폐해를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공자님은 예악편을 통해 음악의 중요성과 작용 그 결과를 논하였다.
고대 그리이스나 중세 유럽을 통해보는 음악교육의 긍정적인 면은
동서양 고금을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하였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달랐다 이론이나 사상이 아닌
몸으로 체험하는 음악교육의 살아있는 신화를 창조한것이다.

잘못된 씨스템을 통해 고통밭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형제들과
북녁의 동포들을 생각해 볼때 세습독재의 최대 인권유린국과
최악의 불명에는 거의다 도배한 김가 일가의  만행의 잘못된 독재 시스템을 허물어야겠다
핵(nucleo) :sp
공산 김가왕조는 핵을 통해 체제유지를 위한 공갈 협박과  인류를 핵전쟁의 두려움에 떨게한다.
약 2만명의 공산당  윗대가리의 기득권과 일신의 영화를 위해 북한 동포와 한민족을버리고 배신하였다
.이는 후에 쓰게될 인류 과오사의 참혹한 한장면으로 영원히 기록되리라.

그러나 지구 반대쪽의 챠베스는 핵이라는 개념을 인간개발과 국가발전의 기본단위로 생각하고 소외된 국민들을 발전시키고 흡수하는데 성공하였다.
같은 인간인데 생각이  달라도
정반대로 이렇게 다를수 있는가?

한놈은 멸망의 벼량 끝에 서 있다.
한사람은 도약의 벼랑에서 바람을 받아  힘찬 비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신바람 나는 새로운  씨스템을 원한다
.


장문의 글을 보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보너스 트랙 구스타보 두다멜의  공연실황 한번 봅니다.


댓글목록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오호! 클래시컬 음악에 관한 글이군요!! '조박사'님께서 어떻게 엘 씨스떼마를 아셨는죠?
언급된 후스따보 두다멜(구스타보는 영어권 국가 발음)은 장래가 촉망되는 지휘자로 성장했습니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고 유럽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가는 베를린 필하모니커의 장래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3년전에 두다멜이 엘 씨스떼마에서 교육받은 악단(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와서 공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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