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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세상과 정치를 비판하는 것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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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2-21 02:07 조회3,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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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악한 사람들이 있고 선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악한 열매가 있고 선한 열매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세상에서 사람들을 불러내시고 특별한 존재들로 삼으셨다. 그리스도인들의 독특한 위치는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무리”라는 것인데, 성경은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무리들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세상의 빛”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빛이면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필자는 당연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어떠한 사안에 따라서는 잘잘못을 가려내어 따끔한 책망과 충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믿는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의 선행을 보게 하고, 또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 영적인 측면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빛이 되는데, 그것은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일에 대해서 전혀 간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만으로 가만히 입을 닫고 아무런 책망도 하지 않으면 이 세상을 향하여 무슨 수로 빛의 역할을 감당할 것인가?
그 빛을 덮어두면 세상에 어떻게 비출 수 있겠는가? 굳이 예를 든다면 정부가 동성연애 법안을 만들어 동성연애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그것을 입 다물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더러운 짓이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것으로서 성경이 죄라고 지적하시며 그런 자들에게 지옥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은 구약의 율법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지만 이스라엘 선지자들이 짖지 못하는 개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그처럼 돌을 맞아가면서 외쳤던 것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감의 발로였을 뿐만 아니라, 생활의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그런데 침례인 요한은 헤롯에게 그의 잘못된 행실을 지적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헤롯이 그의 아우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위해 친히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가둔 적이 있었으니, 이는 그가 그 여인과 혼인하였음이며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당신 아우의 아내를 취한 것은 부당하도다.”라고 말하였기 때문이라』(막 6:17,18).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대단한 찬사를 듣는 인물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가리켜 “빛”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도 그냥 빛이 아니라 “불타며 빛나는 빛”이라고 묘사하셨다. 희미하거나 반사되는 가물가물한 빛이 아니라 이글이글 불타는 빛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도 불타는 빛이 되어야 한다. 비록 우리 스스로 빛을 발할 수는 없지만 그리스도의 빛을 충만히 받아서 뜨겁게 타오르는 빛이 되어 이 어두운 세상을 비춰야 하는 것이다. 물론 우선순위는 있지만 말이다. 침례인 요한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큰 음성이었다. 그는 두려움을 모르고 외쳤던 음성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따르고 있다면 우리 역시 빛을 비추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침례인 요한 당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무분별한 간섭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는 점에서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그래서 그 누구를 판단하고 비평하고, 책망하는 데 있어서 지혜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너희의 말이 항상 은혜와 더불어 있게 하고 소금으로 맛을 내듯 하라. 이는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를 알게 하려는 것이라』(골 4:6).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는 단순히 종교인에 불과하다. 단지 한 나라의 국민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도 국가법에 복종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분별없이 무조건 복종한다면 왜 순교하는 사람들이 나왔겠는가?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거한 말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왜 성경이 이런 사람들을 향해서 죽기까지 복종하지 않았다고 칭찬하시겠는가? 그들은 적그리스도의 치하에서 그 권세에 죽기까지 복종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려 들지 않을지라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법보다 그리스도의 법이 우선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이고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칫 혼동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 땅의 시민권보다는 저 위에 있는 시민권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더 중요하다.
 이 시대에도 공산 독재정권이 권력을 잡고 주체사상이라는 종교를 강요하게 되면 참으로 그때에는 죽음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권세자가 등장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이다. 『아내들아, 너희는 너희 자신의 남편에게 복종하라. 그것이 주 안에서 합당한 것이라』(골 3:18). 이 문제에 있어서도 전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법을 먼저 생각하고 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한정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성경 말씀을 지킨답시고 오히려 하나님께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자녀들이 부모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주를 참으로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골 3:20). 악한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못하게 하고,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다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혜로운 자녀라면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면서 진리를 위한답시고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든지 지혜를 발휘하여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언젠가는 그 기도로 부모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예외조항이 없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생활 가운데 세상법과 그리스도의 법이 대치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당연히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보장해 주신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신분의 법을 따라야 함이 마땅하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지 그 일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불법에 대해서는 책망할 수는 있다. 어떠한 일들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그것을 보고 책망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들에 관여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들을 책망하라』(엡 5:11).
물론 무분별하게 아무에게나 책망하고 경고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거두는 수도 있음을 성경이 말씀하신다.
『조롱하는 자를 책망하는 자는 오히려 수치를 당하며, 악인을 꾸짖는 자는 오히려 오명을 입느니라』(잠 9:7).
『사람이 너를 해치지 아니하였으면, 까닭없이 그와 다투지 말라』(잠 3:30). 

 그래서 분별력을 발휘하여 책망할 자를 책망할 때 그 중에 현명한 자가 있다면 그가 깨닫고 그의 잘못으로부터 돌이켜 온전하게 바로잡혔다면 그는 오히려 감사하게 될 것이다.
『조롱하는 자를 책망하지 말라. 혹 그가 너를 미워할까 함이요, 현명한 자를 꾸짖으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잠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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