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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과 중국이 악수를 두었다는 것을 실감케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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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相居士 작성일10-05-07 17:14 조회6,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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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천암함 사태로 국민들이 우리의 안보를 심각히 우려하는 가운데 수많은 대북 응징방법이 난무하고 하고 있는 중에, 우리의 지만원박사님께서는 개성공단 철수, 금강산 관광 폐지, 전작권 해제합의 폐지 또는 장기 연장, 북한상선의 제주해협 통과금지, 북한 핵시설 초토화, 국방백서의 주적부활 등을  체계있게 역설하시고 계십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손충무님께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미 잠수함과 항공모함의 서해상 상주문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글도 읽었습니다.

저 역시 지박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막힌 일이 현실은 MB의 의지로 귀결된다는 사실입니다.

MB가 이 나라의 안보를 진실로 걱정하는 일말의 진정한 의식이라도 있는 대통령이라면, 지박사님과 손충무님의 말씀과 같은 대응방안들 중 우선적으로 전작권 연장, 국방백서의 주적부활과 제주해협 통행금지를 포함하여 미국 잠수함 및 항공모함의 서해상 상주문제만이라도 적극 추진하여 알차게 매듭지어주기만 하면 그나마 얼마나 좋을까 하는 심경입니다.

그렇게만이라고 된다면, 김정일과 그를 감싸돈 중국은 엄청난 악수를 둔 결과가 되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고, 우리의 허약한 안보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노력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국 잠수함과 항공모함 전단의 서해 상주를 가능케 하기 위해 그 운영비용의 상호부담 협상을 미국과 해봄직하다고 봅니다. 이 경우 중국과의 마찰은 미국 측이 주도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고, 미국 측에서는 중국이나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해의 안전을 위한 방어적 조치라는 명분을 한국과의 동맹국 입장에서 국제적으로 천명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 중국은 가까운 영해상에 그들의 함대를 투입하여 시위하면서 마치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것처럼 국제적으로 분위기를 고취시키려 할 수도 있을 것이나, 이는 미국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맡겨둘 문제입니다. 한편으로 중국은 우리에게 온갖 비열한 간접적 방법(경제적 방법 등)으로 압력을 가하려고 할 것입니다만, 이 때야 말로 MB의 외교적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경우 개입된 미국이 내몰라라 하지는 않을 것이고 함께 공조해줄 것이니, MB가 정작 약간의 용기만 낸다면 충분히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북한 입장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우리국민을 인질로 삼아 보복(?)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그들의 행위는 중동지역의 테러집단과 전혀 다르지 않아 즉각 전세계의 여론에 부딪칠 것이며, 이 때문에 그들이 테러집단임을 더욱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그나마 생기던 수입마저 끊어질 것이고, 지금까지 어정쩡한 대북의식을 가진 많은 국민(김정일은 적정한 때가 오기만 하면 자신의 편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는 잠재인력으로 여기고 있을 것입니다)에게도 대북인식전환 및 정책전환의 필요성을 고취시킬 수 있게 될 것이므로, 함부로 섯부른 행동을 하기가 쉽지 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제발 MB가 결단을 내리도록 하나님과 부처님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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