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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이 아니라 중국의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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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5-05 09:08 조회5,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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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이 아니라 중국이 호출(?)

김일성은 8.18도끼만행 사과, 김정일은 3.26어뢰만행 중국의 도움 구걸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 45분,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옆 UN군 측 제 3초소 근처에서 UN군 11명(한국군 6명 미군 5명)과 한국 노무자 5명이 관측 시계(視界)를 가리는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할 때 북괴군 30여명이 달려와 미군장교의 뺨을 때리며 작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을 했다.

이에 미군 장교가 합법적인 작업임을 설명하고 폭력에 항의하자 인근 북괴 측 막사에서 30명의 증원조가 달려들어 도끼와 몽둥이를 마구 휘둘러 불과 3~4분 만에 미군 보니파스 대위와 바레트 중위를 무참히 살해하고 미군 경비병 4명과 한국군 경비병 2명에게도 중상을 입히는 만행을 저지르고 사라졌다.

사건발생 즉시 포드 미국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괴군이 져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함과 동시에 당시 UN군 사령관 겸 미 8군 사령관 스틸웰 대장은 DEFCON-Ⅲ를 발령하고 미국 본토로부터 F111전폭기 20대를 증원받음과 동시에 오끼나와 미 해병을 이동시키고 항공모함 미드웨이 호를 동해로 항진 시켰다.

이어서 북괴군의 도발에 대한 응징보복을 전제로 북폭(北爆)을 불사한다는 결의와 함께 작전태세를 DEFCONⅡ 상태로 격상시킴과 동시에 괌 기지에서 발진한 B-52전략폭격기 3대와 오끼나와 기지 U2정찰기가 북한상공을 감시하는 가운데에 21일 오전 7시 한국군 특전사 정예요원 64명을 투입하여 미루나무 베기 ‘풀 베니언 작전’을 강행하였다.

이에 당황한 김일성이 북괴군 총사령관 명의로 스틸웰 UN군사령관에게 공식사과 메시지를 보냄으로서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8.18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은 1973년 9월 당 대회에서 김일성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김정일이 黨과 軍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무모하게 벌인 도발로 평가 돼 왔다. 사건당시 절대 권력을 물려받게 된 34세의 김정일이 세계최강인 미군을 상대로 주먹질을 하다가 “절대 우상화 神 김일성이 새끼가 저지른 罪로 ‘美帝’에 무릎을 꿇는 치욕(?)을 안겨 준 사건”이다.

8.18 도끼만행사건이 벌어진지 34년이 훌쩍 지난 2010년 3월 26일 저녁 9시 22분, 이번에는 서해 백령도 NLL인근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1300t급 천안함이 해상 초계임무 중 북괴 김정일 자살특공대의 기습공격으로 순식간에 폭발, 선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침몰하면서 탑승자 104명 중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이 전사를 당하는 참사가 발생 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전범집단수괴 김정일이 중병으로 인하여 통치력의 위기에 이르자 금년 28세의 애송이인 3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하고 서둘러서 후계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1976년 당시 애비인 김정일이 했던 것처럼 철딱서니 없는 살인폭압독재자의 망나니 새끼 김정은이 대남공작부서를 장악하여 기습도발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이 끊임없는 엽색행각 끝에 맞은 제3의 처, 재일교포출신 무용수 고영희와 사이에 출생하여 “세상에 부러울 것도 겁나는 것도 없이 자란 애송이” 김정은(28) 수중에 북괴 당군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이 저절로 굴러 떨어지자 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힘자랑’을 해 보고 싶은 유혹에 빠져 3.26 백령도 NLL침략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물론 김정은이 이처럼 무모하고 잔악한 도발 범죄를 자행한 배경에는 김정일이 그랬던 것처럼 김정은도 당과 군 그리고 인민들에게 내세울 ‘투쟁업적’이 절실했기 때문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이는 출신배경과 혈통을 중시하는 계급성과 체제에 대한 충성을 뜻하는 혁명투쟁업적이라는 잣대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전번집단의 생리와 행태에 기인하는 것이다.

넝쿨 채 굴러 떨어진 ‘후계자’라는 권력에 들뜬 김정은이 2009년 11월 10일 대청도해전 참패에 대한 복수를 벼르는 김정일에게 최고의 ‘충성과 효성’ 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강력한 군부후견인인 오극렬이 관장하고 있는 군 자살특공대를 이용한 백령도해상 NLL무력도발로서 미군과 직접충돌은 피하면서 충격과 손실을 줄 수 있는 묘안을 짜냈을 것이다.

그런데 “쥐도 새도 모르게 크게 한방 날렸다”는 자만과 기습도발성공에 도취되어 자축하던 분위기가 미국의 적극 개입과 국제사회의 사건조사 동참은 물론, 중국의 후진타오까지 공개적으로 “유감과 애도”를 표하게 되자 3.26 천안함 폭발침몰사건이 8.18도끼 만행 못잖은 “고립과 파멸의 위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김정일 부자가 허둥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이루어진 것이 지난 3일 김정일의 방중으로 불 수 있다. 아픈 다리를 질질 끌면서 강행 한 김정일의 이번 방중은 단순히 경제문제나 6자회담 복귀 따위가 아니라 중국제 수중무기로 공격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유력시 되는 3.26천안함사태에 대하여 ‘진상’을 알고 싶어 하는 중국에 대한 변명과 발뺌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란 게 가장 현실적인 분석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독재자 애비로서 망나니 새끼가 저지른 초대형사건 수습에 대한 김일성과 김정일의 태도에는 너무나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일이 저지른 1976년 8.18도끼만행에 대하여 김일성은 미군사령관에게 직접 보낸 사과메시지 한 장으로 사태를 수습을 하였다. 이는 김일성이 독자적으로 결정 시행한 것이다.

김일성은 비록 UN군의 위력에 굴복은 했을망정 사과메시지 결정은 나름대로 자주적(自主的)이었음에 반하여 김정은이 저질렀을 것으로 보이는 2010년 3.26 천안함피격침몰사태에 대하여 김정일은 파탄지경에 이른 북을 뒤에서 버텨주고 있는 후진타오바지가랑이에 매달려 구차한 변명과 함께 지지를 구걸하는 비굴하고 초라한 사대적(事大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3대부자가 없고 3대거지도 없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병적인 폐쇄사회라고는 하지만 이 문명사회에서 일인절대폭압살인독재체제의 3대 세습이란 가당치 않은 망상임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면서 망나니 자식이 저지른 사건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김일성의 자주적(?) 태도와 김정일의 사대적(!)자세가 너무나 대조적이라는 사실에 실소한다.

한편으로는 8.18 도끼만행 당시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강력한 경고를 한 박정희 대통령과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괴군이 져야 한다”는 성명과 함께 즉각적으로 DEFCON ⅢMF 발령한 포드 미국 대통령의 기민한 조치와 “북 관련성 없음, 예단금지, 피로파괴”등 이해 할 수 없는 이명박 대통령의 너무나 대조적인 초기대응에 기가 막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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