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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29/ 작고한 소설가 다섯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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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선생 작성일09-12-12 19:41 조회8,63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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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29/ 작고한 소설가 다섯 분
 
 
 

오늘 오후,
느닷없이 이미 고인이 되신 다섯 분 소설가 이름이 떠올랐다.

 
탐정소설을 많이 쓰셨던 金來成,
연애 소설을 잘 쓰셨던 朴啓周,
수준 높은 역사(시대상황)소설을 많이 쓰셨던 柳周鉉, 李炳注님.

 
그리고 김일성이란 사기꾼한테 기대할 것이 있다고 믿고 자진 월북했다가 목숨을 단축시킨 소설가 李泰俊!
   * 이태준 말고도 얼간이 시인, 멍청이 소설가가 여러 명 있었지만 인용할 가치가 없어 생략함.
 

이들 다섯 명이 생각나게 만든 씨앗 인물은 이태준이다. 그의 초판본 책 두 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태준이 공산주의 국가를 이상주의 국가라 믿지 않고, 또 빨갱이 문인들의 꼬임수에 넘어가지 않아 그냥 남한에 살았더라면 춘원 이광수 이상 수준의 걸작 작품을 많이 남겼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김래성(1909~1957=만48세), 류주현(1921~1982=만61세), 이병주(1921~1992=만71세)님은 병으로 돌아가시고……, 박계주(1913~1966=만53세)님은 문인들 야유회에 갔다가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살아남은 쪽이 아니라 죽은 쪽에 끼어서 이 세상을 하직하시고……. 참 아까운 인재들이 너무 일찍 이 세상을 하직하셨다. 더러운 정치꾼들은 오래도록 잘도 살았는데…….
   * 이병주님의 72세는 옛날 사람들의 52세로 간주함.

 
다섯 분, 모두 너무 일찍 떠나신 것 같아, 하느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 091212흙1844 / www.66and99.com  / 나두 
 
 
 

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이태준씨의 산문은 참 맑던데.... '무서록'을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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