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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에 대해 느겨지는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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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相居士 작성일10-04-18 15:17 조회7,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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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에 대한 MB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볼 때, 김정일과의 회담 발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평소에도 늘 느끼는 것이지만, MB는 영웅심리적 성격이 유달리 강한 인물이 아닐가 하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과시적 효과에 항상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청계천 복원사업, 대운하 공약, 4대강 사업 등등이 그렇습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의 행위 외의 것으로 유도하려는 듯 보여주었던 그간의 의혹이 MB가  그토록 바라고 있는 김정일과의 회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김정일과의 회담에서 MB가 노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도 MB의 영웅심리 때문이 아닐까 싶은 겁니다. 작년부터 빅딜 예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빅딜하고자 하는 것일까? 지나친 저의 상상일지 모르나 어이없게도 핵문제 해결과 빅딜하려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리하여 20년 이상 끌어온 세계의 골치꺼리 핵문제를 자신이 빅딜로 단방에 해결해보겠다는 국제적 영웅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북한을 굶어 죽이기 일보직전인 김정일 입장에서는 빅딜로 챙겨 기사회생의 기회로 삼기로 하고 남북간에 전격적인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연 것처럼 그럴듯한 속임수의 합의를 해주지 않을까? 속임수는 그들의 전매특허인데도 영웅심리에 젖어 그 가능성에 대한 역사적 착각과 희망 속에 빠져있지 않을까? 세계야 보아라, 내가 드디어 해결했노라를 과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니 천안함 사태가 회담에 걸림돌이 되어버리면 큰 일이라는 심리에 젖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줘 온것은 아닐까?

제발 저의 느낌이 어리석은 상상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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